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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

100대명산 청양 칠갑산 천장호 출렁다리 ~ 장곡사 등산코스

by 젬마91 2018.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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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 청양 칠갑산 천장호 출렁다리~ 장곡사 등산코스(18.8.30)

 

태풍이 지나가고 난 뒤 비구름이 몰려오면서 서울과 경기지역으로 호우경보가 울려대고 있고,

30일날 칠갑산을 가려고 이미 산악회에 예약을 해 둔 상태라 어찌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네요.

남부지방으로 비구름이 내려간다는데 산행을 가야 하나...??

7월 중순쯤 폭염속에 마이산을 힘들게 다녀오고 난 뒤 산행을 못 한 상태라

가고 싶기도 했고 무더위 보다는 우중산행이 더 나을 듯 해 우비를 챙겨 베낭을 준비했네요.

 

오전7시 서울에서 출발할 때는 비가 거의 오질 않았는데 충청도로 내려오니 폭우가 무섭게 창밖으로 내리고 있었고,

잠시 비가 그친 휴게소에서 20분 정도 쉬다가 천장호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전9시25분이 되었네요.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잠시 뒤 출렁다리를 지날 때 맑은 하늘 아래 소나기가 퍼 부었고,

우비를 입고 오르기도 잠시 10여분 정도 지나 비가 그치더군요.

 

그 뒤로 더 이상 비가 내리지 않아서 고마웠고 기대도 하지 않았던 장곡사에서 상사화를 보게 되어서

기쁨이 두배가 되었던 기분 좋은 산행이였네요~~

 

 

★충남 청양 칠갑산 (해발 561m)

산림청 100대명산 o

한국의 산하 인기100대명산 35위.

블랙야크 100대명산o

 

청양 칠갑산 등산코스

칠갑산 천장호 주차장-출렁다리-칠갑산 정상-장곡사-칠갑산 장승공원 주차장

 

총 산행거리 :약8.2km

총 산행시간 :4시간29분(8/30일 오전9시26분~오후1시55분)

 

 

8/30일 09:26분.천장호 주차장에서 바라 본 천장호

 

 

 

09:33분.천장호 칠갑산 휴게소

양 옆으로 흰색과 붉은 색의 조화들과 하트모양 포토존,청양의 상징인 고추 조형물을 지나고 나니

정면에 정자가 보이고 우측으로 칠갑산 노래에 나오는 콩밭 매는 아낙네가 있네요.

칠갑산 콩밭 매는 아낙네상

콩밭 매다가 힘이 들었던지 이마의 땀을 닦고 있나 봐요.

나중에 장곡사 지나 장승공원으로 내려오니까 그곳에도 아낙네상이 있더군요.

 

 

 

칠갑산 천장호 출렁다리

09:40분.출렁다리의 붉고 큰 고추가 먼저 반기고,

1박2일에서 왔다 갔는지 촬영지라는 표지판도 크게 있더군요.

청양의 유명한 청양고추와 구기자를 형상화한 높이 16M의 주탑이 압권인'출렁다리'

사람들이 지나가니까 다리가 출렁출렁 거리면서 흔들리고 있네요.

칠갑산 천장호는 대치에서 흐르는 개울을 막아 7년간 공사를 해서 1979년에

관개용 저수지로 축조한 건데 청양명승 10선 가운데 하나 랍니다.

다리는 출렁거리고 호수를 볼 수 있게 바닥이 유리로 된 곳을 지날 때는 왠지 가슴이 콩닥거리도 하더군요.

아~~~ 그런데...

맑은 하늘에 왠 비가 ..ㅠㅠ

09:45분.지나 온 출렁다리를 보니 먹구름이 깔려 있네요.

우비를 챙겨입고

우측은 소원바위 방향으로 호수 따라 산책할 수 있는 곳이고 (거리가 짧으니 다녀와도 되지만 패스)

산행을 위해서는 칠갑산 등산로가 있는 좌측 방향으로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턱 아래 붉은 여의주가 있는 용과 그 옆으로 호랑이!

칠갑산 천장호에는 용과 호랑이의 전설이 있다.

09:50분.등산로 입구

 

 

09:54분.전망대에서 바라 본 천장호 출렁다리

 

 

 

산악회 회원들은 이미 앞서서 지나가고 제일 마지막으로 계단을 오르는데

우비까지 입었더니 덥고 몸이 많이 무겁더군요.

다행히 비기 금방 그쳐서 우비를 배낭에 넣고 걸을 수 있었네요.

 

 

10:49분.정상까지 1.4KM가 아닌 1.7KM 남은지점

출렁다리에서 2.2km 올라오는데 1시간 정도 걸렸고,

청양고추가 유명하다니 이렇게 이정표도 고추모양이 안내해 주고 있더군요.

 

 

 

상수리 또는 도토리.

이곳은 상수리 나무가 많아서 바닥에 떨어진 도토리들을 자주 볼 수 있었고

이 작고 귀여운 도토리를 밟아 넘어질까봐 피해서 조심히 걸어다녔네요.

 

혹시 미끄러질까 양탄자도 깔려 있고 완만한 오르막길을 오르고 내리고

전망도 없이 숲길 따라 걷고 있네요.

