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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

100대명산 양산 천성산 홍룡사~화엄벌~원효암 등산코스

by 젬마91 2017.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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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 양산 천성산 홍룡사~화엄벌~원효암 등산코스(17.11.26)

 

천성산 일명 원적산은 양산의 명산으로 웅상읍,상북면.하북면이 경계를 이루고 있는 해발 922m의 산입니다.

예로부터 깊은계곡과 폭포가 많고 또한 경치가 빼어나 소금강산이라 불리었고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당나라에서 온

1000명의 스님에게 화엄경을 설범하여 모두 성인이 되게 했다고 하여'천성산'이라 불리는데요.

과거에는 화엄벌 인근의 922m봉을 원효산이라고 하고 812m봉을 천성산이라 불렀다가 2015년 양산시에서

정상에 있는 군부대를 철거하면서 원효산과 천성산을 통합하여

원효산을 천성산 주봉으로,천성산을 천성산 제2봉으로 변경하였다네요.

 

특히 이곳 정상은 한반도에서 동해의 일출을 가장 먼저 볼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여 전국에서 해돋이 광경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고,산하동계곡과 성불암 계곡 사이의 암릉은 천성산 공룡능선길로 암봉들 따라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으며 내원사계곡의 넓은 암반을 하얗게 수 놓으며 크고 작은 바위 사이를 흐르는 계곡의

경치 또한 일품이라고 합니다.

 

★산림청 100대명산 선정 이유

금강산의 축소판이라고 불릴 만큼 경관이 뛰어나고 특히 산정상부에 드넓은 초원과 산지습지가 발달하여

끈끈이주걱 등 희귀식물과 수서곤충이 서식하는 등 생태적 가치가 높은 점을 고려하여 선정하였다네요.

 

산림청 100대명산

한국의산하 인기100대명산 63위.

블랙야크 100대명산

 

 

양산 천성산 등산코스

홍룡사주차장.홍룡교 -홍룡사.홍룡폭포-화엄벌-천성산 원효봉-원효암-편백나무숲-홍룡사주차장

산행거리:약9.5km

산행시간:4시간7분(11/26일 오전11시58분~오후4시5분)

 

서울에서 오전7시10분에 출발한 버스가 4시간40분만에 양산 홍룡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왕복으로 거의 10시간을 보내고 정작 산행은 4시간7분이 소요된 양산 천성산.

정말 멀기도 하네요.ㅎ

 

 

11:58분.좌측 방향 홍룡교 지나서 홍룡사로 출발

 

숲길 따라 포장도로를 올라서니

 

 

12:12분.홍룡사 일주문

 

12:13분.가홍정

 

12:15분.홍룡사 대웅전

겨울일거라 생각하고 올라왔는데, 붉은 단풍이 아직 가을을 보낼 수 없다면서 늦가을의 정취를 선사해 주네요.

 

홍룡사는 673년(문무왕13)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89암자의 하나로 '낙수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가 조선

선조대까지 영남 제일 선원으로 천성산 제일의 대가람이었으나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어 터만 남았던 곳을

 1910년대에 통도사의 승려 법화가 중창했다고 합니다.

 

12:18분.홍룡폭포.관음보살

 

홍룡폭포를 보고 내려와서 홍룡사로 다시 들어와서..

물이 떨어지며 피어나는 무지개로 풀이되는 '홍룡사'

홍룡사 식수가 내려오는 곳이 특이해서 한참 바라보고 시원하게 물 한잔 마신 뒤

 

12:25분.홍룡사 화장실 옆으로 등산로 입구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해 봅니다.

 

 

우측에 홍룡사 계곡길이 있어서 금줄이 쳐져있고 그 줄에 많은 시그널들이 등산객을 맞이해 준다.

 

 

완만한 오름길 따라 올라서다가

 

 

잠시 뒤돌아 지나온 낙엽 쌓인 길을 바라보며 어쩌면 올해  마지막 가을산행일것 같은 생각을 해 본다.

 

 

하늘이 열리면서 우측으로 천성산 정상이 보이고

 

 

겨울일거라 예상하고 두껍게 껴입고 왔던 옷을 벗고 기대하지 않았던 파란 하늘 앞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병마와 싸우는 소나무 한그루와 쌩뚱맞게 나타난 바위 하나.

 

 

고사목에 돌맹이는 왜 넣어둔걸까...ㅎ

 

어느 순간!

짠 하고 억새평원이 눈 앞에 나타났다.

