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우리 함께 걷는 길
  • 추억을 담다.
  • 따스한 마음 가득
100대명산

100대명산 진안 마이산 합미산성~광대봉~비룡대~암마니봉 등산코스

by 젬마91 2018. 8. 2.
728x90

 

 

[100대명산] 진안 마이산 합미산성~광대봉~비룡대~암마니봉 등산코스(18.7.21)

 

 

이 보다 더 더울 수 있을까...!!!!

물이 귀하고 긴 거리였던 백두대간을 걸을 때도 이 정도는 아니였는데...

 

어지럼증과 울렁거림 그리고 심한 갈증과 호흡곤란까지.

함께 한 회원들이 아니였다면

100대명산 진안 마이산 산행을 하면서 탈진으로 인해 정상을 포기하고 내려올 뻔 했고,

마이산의 유명한 탑사는 시간이 모자라서 가 보지도 못 했네요.ㅠㅠ

 

힘든 산행이였던 기억을 더듬어가며 십여일이 지난 지금에서야

산행기를 써 내려 가네요.

 

 

 

진안 마이산 (해발 686m)

산림청 100대명산 o

한국의 산하 인기100대명산 13위.

블랙야크 100대 명산 o

100대명산 진안 마이산 등산코스

합미산성-광대봉-나옹암-비룡대-봉두봉-암마이봉-북부주차장

(봉두봉에서 탑사를 지나 암마이봉으로 가려 했으나 시간 관계상 탑사를 포기했다)

총 산행거리:약 11.3km거리

총 산행시간:6시간 30분 소요(7/21일 오전10시35분~오후5시5분)

 

 

 

7/21일 서울 신사역에서 오전7시10분에 출발한 산악회 버스가 강정대에 도착한 건

오전 10시30분이였네요.

10:35분.합미산성 입구

강정대 반대쪽인 좌측으로 등산지도가 보이고  그 사이로 좁은 산길을 따라 합미산성으로 올라갔네요.

 

 

광대봉 까지 3.1km거리.

더위와 싸우며 올라가다 보니 1시간 반 정도 걸리더군요.

 

 

 

 

10:49분.합미산성의 흔적들.

 

 

 

11:07분.암릉 옆 좁은 길을 난간을 잡고 올라서니 전망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소나무 사이로 보이던 지나온 능선.

 

 

11:38분.강정상봉

 

앞서 가던 회원들은 이미 보이지 않고 후미를 이끌고 있고 산악대장과 몇몇 회원만이

뒤에 따라 오고 있다.

이렇게 더운 날씨에 겨우 물을 500cc만 가져 온 나는

대체 생각이 있는 건지 ....ㅠㅠ

입은 바짝바짝 마르고 갈증은 계속 나면서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럽기까지 하다.

벌써부터 이러면 곤란한데....

 

 

 

 

 

 

11:49분.경사가 심하여 위험하니 우회길을 이용하라는데...

직진해서 바로 올라가기로 했다.

 

 

 

너무 더워 몸은 이미 땀으로 젖어 있었고,땀냄새 따라 벌레들이 얼굴 앞에서 윙윙 거리면서

힘든 산행을 더욱 짜증나게 만들더군요.

잠시 지나온 능선 전망을 바라보며 숨을 돌리고....

 

암릉길을 오르고 나니

 

 

12:00분.다시 양쪽으로 난간 잡고 올라서는데

난간 쇠가 너무 뜨거워서 반장갑을 낀 손가락이 화끈거리더군요.

 

 

 

12:05분.광대봉(해발 609m)

 

좌측으로 말의 귀 모양을 한 마이봉이 희미하게 보이고 우측으로는 보흥사가 자리하고 있네요.

12:07분.광대봉에서 내려가는 길 또한 가파른 경사가 아찔하게  이어지고

 

 

 

12:10분.난간 잡고 내려 온 뒤 바라보니 높이가 실감나더군요.

