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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

100대명산 김천 황악산 (우두령~황악산~괘방령)등산코스

by 젬마91 2018.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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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 김천 황악산 (우두령~황악산~괘방령) 등산코스 4.28

 

백두대간을 걸으면서  우두령에서 만났던 분과 아직까지도 연락을 하고 지내고 있고,

이번에 100대명산 황악산을 가기 위해 일부러 백두대간 코스를 잡아서 다녀왔는데요.

많은 설렘과 기대감으로 잠을 설치고

3년만에 다시 걷게 되는 백두대간길이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막상 걸어보니 '이곳을 지나 갔었나' 싶을 정도로 낯설었던 곳들도 있었고,

익숙했던 바람재과 여시굴은 여전하게 기억속 그대로 남아 있더군요.

 

 

황악산을 가기 위해 서울에서 오전7시10분에 출발한 버스가 우두령에 도착하니 오전10시35분이 되었네요.

 

★김천 황악산 (해발 1.111m)

한국의 산하 인기100대명산 87위.

산림청 100대명산 o

블랙야크100대명산 o

 

김천 황악산 등산코스

우두령-삼성산-여정봉-바람재-형제봉-황악산 정상-운수봉-여시골산-괘방령

 

총 산행거리:12.4km

총 산행시간:5시간08분 소요(4/28일 오전 10시40분~오후3시48분)

 

 

 

 

 

우두령 조형물

블랙야크 백두대간 인증장소이고 개인적으로 이곳에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보냈던 장소이기도 합니다.ㅎ

10:40분.백두대간 우두령 들머리

황악산으로 가기 위해 우두령 조형물 반대편 등산로에서 산행을 시작했네요.

 

 

 

 

 

 

각시붓꽃

 

 

 

 

11:00분.쌓여 있는 낙엽들이 많다보니  걸을 때 바스락 소리가 정겹게 들리더군요.

 하지만 미끄러우니 조심히!

 

 

 

11:21분. 3~4개의 봉우리를 완만하게 넘어서고 보니 저 앞에 삼성산이 보이네요.

하얀 조팝나무 옆을 지나고....

 

 

 

김천 방향으로 전망도 보이기 시작하네요.

 

 

11:24분.소나무 한그루 솔잎향을 맡으며 지나가니...

 

 

 

11:28분.백두대간 삼성산

 

 

 

 

현호색

 

 

 

 

 

 

 

 

11:36분.맷돼지들이 경작해 둔 흔적^^

 

 

통나무 계단길을 힘겹게 오르고..

 

 

가야할 백두대간길

덕대산 방향인가?

뒤돌아 본 전경으로 저 끝 어디쯤 민주지산 일 것인데...

희미해서 잘 모르겠네요.

 

 

 

 

저 앞에 여정봉이 보이네요.

 

 

 

 

여정봉 쉼터

12:01분.백두대간 여정봉

 

 

 

이 날 날씨가 넘 더워서 땀을 한바가지 흘리고

물이 부족해서 입이 바짝바짝 말라서 산행이 더욱 힘들었는데요.

이제부터 등산할 때는 물을 충분히 챙겨 가야 겠어요~~

 

 

 

바람재로 가는 길!

8월에 왔을 때는 노란 달맞이꽃들이 반겨 주었는데 지금은 분홍빛의 진달래가 함께 하고 있네요.

 

 

12:10분.뒤돌아 본 모습인데, 복원사업으로 인해 아직까지도 출입 금지하고 있네요.

 

 

 

 

 

 

 

 

12:12분.벤치 쉼터(실제 바람재 정상)

쉼터에서 바라 본 전경

 

 

 

 

 

 

 

 

바람재로 내려가는길.

뜨거운 햇살 때문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ㅠㅠ

밥 먼저 먹고 기운을 차려야겠어요~

 

 

 

 

 

12:23분~12:49분.백두대간 바람재

블랙야크 백두대간 인증 장소인 바람재 표지석.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표지석이다^^

너무 센스 있게 만들어 주어서 백두대간 걸을 때도 많이 웃게 해 줘서 토닥토닥 쓰담아 줬었는데..ㅋ

 한번 안아 주고 근처 벤치에 앉아 점심으로 라면과 커피를 마셨네요.

 

바람재 옆에 있는 조팝나무길을 지나 출 ~발!!!

 

 

 

헥~~헥...ㅜㅜ

밥을 먹고 바로 산행을 해서 몸이 무거워서 그런건가요?

정말 이 통나무길이 멀고도 멀었습니다.

