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역사탐방 2: 궁산 고성지와 소악루 늦가을 산책 한강 뷰
강서구 역사탐방 두번째 장소는
궁산 고성지와 소악루이다.
강서구 역사탐방 궁산땅굴을 나오니
바로 옆에 궁산 정상으로 가는 산길이 있더군요.
궁산으로 오르는 여러길 중에 이곳을 선택해서
궁산으로 올라가봤어요.


궁산근린공원 입구에서 올라오면
편한 포장도로를 걸을 수 있다.

궁산근린공원 둘레길도 있지만,
고성지와 소악루를 보기 위해 가는거라서
둘레길은 가지 않았네요.

소나무 쉼터 공간이 있네요.
시원한 그늘이 되어주니
여름에는 산책하다가 쉬어가도 되겠어요.



궁산“예”정원
”예“를 통해 다른사람에게
나아가 자연에
겸손하고 양보할 줄 아는 마음을 다지는 정원이다.



이곳 단풍 너무 이쁘네요^^
아이와 함께 와서 부모님이 더 행복해할 듯….

낙엽깔린 길과 길다란 나무가
직접 보면 더 멋진 곳인데…
사진으로 다 담지 못해 아쉽네요.


궁산 소악루 전경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네요.

소악루는
1737년 동복현감을 지낸 “이유”가
경관과 풍류를 즐기기 위해 자신의 집 부근
옛 악양루 터에 지은 것으로
중국 동정호의 웨양루 경치와 버금간다고 해서
붙힌 이름이다.

진경산수화의 대가이신
정선이 이곳에 와서 그림을 그렸다고 하죠.
그래서 정선의 그림이 여기에 있어요.
원래는 가양동 세숫대바위 근처에 세웠던 건물이
소실되어 한강 경관이 좋은 이곳에 신축했다네요.



한강 전경이 아름다운 소악루.
아경도 멋진 곳이니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산책하러 오세요^^







추워지는데 아직 철쭉이 남아있네요.
기특한 녀석!
궁산 고성지를 동영상으로 담아보았어요.


강서 양천 고성지는
궁산에 있는 퇴뫼식 산성터이다.
(퇴뫼식은 산정상부를 중심으로 성벽을 두른 것을 말한다)양천 고성은 궁산의 정상부에 있는 둘레200m 정도의 평지를 둘러 만든 것으로 보이고 통일신라시대때 지어진 것으로 추정한다.
이곳까지 올라와서 골프 연습을 하거나
반려견 산책을 하고 있네요.
언니! 나이스 샷 해줘야하나…
배설물은 잘 처리하고 가 주시겠죠.

궁산은 한강변에 있는 해발74m의 나즈막한 봉우리로
남쪽에 안양천이 흘러 한강과 만나고
한강 건너편 북쪽에는 행주산성이 있다.
양천 고성지는 행주산성,파주의 오두산성과 함께
한강 어귀를 지키는 중요한 성이었고
임진왜란 때 권율장군이 행주산성에서 대승을 거두기전에 이 성에 머물렀다고 한다.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는 여유를 부러본다.
가을 햇살이 따사롭고
바람도 적당히 불어와줘서 딱 산책하기 좋은 날이다.

주위에 까치들이 많이 있는데,
사람을 겁내하지 않고 자유롭게 내 집처럼 돌아다니네요.
종종 걷다가 한번씩 날개짓하며 날아다니는 모습이
무척 귀엽네요.

나무그늘진 자리에 선베드도 있어서
누워서 가을하늘을 보는것도 좋고요.

정상부 평평한 땅에 궁산표지석 있는 곳에
아담한 소나무숲과 벤치가 있어서
한강을 내려보면서 사색하기 좋은 곳이었네요.

옛날에는 나라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공간이었는데,
지금 이순간
늦가을 궁산의 모습은 조용하고 편안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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