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아이와 갈만한곳::기생충박물관 무료 관람(신기하고 다소 징그러움)

강서구 아이와 갈만한 곳:::기생충박물관 무료관람(신기하고 다소 징그러움)



강서구에는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이 많은데요.

그중에서 다소 징그러울 수 있지만,
감염관리 측면에서 우리 몸속에 기생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유익할 것 같아 소개해 봅니다.

여름철에는 모기 때문에 '말라리아'라는 질병에 걸릴 수 있고
민물고기나 생고기 그리고 생굴을 먹어서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을
여러 기생충의 모습을 직접 보면서 학습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저의 어머니는 연초가 되면 가족들에게 구충제를 나눠주시면서
'지금 한알 먹고 1주일 뒤에 한 알 먹어라'
하십니다.
올해도 먹었으니 내년에도 구충제를 챙겨 먹을 겁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기생충박물관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만들어 둔 '기생충 박물관'
건물 입구에 서 있으니 안에서 문을 열어주었고,
내부에 들어서니 너무 따뜻하더군요.


<기생충박물관 >
관람시간 평일 10:00~16:00
토요일 10:00~14:00
휴관일; 일요일 및 공휴일, 창립기념일(11월7일)
관람료:무료



★1층 전시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인류와 함께해 온 기생충을 살펴볼 수 있다.

구충제 이야기

우리나라 동의보감에서는 풀뿌리나 나무껍질을 이용하여 생약 치료 수준이었고,
19세기 후반부터 의약품으로 구충제가 쓰이게 되었다.

연가시

실제 모습이란다…
좀 징그럽네요.

곤충을 물가로 인도해서 자살로 몰고 간다는
연가시!!!

주혈흡충

그대들의 사랑 반대일세!
외면하고 싶다.

돼지회충

손대고 싶지 않아요~~~

기생충과 감염병

기생충은 원충(단세포생물). 연충(선충류, 흡충류, 조충). 절지동물(모기)로 분류한다.

너무 자세히 보면 
다소 징그러울 수 있으니 주의!!!
 

미라 속 기생충

임신한 미라 속에서 폐흡충 기생충이 발견되고.
여성의 미라에서는
굴에 들어있는 참굴큰입흡충이 발견된 건 그 당시에도 생굴을 먹었다는 걸 증명한다.
 
우리나라 최고의 의학서인 '동의보감'에서도 
기생충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고
특히 폐흡충에 대한 설명이나 증상이 동일한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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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전시관 기생충박물관◆
세계 주요 기생충과 퇴치를 위한 학자들의 열정과
식품을 통해 감염되는 기생충을 살펴볼 수 있다.

기생충 표본

기생충은 사람에게 해만 끼치는 걸까요?
아니랍니다.
기생충을 이용한 면역체계 조절하여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을 개발하고 있고
그 대표적인 것이 돼지편충 알을 이용하여 크론병 치료제를 시판하고 있다.

말라리아

세계 주요 기생충 “말라리아”
가장 위험한 기생충인 말라리아는
모기를 통해 전파된다.

말라리아가 여러 장기를 거쳐서 자신의 모습을 바뀐다고...
그래서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이 어렵다고 하네요.

부모님 세대들은 공감하는 모습.
학교에서 분변봉투를 받아 제출하고
기생충 검사를 하고
기생충약도 먹었죠.
 
으으윽..
그때 어린 마음에 봉투를 내면서 창피했던 기억이 있네요.

기생충은 우리 식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분뇨를 거름으로 사용한 흙이나 오염된 토양을 통해 감염이 되는 '회충란'

지금은 화학비료를 사용하고 환경이 개선되어 거의 박멸되었지만 아직 분뇨를 거름을 사용하는
국가는 여전히 감염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우려하는 기생충은 어류 및 폐류 매개성 흡충으로 
간흡충이 국내에서 가장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다네요.
특히 겨울철 생굴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구충제를 안 먹었다면 지금이라도 꼭 약국에서 처방받아서 챙겨 드시는 게 좋겠어요.
 

강서구에 있는 기생충박물관을 대중교통으로 오려면
가양역 8번 출구에서 나와 강서5번 마을버스를 타고 건강관리협회에서 내리면 됩니다.
기생충박물관 내에는 주차장이 없으나 근거리에 강서구청이 있으니 이용하시면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