 

 

 

 

 

잠시 편한 숲길을 따라 걷다가

 

 

 

 

 

12:14분.광대봉에서 500m정도 내려오니 보흥사 갈림길이 나오고

우리는 고금당.돌탑 방향으로 ~~~

 

 

 

 

 

 

12:15분.소나무와 광대봉

 

 

 

 

12:21분.광대봉의 난간길이 보이나요?

 

 

 

 

 

 

봉우리를 올라 앞을 바라보면 어김없이 보이던 암마이봉.

 

 

 

앞에서 계속 알짱거리는데

 

거리가 좁혀지지 않아 미칠 지경이다.

 

 

 

비룡대 전망대도 보이는데 저긴 언제 가냐고요..

 

 

 

 

 

봉우리를 몇개나 오르고 내려와야 하는지...

오르내림이 만만치 않은데다가 더워서 더 힘든것 같네요.

 

 

 

 

 

12:44분.소나무 사이로 보이던 암마이봉

 

 

 

 

 

 

13:06분.고금당 200m지점

 

 

 

 

 

도금한건가?금종이다.ㅎ

13:12분.고금당

중앙에 암마이봉이 있고 우측에 있는 절이 은수사인것 같은데

탑사는 보이질 않네요.

13:14분.나옹암

이곳은 금빛을 참 좋아하네요^^

 

 

 

 

 

13:16분.~13:42분.휴식.점심

고금당에서 내려오니 비룡대 안내 표지판이 있고 도저히 더 이상 갈 수 없어서

잠시 쉬면서 점심도 먹고 땀을 식히기로 했네요.

근데 더위를 먹어서 그런지 물만 먹고 싶고 음식은 잘 들어가질 않더군요

 

아~~~ 물도 이제 거의 바닥을 보이고 있는데...

 

 

 

 

 

 

13:43분.암릉 난간길도 이제 지겹고...

 

 

 

 

확 트인 전망 앞에서도 별 다른 느낌이 없다.

빨리 내려가서 시원한 콜라와 아이스크림으로 속을 달래고 싶다.

 

 

 

 

 

13:47분.저곳은 시간이 없어서 가질 못한 은수사 입구인가 보다.

 

 

 

 

 

지나온 능선길을 뒤돌아 보니

14:06분.고금당의 금빛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14:06분.철재 난간길을 조심히 올라서면 바로 비룡대 나봉암이다.

 

 

 

 

14:07분~14:18분.비룡대(나봉암)

주위에 있는 벤치에 배낭을 던지고 그대로 누워버렸다.

대체 뭐하고 있는건지..

100대명산이 뭐길래.

후미를 이끌던 산악대장이 이미 시간이 늦여서 탑사는 못 가니까

봉두봉에서 암마이봉으로 오르자고 한다.

솔직히 탑사가 더 궁금하고 보고 싶었지만 지금 몸 상태로는 암마이봉도 못 갈 것 같았다.

그래도 멋진 건 멋지다.

암마이봉과 그 뒤로 빼꼼히 보이던 숫마이봉.

 파란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 다니던 잠자리와 푸르른 능선과 마이봉의 자태!

길게도 담아보고....

좌측으로 있던 암릉들도 담아 본다.

   

진안읍 전경

지나온 능선길과 좌측 보흥사와 우측에 있는 고금당을 바라보고 있는데

산악대장이 이제 출발 해야 된다면서 서두른다.

14:18분.비룡대(나봉암)를 뒤로하고

 

 

 

 

앞서간 산악대장 뒤를 따라 암마이봉으로 향해 난간길을 내려간다.

 

 

 

 

14:21분.바위를 지탱 해 주는 나무 지팡이들.

 

 

 

14:22분.봉두봉 1.9km남은지점

체력이 바닥을 향해 가고 있고 헛구역질이 나면서 머리가 빙빙 돌고 있다.

잠시 이정표에 머리를 기대고 서 있는데 다리까지 후덜거린다.

대체 내 몸이 왜 이러는 걸까...

 

정상을 포기하고 그냥 내려가야하나?

 

 

14:31분.여기도 바위 아래에 나무 지팡이를 많이 세워 두었네요.