 

13:40분.화엄늪

이곳은 일명 '도롱뇽 스님'으로 알려진 천성산 내원사 지율스님이  천성산에 서식하는 꼬리치레도롱뇽을 비롯한

동식물을 지키기 위해 3년 가까이 철도 구간 노선 변경을 요구하는 시위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죠.

용주사.용소마을에서 올라오는 방향이고 그곳에 초소 하나가 보이더군요.

 

화엄늪이 위치한 화엄벌은 신라 원효대사가 1000여명의 제자에게 금북을 치며 화엄경을 설법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천성산 제1봉으로 이어진 억새평원길따라 아직 남아있는 금빛 억새들에게 감사하며...

늦지 않게 찾아와줘서 반갑다면서 억새가 바람에 살랑살랑 춤을 추고 있었다.

 

가야할 길이 길게 이어져있었지만,너무도 아름답고 멋진 억새평원 앞에 감탄이 끝이질 않더군요.

 

습지보호를 위한 감시초소.

 

 

 

봐도봐도 질리지 않았던 곳,

 

천성산 정상이 바로 보이지만,좌측으로 빙 돌아서 가야 하므로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잠시 뒤돌아서 지나온 길을 바라보고...

 

억새길 옆으로 홀로 소나무.

 

 

13:55분~14:15분.잠시 억새숲 옆에서 컵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14:17분.원효암 갈림길에서 천성산 방향으로

 

 

뒤돌아 본 화엄벌의 전경

 

14:23분.양쪽으로 펜스길 따라 철조망과 더 무서웠던 지뢰...!

 

 

 

과거지뢰지대.

넘어가지 않을거니까...제발 그 지뢰들은 언제까지 그대로 두실건지 궁금하네요.

 

 

14:31분.습지보호구역 안내판

좌측으로는 가지 말라는 표시였다.

 

 

뒤돌아 본 화엄벌 억새평원.

 

 

 

천성산 정상석 뒤통수^^

14:35분~40분.천성산 정상(해발922m)

 

 

산악자전거 타고 오시던 분들.

약간의 계단길 앞에서 끌고 가시던데...등산객들 사이로 많이 위험해 보였어요.

 

 

까마귀가 계속 울어대면서 천성산 정상 주위로 맴돌고 있네요.

 

데크길을 내려서면 천성산 제2봉으로 이어지는 길과 원효암으로 가는 길이 나뉘는데요.

천성산 제2봉은 포기하고

14:48분.데크길 내려와서 원효암 방향으로 우측길 따라

 

원효암으로 내려가는 임도길

 

 

아쉬움에 잠시 뒤돌아 보고...

 

 

14:52분.천성산 2봉을 보고 왔다면 이 다리를 지나서 왔을건데..

 

15:00분.임도길 따라 가다가 우측길에 시그널이 걸려진 산길로 내려서면 더 빠른데,

임도따라 계속간다면 주차장 갈림길에서 원효암 방향으로 우틀을 해야한다.

 

계속 임도길 따라 가면 절대 안됩니다.

 

정면으로 원효암이 보이고 양쪽에 석등이 있는데 바로 좌측으로 이어진 산길로 내려가야 홍룡사로 가는 길입니다.

원효암을 앞에두고 우측에 보면 이렇게 이정표가 있다.

원효암을 보고 홍룡사주차장 방향으로 계곡길 따라 내려 가야 한다.

 

15:04~11분.원효암 사자봉

 

이곳이 바로 홍룡사 주차장 방향으로 내려가는 계곡길.

 

 

 

 

15:23분.좌측 사면으로 낭떠리지라서 금줄로 안전하게 내려서고..

 

 

경사가 있는 원효암계곡길 따라 낙엽에 조심하면서 ...

 

15:30분. 붉은 단풍 옆으로 돌탑에 돌을 하나 올리고 내려가시던 등산객.

 

 

길이 이쁘지 않나요?

자꾸 발길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게 하네요.ㅎ

 

 

그리고 쭉쭉 뻗은 날씬한 몸매를 과시하던 편백나무들.

그냥 치나칠 수 없어 양팔을 벌려 꽉 안아주었네요.ㅋ

 

15:37분.돌탑

 

낙엽 밟는 소리와 걷고 있는 숲길의 정취가 좋아서  

 

 

햇살 또한 따스해서...

천성산의 기억을 더욱 좋게 만들어주네요.

 

아직 어린 편백들의 기운을 받으면서

15:48분.편백나무숲을 지나서

 

 

 

16:02분.다리를 건너 즐거운 산행을 끝낼 수 있었네요.

 

 

16:05분.홍룡사 주차장

 

11월의 양산 천성산!

그곳에서 올해 마지막 가을 산행을 마치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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