 

 

 

 

13:13분.신선봉 갈림길에서 황악산 방향으로 ~~

산악회 회원님들인데요^^

옆에 등산객이 점심을 안 챙겨온 상태로  벤치에서 쉬고 있으니까 다른 등산객이 참외를 챙겨 주고 계시더군요.

날씨까지 너무 더워서 모두들 지치고 힘들게 걷고 있었는데,

두 분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 지더군요.

 

 

 

 

형제봉으로 가는 길.

이 정도 경사에도 힘들어 하고 있는 나!

바람이라도 불었으면 좋겠는데....

덥기는 왜 이렇게 더운거야~

 

 

 

 

 

난간 잡고 올라서고...

 

 

 

산그메가 희미하게 이어지는데 어디인지 난 몰라..ㅎㅎ

 

 

 

 

 

 

 

 

 

13:27분.백두대간 형제봉

 

 

 

 

 

 

노란 제비꽃

 

 

 

노란 제비꽃과 분홍빛 진달래가 환하게 반겨줘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숨소리만 거칠어 지고 있네요.

 

 

오르고 오르니까 저기 드디어..ㅎ

 

 

 

 저 앞에 황악산 정상입니다^^ 

13:46분~13:52분.백두대간 황악산 정상(해발1.111m)

블랙야크 백두대간길 인증장소 입니다.

황악산은 과거에는 학이 많이 살았다고 해서 '황학산'이라 불리였고 김천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직지사를 품고 있습니다.

 

 

 

 

13:53분.곤천산 갈림길

우선은 직지사 방향으로 ~~~

백두대간길이니까 주위에 걸어진 시그널을 보고 걸으면 됩니다.

 

 

지나치려 했는데 우측 바위 전망대 근처에서 쉬고 계시던 등산객이

이쪽으로 와서 경치 구경하고 가라고 '카메라'를 불러 세웠다.ㅎ

제가 목에 카메라를 걸고 갔거든요.ㅋ

 

 

전망 바위에서 쉬고 계시던 등산객.

그 옆에서 내려다 보니 김천 시내 전경이 멋지게 펼쳐져 있더군요.

김천 시내 전경

김천 직지사

 

지나 온 황악산 정상

 

 

 

파란 하늘은 아름답지만...

너무 더워요~~~

 

 

 

 

분홍빛의 진달래도 아름답지만,

지금 나는 걷기 힘드네요~~~

 

 

 

황악산 정상에서 내려오니 급경사로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벤치에 앉아 쉬고 계시던 회원님이 '이 길이 맞나요'묻네요.ㅋ

맞다고 말해 주고 쭉 쭉 내려 갑니다.

 

 

 

14:11분.휘어진 소나무

 

 

14:42분.직지사 갈림길

(직지사를 700m 남겨두고 백두대간길과 갈라집니다-주의)

여시골산 방향으로 ~~~

 

 

 

옅은 핑크빛의 철쭉

 

운수봉으로 오르는 통나무길.

그래도 철쭉 네가 있어서 좋구나!

  

 

 

 

 

14:50분.백두대간 운수봉

 

 

 

 

흰빛이 더 강했던 철쭉

 

 

 

 

14:58분.벤치 쉼터

통나무 계단길이 있으니 잠시 쉬어 가요~~~

 

 

 

 

진분홍의 철쭉

 

 

 

 

15:03분.쉼터

 

 

 

 

예로부터 여우가 많이 출몰하여 여시골짜기라고 알려졌다네요.

 

15:07분.여시굴

 

 

 

 

 

15:21분.백두대간 여시골산

 

 

 

 

 통나무 계단길을 급경사로 내려서는데 다리에 힘이 풀려서 자꾸 무릎이 꺽이고 있네요.

내려갈 때 사고가 많이 나니까

조심히 ~~~

 

 

 

 

15:37분.괘방령 700m지점

이제는 편한길이 이어지니 마지막 남은 물을 마시고 힘을 내서 가 보자구~~~

 

 

 

 

마을이 보이면서..

 

 

 

15:41분.이제 거의 다 왔네요.

 

 

 

 

영동 방향에 있는 괘방령산장

 

15:48분.백두대간 괘방령

블랙야크 백두대간 인증 장소이기도 한 괘방령은

조선시대에 한양으로 과거 보러 가는 영남 지방 유생들이 많이 이용했던 곳으로

이웃한 추풍령을 넘으면 추풍낙엽처럼 낙방한다는 속설 때문에 추풍령 대신

이 괘방령을 넘었다고 전해집니다.괘방령은 방을 붙인다는 의미이므로

과거 합격과 연관시켜 생각한 것으로 보이네요.

 

황악산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김천 방향쪽 쉼터에  기다리는 산악회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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