 

 

 

 

14:33분.탑영제 갈림길

이정표가 너무 많다보니 길이 더 헷갈리는 듯 하다.

돌탑 방향으로 직진 고~고.

 

 

 

 

14:43분.봉두봉.주차장 갈림길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길래 여기서 그만 포기하고 내려가려고 했다.

잠시 기다려 산악대장을 만나 가는길과 거리를 물어보니

주차장 방향으로 가나 봉두봉으로 해서 가나 거리는 비슷하고

여기까지 왔는데 정상을 앞에 두고 하산하는건 너무 아깝다면서

손풍기를 주면서 기운내고 가보자고 하네요.

주위에 있던 회원도 시원한 물을 주면서 마시고 힘내서 같이 가자고 하시네요.

 

 

이분들이 아니였다면 아마 그대로 내려왔을 겁니다.

 

계단이 앞에 보이는데 힘내서 걸어보기로 하고 정신을 집중해서 아자!!!

화이팅을 외쳐본다.

 

 

 

15:06분.봉두봉

 

 

 

 

 

15:10분.계단길을 힘들게 오르고 나니

 

 

 

다시 내려가고 ,,,ㅠㅠ

 

 

 

15:18분.암마이봉 방향으로 ~~~

 

 

앞서간 회원들의 뒤를 따라 돌계단을 오르고 나니

 

 

 

15:30분.~15:34분.커다란 암릉(암마이봉) 사이로 난간길이 보이더군요.

잠시 쉬고 있던 회원들 옆에서 가쁜 숨을 고르며 앉아 있다가

 

 

후미에 오던 나머지 회원들을 만나 암마이봉으로 향했네요.

 

 

 

돌길과 숲이 아름다웠는데 힘드니까 걷는 동안에는 좋은 줄도 몰랐다.

 

 

 

 

다시 나타난 긴 ~~~계단길을 올르고 나니

 

 

15:53분.초소가 보이면서

암마이봉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계단길이 보이네요.

암마이봉을 보고 다시 이곳으로 와서 천왕문 방향으로 하산할거라서

배낭을 벤치에 두고 몸만 올라가기로 했다.

 

 

 

 

계단길을 걷다가 보게 된 숫마이봉의 자태!

 

 

16:01분.끝이 안 보이던 계단길.

가다쉬다를 얼마나 반복했던가...

뒤 따라 오던 회원들도 모두 힘들기는 마찬가지.

 

16:13분.돌탑이 있고 전망대도 있던데 전망대는 가 보지도 못했다.

 

16:17분~16:20분.마이산 암마이봉

정상석을 어루만지면서 안아본다.

포기 할 뻔 했던 암마이봉이였는데 올라오게 되니 더욱 기쁘고 좋네요^^

16:20분.암마이봉 전망을 뒤로하고...

 

 

 

 

 

16:30분.다시 갈림길로 내려와서 천왕문 방향으로 ~~~

 

 

 

 

16:33분.다시 보이던 숫마이봉을 바라보며..

 

 

 

16:34분.약수가 있는데 물이 너무 안 나와 내려가서 시원한 콜라 먹기로 하고

빠름빠름으로 내려 간다.

 

 

 

16:36분.계단길 내려가는데 다리가 풀려서 후덜거리면서 꺽인다.

 

 

 

 

16:37분.그래도 이곳을 내려가야 콜라를 마실 수 있으니 강한 정신력으로 힘을 내 본다.

 

 

 

 

16:43분.마이사

 

 

 

16:51분.북부주차장으로 내려 와서 매점에서 시원한 콜라와 메로나 2개를 먹고 나니

몸 속 열기가 식히는 듯 하다.

아이스크림을 더 사와서 산악대장과 함께한 회원들에게 드리고

고맙다고 인사하고 버스에 올라 깊은 수면 상태에 빠져 들었다.

 

올해 여름에는 너무 덥다보니 많은 준비와 몸관리가 필요하겠어요~~~

즐거운 산행 되세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