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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

100대명산 보은 구병산 신선대 등산코스

by 젬마91 2018.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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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 보은 구병산 신선대 등산코스(18.2.23)

 

겨울 설산의 아름다운 전경을 바라면서 올해 두번째로 떠난 보은 구병산!

대중교통으로 가기가 번거러워 이번에도 산악회를 이용하여 다녀왔는데요.

아홉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속리산으로 이어지는 충북 알프스 종주길이기도 한 구병산은

100대명산을 하게 되면서 처음 알게 된 곳으로 적암리마을의 구병산관광지에서 시작하여 신선대로 올라

바윗벼랑길을 밧줄 잡고 오르고 내리고 하면서 구병산 정상까지 올라갔는데요.

쌓인 눈 속에 얼음까지 있고 위험한 구간들이 많았는데, 다행히 별 다른 사고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칠 수 있었네요.

 

그러면 100대명산 보은 구병산으로 떠나 볼까요~

 

 

★보은 구병산 (해발 876m)

산림청 100대명산 o

한국의 산하 인기100대명산 96위.

블랙야크 100대명산 o

 

 

보은 구병산 등산코스

구병산관광지주차장-팔각정-구병산 신선대-853봉-구병산 정상-쌀난바위-숨은골-목조다리- 구병산관광지

 

총 산행거리 :약8.4km

총 산행시간:4시간47분(2/23일 오전9시40분~오후2시27분)

 

07:00분 서울 신사역에서 산악회 버스를 타고 구병산관광지에 도착하니 오전 9시30분정도 되었고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고 스틱과 장갑을 끼고 앞서간 회원들의 뒤를 따라 산행을 시작했네요.

 

2/23일 09:40분.구병산 관광지 주차장 출발

아~~~ 저 앞에 가려진 운무들을 어찌할꼬.ㅠㅠ

이번 산행도 안개속에서 전망은 못 보겠구나..

 

 

09:42분.구병산 등산안내판에서 좌측방향으로

 

09:43분.구병산등산로 우측방향으로 마을로 들어갑니다.

나중에 하산할 때는 반대쪽 쌀난바위 방향으로 내려 올겁니다.

 

 

구병산과 속리산으로 이어지는 길이 충북알프스 종주길이라서 충북알프스 표지판이 있네요.

임도길 따라 편하게 가다가...

 

09:49분.개인소유인 밭으로 가면 더 빠르지만 농작물에 피해를 주면 안되니까 우측길로 올라서 ...

 

 

09:53분.팔각정.

쌓인 눈이 많아져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산길로 들어선다.

 

 

10:06분.절터와 신선대 갈림길 이정표

좌측은 절터방향.우측은 신선대 방향인데 많은 회원님들이 절터 방향으로 올라가시더군요.

아마도 853봉으로 가는 길에 밧줄 위험구간이 있어서 그런듯한데..ㅎ

 

저 앞에 가던 분께서 신선대 방향으로 가고 싶다면서 이정표 앞에서 고민하고 있다가

 저도 그쪽으로 갈거라고 하니까 같이 가면 되겠다면서 먼저 앞장서서 가 주셨네요.

저분은 이번에 두번째로 오는 구병산이고 이미 100대명산을 끝내고 어게인으로 다시 하고 계신다더군요.

내가 백두대간도 있는데 왜 다시 100대명산을 하시냐고 물으니

백두대간도 같이 걷고 있다고..ㅋ

 

 

끊임없이 이어진 오르막길 따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이던 전경을 뒤로 하고

앞서 가던 분을 따라가는데 너무 숨이 차고 발이 무거워서 한걸음 걷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쌓인 눈길 따라 앞서간 사람들의 발자취를 한발자국씩 터벅터벅 걷다보니

 

 

10:44분.바위 위로 외로운 고사목 한그루가 보였지만 전망은 볼수 없었네요.

그렇게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오르고 또 오르다보니...

 

 

11:07분.형제봉 갈림길

이곳에서 속리산으로 가려면 형제봉 방향인 우측길로 가면 되지만..

저는 구병산으로 가야 되니까  신선대 방향인 좌측으로 향했습니다.

 

 

11:12분.틈새바위

틈새바위 사이를 밧줄을 잡고 올라서니 소나무들이 먼저 눈에 들어오더군요.

 

 

11:13분.소나무 전망대

 

소나무가 너무 아름다웠던 신선대.

11:15분.구병산 신선대

옛날 장기를 두며 놀았다는 깎아지른 듯한 벼랑 위에 큰 바위가 있다던데 이곳이 그 신선대가

맞는건가?

 

11:25분.853봉 방향으로 ~

여기부터 바윗벼랑길이라는'추락 위험판'이 두려움을 더 하게 만드네요.

두려움과 걱정 그리고 약간의 호기심을 품고 안개 낀 숲길을 걸어가 봅니다.

 

 

11:28분.또 다시 위험 표지판.

헐...대체 어느정도이기에.

절터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곳인데,여기서는 구병산 방향으로 고 ~고.

 

 

바위 사이에 뿌리를 내린 강인한 소나무 .

 

 

11:32분.등산로 아닌곳으로 가지 말고 저 앞에 있는 등산객 따라 가 보니..

바로 길게 이어진 밧줄과 판이 놓여져 있는 벼랑길을 조심히 내려 서고 있던 등산객.

그분들이 다 내려 서고 난 뒤 저도 스틱을 정리해서 배낭에 넣고 심호흡을 크게 쉰 다음 두손으로 밧줄을 잡고 내려

서는데 왜 이렇게 가슴이 쿵닥쿵닥 뛰던지...