 

 

11:04분.국가지정번호가 있는 이정표에는 정상까지 1.4KM 남았다네요.

 

 

 

별다른 특징이 없는 산길이고 보이는 건 도토리와 소나무들.

 

나무 웅덩이 속에 보이던 파란 하늘과 나뭇가지를 응시해 보기도 하고

그렇게 오르다 보니 정상에 있는 철탑이 나무에 가려 조금씩 보이더군요.

 

 

11:34분~12:05분.도림로 갈림길.

정상을 바로 앞에 두고 배가 고프고 힘들기도 해서 이곳 평상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네요.

 

 

 

12:07분~12:14분.칠갑산 정상석

금강 상류의 지천을 굽어보는 산세에 일곱 장수가 나올 명당이 있어

'칠갑산'이라 전해오고 있단다.

칠갑산 정상의 하늘

칠갑산 제단이 있는 북동쪽 방향

 

 

서쪽 방향으로 오서산과 대천항.청양시내 그리고

우측으로 칠갑저수지가 보인다.

 

 

 

지리산도 보인다는데...나는 어디인지 모르겠네요.

 

칠갑산 정상에서 바라 본 삼형제봉

넓은 헬기장과 벤치 그리고 전망대가 있던 칠갑산 정상

 

12:14분.칠갑산 정상을 뒤로하고 장곡사 방향으로 ~~~

 

 

 

12:14분.평상.쉼터 조성이 잘 되어 있네요.

 

 

12:17분.계단을 내려와서..

 

 

12:18분.삼형제봉 갈림길(좌측-삼형제봉.우측-장곡사 방향)

많은 회원들이 삼형제봉으로 가던데 저는 장곡사 방향으로 하산했네요.

 

 

 

 

삼형제봉과 아흔아홉골

삼형제봉에서 내려오는 능선길과 99골이 멋지네요^^

12:20분.아흔아홉골 전망대를 뒤로하고~~~

 

 

 

소나무 숲길 따라 가는 길.

 

 

 

12:22분.가느다란 뿌리가 애처로운 속살을 내밀고 있었다.

 

 

전형적인 육산 인데 이곳에만 이런 바위들이 보이더군요.

 

 

 

12:35분.소나무들을 보호하기 위해 나무를 피해 철계단을 만들어 두었더군요.

 

 

 

12:38분.장곡산장 갈림길에서 장곡사로 고~고

 

 

12:42분.철계단길 따라 내리막길을 힘차게 내려오고

 

 

12:49분.나무에 원형 쉼터가 만들어져 있고

 

 

비가 와서 습했고 죽은 나무에 붙어있던 민달팽이도 볼 수 있었다.

 

 

 

 

12:52분.연인소나무

뿌리가 다른 두 나무의 몸통이 합쳐서 하나의 나무가 된 소나무.

 

 

 

12:57분.칠갑산 자연휴양림 갈림길

 

 

삼지창 모양 소나무

 

 

13:02분.거북바위

근처 계단으로 200m정도 내려가면 거북 알도 있다던데

그곳으로 내려가지 않아 알은 보진 못했네요.

 

 

데크 계단길을 내려가다보니 좌측으로 삼성각이 보이네요

 

 

 

13:13분~13:33분.장곡사 삼성각

칠갑산 장곡사 상대웅전

칠갑산 깊은 골짜기에 있는 장곡사는 긴 골짜기라는 말을 지닌 장곡리에서도

한참을 올라간 곳에 있으며 경사가 급한 터를 닦아서 지었고 특이하게도 대웅전이 두 채가 있다.

석가여래를 모시는 여느 대웅전과는 달리 상대웅전에는 약사여래와 비로자나불,

하대웅전에는 약사여래가 모셔져 있다.

이곳에서 분홍빛의 상사화를 보게 될 줄은 몰랐네요.

상사화의 꽃말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꽃이 필 때 잎은 없고 잎이 자랄 때는 꽃이 피지 않아

서로 볼 수 없어서 이런 슬픈 꽃말을 지니고 있는데요.

9월 중순에 피는 꽃무릇과 달리 상사화는 8월 초순에 꽃을 피웁니다.

고목의 크기에 놀라서 한참을 바라보고...

상대웅전에서 바라 본 장곡사 경내 전경

상사화의 아름다움에 빠져 한참을 놀다 왔네요.

 

 

장곡사 대웅전(하대웅전)

13:33분.장곡사 운학루를 뒤로 하고 주차장을 향해 내려 가네요.

 

 

 

도로와 인도 공사로 분주한 차량들 속을 지나 10여분 정도 내려 오니

 

 

 

길 옆으로 노랑 상사화가 비에 젖어 홀로 피어있더군요.

 

 

13:45분.칠갑산 장곡사 일주문

 

 

 

 

 

13:49분.칠갑산 콩밭 매는 아낙네상

 

 

 

13:55분.장승공원

올해 청양 칠갑산 장승문화축제은  벚꽃이 눈처럼 흩날리는 4월14일~15일

 2일동안 개최 되었다고 합니다.

 

시간이 남아서 공원을 한바퀴 산책하고 잠시 쉬다가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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