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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

100대명산 평창 오대산 상원사 비로봉 등산코스

by 젬마91 2018.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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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 평창 오대산 상원사 비로봉 등산코스(18.2.4)

 

100대명산 중에 1박2일 박배낭으로 가려고 아껴두었던 곳이 있는데,그 중 한 곳이 오대산이였다.

진고개에서 백두대간길 따라 두로봉에서 상왕봉,비로봉.호령봉으로 해서 오대산 산장으로 코스를 정했는데,

몇달전부터 왼쪽 어깨통증이 심해져서 1년정도는 박배낭 산행이 어려울것 같아 당일산행으로 다녀왔네요.

일요일 안내산악회를 이용하여 단체 할인으로 상원사 입장료(개인:3.000원)도 2.500원에 들어갈 수 있었고,

대중교통으로 왔더라면 추운 날씨에 버스를 기다렸을 수고로움도 덜 수 있었네요.

 

그러면 젬마91'한사랑과 함께 2018년 첫 산행지인 평창 오대산으로 떠나볼까요~~

 

★평창 오대산 비로봉(해발 1.563m)

산림청 100대명산 ㅇ

한국의 산하 인기100대명산 19위.

블랙야크 100대명산ㅇ

 

★평창 오대산 비로봉 등산코스

상원사탐방지원센터-상원사-사자암-적멸보궁-비로봉-상왕봉-북대사-상원사

총 산행거리 :12.4KM

총 산행시간 :4시간57분 (2/4일 오전10시15분 ~오후3시12분)

 

올 겨울은 지나칠 정도로 매서운 한파가 자주 발생하고 특히 강원도 오대산으로 가다보니 보온에 신경을 쓰고

새벽 찬 바람을 맞으며 신사역에 기다리는 산악회 차량에 올라탔다.

졸린 눈을 감았다 떴다 하면서 비몽사몽으로 잠시 멈춘 휴게소에서 화장실에 다녀오고 다시 졸음과 싸우며

창가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에 한번씩 몸을 웅크리다보니 어느순간 월정사를 지나 상원탐방센터에 도착하게

되었다.

 

오전7시10분에 서울에서 출발한 차량이 오전 10시에 이곳 상원사 입구에 도착했네요.

 

2/4일 오전10:15분.상원사탐방지원센터

와...ㅠㅠ

왜 이렇게 추운거야.

나오는 순간 손가락이 시리면서 얼굴로 불어오는 매서운 찬바람이 모든 감각을 마비시키는 듯 했다.

스틱과 아이젠.장갑.그리고 얼굴을 감싸고 단단히 채비를 한 뒤 오대산 산행을 시작해 본다.

 

 

상원사 관대걸이

상원사로 오르는 길 좌측에 있는 관대걸이는 세조가 피부병을 고치기 위해 상원사에 왔다가

계곡물에 목욕을 할 때 의관을 걸어두었던 석조물이죠.

 

임도길 따라 걷다보니 우측으로 상원사 가는 길이 있던데,상원사는 가지 않고 직진해서 올라갔다.

나중에 사자암에서 보니 상원사를 지나서 중대 사자암으로 가는 길이 있더군요.

상원사를 보고 왔어야 했는데...좀 아쉬었네요.

 

 

10:32분.중대화장실

마지막 화장실인데 동절기라서 수리 중이더군요.

 

 

10:34분.오대산 중대 사자암 입구 계단길

계단길이 사자암을 지나 적멸보궁까지 계속 이어지니까 마음의 준비를 하고 천천히 올라가 봅니다.

 

 

 

깍아지는 암벽 위로 층층이 지어올린 모습이 하얀 눈들속에 더욱 아름답고,

계단을 올라서니.. 사자암 비로전이 자리하고 있었다.

10:46분~10:50분.오대산 중대 사자암 비로전

중대 사자암은 오대산을 대표하는 동대 관음암,서대 미타암,남대 지장암,북대 미륵암의 중심에 위치하며

일만의 문수보살이 상주하는곳으로 사자암에서 600m정도 올라가면 오대산의 적멸보궁이 자리하고 있다.

 

 

 

사자암을 뒤로하고 다시 계단을 올라가는데 길 옆으로 석등 안에 스피커가 있어서

"나미아미타불~"

불경소리가 계속 나오더군요.

 

 

 

비로봉 갈림길에서 100m거리에 있는 적멸보궁으로 올라오니 따뜻한 음료를 마시는 등산객이 보이고

명당 중에 최고의 명당이라는 적멸보궁!

11:10분.오대산 적멸보궁

신라 자장율사가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얻어온 석가모니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는데,

건물 뒤편으로 가면 이렇게 사리를 모셔둔 곳이 있으니 꼭 가셔서 몸을 맑게 하고 마음의 평안도 얻어가고,

부처님의 자비로 소원도 이루어지시길...

 

저도 간절한 마음을 담아 소원을 빌어 보았네요.

 

 

 

11:15분.적멸보궁100M지점으로 적멸보궁을 보고 내려와서 비로봉 방향으로 ~~

본격적인 산행으로 아이젠이 꼭 필요했네요.