아이젠을 하고 있는데도 미끄러질까봐 발에 힘을 더 많이 줬더니 나중에 발목이 너무 아프더군요.

11:36분.다 내려와서는

'휴..다행이다.무사히 내려왔어'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뒤따라

밧줄을 잡고 내려오는 다른 등산객을 바라보았네요.

 

 

 

 

11:37분.윗길은 위험하다고 하니 조금 덜 위험한 방향인 아랫방향으로

길이 좁아서 앞에서 누군가 오기라도 한다면 불편할 수 밖에 없는 곳이 많았고,

우측은 한길 낭떠러지라서 미끄러 넘어지기라도 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했어요.

 

 

11:47분.853봉이 바로 앞인데 어차피 안개속에 전망은 볼 수 없기에 바로 구병산 방향으로 고~고.

 

북쪽을 보면 속리산 주봉인 천왕봉이 한눈에 보이고 북서쪽엔 내륙의 바다처럼 커다란 삼가저수지,

정상 바로 아래로 굽어보면 장수마을인 구병리가 그림처럼 펼쳐진다는데....결국은 보질 못했다.ㅠㅠ

 

 

 

보기엔 '이게 뭐야 ' 하겠지만..

미끄러운 눈길 때문에 우측으로 떨어질까봐 긴장하면서 지났던 곳입니다.

 

 

11:52분.두번째 밧줄구간

처음이 어렵지 ..그래도 한번 지나왔다고 이곳은 그런대로 잘 내려 왔네요.ㅋ

11:55분.밧줄 잡고 내려 온뒤 바라본 바윗길

 

안개속에 이정표가 보이고

11:56분.절터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군요.

853봉 방향에서 왔으니 구병산 방향으로 ~~~

 

 

12:00분.밧줄 잡고 오르고

 

12:02분.분명 저 앞에 구병산이 보일텐데...ㅠㅠ

안개정국 속에 가려서 아무것도 보이질 않네요.

 

 

12:08분.구병리 갈림길에서 구병산 방향으로 ~~

 

 

여기도 분명 전망대일건데...

 

 

 

12:25분.얼어있는 빙벽 때문에 조금 고생하면서 밧줄을 잡고 올라서서

 

12:31분.이정표

직진해서 100m거리에 있는 구병산 정상을 올라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서  위성기지국 방향으로

하산을 할겁니다.

 

 

853봉으로 돌아가는 길로 가도 된다는데 그냥 왔던 길로 다시 내려갔네요.

구병산 정상의  고사목 ? 아닌가...살아있는건가 모르겠다.

12:38분~12:42분.구병산 정상

전망이 좋은 곳이라는데 아무것도 볼 수 없으니 실망감과 아쉬움이 크네요.

다시 오라는 건가.ㅎ

충북알프스 종주를 하라고요?ㅋ

 

 

 

 

12:49분.구병산에서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서 위성지국 방향으로

 

 

 

바위 옆에서 바람을 피해 점심을 드시던 회원들.

아~~ 나도 배 고픈데...

어디쯤에서 먹어야 하나..

 

 

겨울이 만들어준 선물!

지그재그로 이어진 눈쌓인 낙엽길이 너무 아름답다.

 

 

13:20분~13:35분.늦가을과 겨울의 정취가 느껴지는 숨은골 계곡길 따라 내려가다

잠시 배낭을 내려두고 점심으로 라면과 코코아를 마시고 쉬었네요.

 

13:36분.철사다리를 내려오고..

 

얼음 빙폭

 

13:39분.쌀난바위

 

 

쓰러진 나무 아래로 고개를 숙이고 지나가고 점점 길은 완만하고 편한길로 이어지네요.

 

아~~다 내려오고 나니 이제나 구병산 속살을 보여주네요.

 

 

 

 

계곡길 따라 가다보니 저기 다리가 보이네요.

 

14:07분.목조다리에서 바라본 구병산 전경

구병산 2.6km지점이네요.

 

 

14:09분.길따라 직진해서 룰루랄라~~

 

걸어온 능선길이 저 앞에 펼쳐져 있군요.

 

 

14:13분.뒤돌아 본 구병산

적암리 마을회관 방향으로 ~~

 

 

14:16분.임도길 따라 편하게 걷다가

 

 뒤돌아 보면 어김없이 보이던 구병산 능선

 

 

14:18분.좌측방향인 구병산관광지로 ~~~

 

 

14:19분.위성기지국

태평양과 인도양 상공 인공위성에 전파를 발사하고 수신하는 국내 최대 위성지국의 거대한 접시형

안테나4개가 위풍당당하게 서 있더군요.

 

14:22분. 너 '시루봉' 맞지?

아니면 뭐냐?ㅎ

 

 

 

아홉 봉우리가 병풍처럼 서 있는 ' 구병산'

 

 

14:24분.구병산등산로 방향으로 올라갔다가 쌀난바위 방향으로 하산한 뒤 돌아본 전경

 

14:27분.구병산관광지 주차장에서 바라 본 구병산.

 

이곳에서 보는 구병산이 진짜였구나!

멋지네요.

산행을 하는동안에는 운무속에 가려서 전경을 볼수 없어서 많이 아쉬었지만,위험구간을 무사히 지나오고

마지막으로 구병산의 병풍을 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였네요.

 

좋은날 다시 찾고 싶은 보은 구병산 산행이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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