 

 

이 길을 찍고 난 뒤 카메라를 넣고 걷다가 발을 헛딛어서 그만 넘어지고 말았는데요.

ㅠㅠ

아픈것 보다 바로 뒤따라 오던 등산객들의 걱정스러운 말들에 더욱 창피해서 얼굴을 들수가 없었네요.

눈길 따라 갈때는 항상 조심!!

 

 

11:24분.쉼터

쉼터가 있다는 건 앞으로의 길이 얼마나 힘들건지 알 수 있는거죠.

눈길 따라 오르막길을 계속 올라야 하고 햇살이 있어도 바람이 어찌나 차갑던지...

얼굴이 얼얼하고 장갑을 긴 손가락 끝부분이 시리고 아파오기 시작했어요.

 

 

 

급기야  카메라까지 방전되어 사진을 한장찍고 밧데리를 빼서 따뜻하게 한 뒤 다시 넣어서 찍고...

그렇게 열심히 담았건만 상태가 별로 좋지 않네요.

 

 

상고대,눈꽃이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파란 하늘이 너무도 아름다웠던 오대산!

 

 

비로봉에 다 와서 잠시 뒤돌아 본 설산의 오대산 능선과 가야할 상왕봉 방향

백두대간 길  노인봉과 동대산을 바라보고...

12:15분~12:28분.오대산 비로봉 정상(해발1.563M)

이곳의 바람은 최고 중의 최고였다.

비로봉 정상에서 인증사진을 찍겠다고 줄을 서 있는데 가만히 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바람이 심해서 계속

움직이면서 온몸을 덜덜 떨어야 했네요.

비로봉 정상에서 바라 본 오대산 능선.

너무 춥다.이제 그만 가자.

12;28분.비로봉을 뒤로 하고  상왕봉 방향으로 고~고.

 

 

 

완만한 능선길 따라 ..

 

 

 

12:37분.첫번째 헬기장

 

 

 

우측으로 보이던 노인봉.동대산

 

 

헬기장에서 바라 본 비로봉 방향

12:44분.두번째 헬기장

어디쯤일까...궁금함도 잠시 슬슬 배가 고프기 시작했다.

 

좀 더 바람이 덜 부는 곳에서 따뜻한 코코아랑 컵라면을 먹어야 되는데..ㅎㅎ

주위를 살피면서 내려가다보니..

 

 

 

가파른 내리막길 옆으로 커다란 주목이 보이면서 바람도 어는정도 막아주고 있었다.

12:50분~13:15분.주목 군락지에서 바람을 피하면서 컵라면을 먹는데 따뜻한 국물이 몸 속으로 들어가는데도

왜 이렇게 추운건지...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을 만큼 추워서 서서 발을 동동 구르면서 먹어야 했네요.

대체 이 추위속에 뭐하고 있는건지.ㅋ

오대산 주목군락 사이로 많이 쌓여 있던 눈들을 조심히 내려서니 독특한 모양의 나무들이 하얀 설원 위에 앙상한

가지만 내밀고 서 있었고 능선길 따라 편안길을 걷을 수 있었네요.

 

 

 

13:27분.눈이 이렇게 많은데 왜 상고대는 없는 건지...아쉬워하며 걷다보니

 

13:33분.저 앞에 상왕봉이 보이더군요.

 

 

 

오대산 상고대를 그리워하며 자꾸 하늘만 쳐다보고..ㅋㅋ

 

 

 

 

비닐을 쓰고 안에서 식사 중인 등산객들과 상왕봉 돌탑이 보이는데,

카메라가 뚝 하고 꺼진다.

젠장..ㅋ

상왕봉에서 바라 본 전경

13:42분~13:50분.오대산 상왕봉

 

 

 

 

 

 

14:05분.두로령 갈림길

직진해서 가면 두로령 지나 두로봉으로 가는 길.즉 두로봉에서 백두대간길로 이어지는데..

이번 산행은 우측길인 상원탐방지원센터로 가야 했네요.

 

 

 

 

완만한 길 따라 눈길을 걷다보니

14:12분.상원사 방향으로 5.6KM지점

 

 

산길을 내려서니 편한 임도길이 나타나고 좌측은 두로봉 방향,우측이 상원사 방향이다.

14:19분.두로봉 갈림길

임도길 따라 룰루랄라 ~~~

임도를 버리고 우측 산길로 가면 좀 더 빠르지만,편하게 임도길로 걸었네요.

 

 

 

14:54분.상원탐방센터 1.6KM남은지점

 

 

 

버스 주차장이 보이면서 오대산 산행을 끝냅니다.

15:12분.오대산 상원사탐방지원센터

 

오대산 비로봉은 육산으로 힘든 곳은 아니지만 매서운 한파속에 걷다보니 온몸이 몸살이 온듯

무겁고 힘들었지만 봄이나 가을에 다시 찾아 오대산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http://yeong91.tistory.com/114

☞참고로 오대산 노인봉 소금강 산행기는 여기를 클릭 하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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