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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백패킹 - 지리산 둘레길

[홀로 백패킹 - 지리산 둘레길 8코스] 운리 덕산 구간

by 젬마91 2021.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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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백패킹 - 지리산 둘레길 8코스] 운리 덕산 구간

지리산 둘레길 8코스는 운리에서 원정마을 농로길과

임도길을 지나 참나무 숲길을 걸어 백운계곡을 만나게 되고

마근담에서 마을까지 지루한 아스팔트 길을 걸어야 했다.

8코스는 백운계곡과 참나무 숲길 정도 기억에 남아있으며,

남명 조식기념관은 코로나 여파로 문을 닫아서

산천재 남명매도 보지 못하고 덕산을 나오게 되었다.

 

 

 

지리산 둘레길 지도
지리산 둘레길 8코스 운리 덕산 구간 지도


지리산 둘레길 8코스 운리 덕산 구간

운리마을 - 백운계곡(5.6km) -마근담 입구(2.1km)- 남명 조식기념관 (4.6km)-덕산(1.6km)

총 거리 : 13.9km

예상 소요시간 : 약 5시간 난이도는 상



◈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장소 ◈

참나무 숲길

 백운계곡


 

운리마을 주차장 ( 10:55분) 스탬프

운리 마을 주민에게 물을 얻어서 정자에 앉아 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젖어 있는 텐트를 걱정하면서 운리마을 주차장을 나왔다.

 

버스 시간표

 

원정마을 당산나무 ( 11:03분)

운리마을에서 농로 따라 걸어오니 커다란 원정마을 당산나무를 감싸고 있는

정자가 눈에 들어왔고 그 앞에는 벤치도 있어서 쉬어갈 수 있겠더군요.

 

 

양뻔지 ( 11:12분)

원정마을 농로길을 걸어가다가 둘레길 이정목에 적어진 양뻔지를 보게 되었는데

대체 양뻔지는 뭘까 궁금하네요.

 

마을을 벗어나 산으로 올라가는 임도길에서 자나 온 운리마을 전경을 바라보았고,

정자가 보이길래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운리 정자 쉼터 .간이화장실 ( 12:04분)

이 길은 고령토를 운반하던 운재로였고 정자에서 바라본 전경이 시원스러웠네요.

임도 옆에는 간이 화장실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산 중에 있는 화장실은

관리가 안되어 지저분 한곳이 많으니

되도록이면 마을에 화장실이 보이면 급하지 않더라도 사용하는 게 좋다.

 

 

임도 벗어나 산길로 ( 12:32분)

 

참나무 군락지 ( 12:50분)

임도를 벗어나 산길로 들어서니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참나무들이 군락을 이루면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었고 참나무 숲 길 따라 걷는 게 편하고 좋았네요.

 

산죽길 ( 13:20분)

좌측으로 계곡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리고 완만하게 이어진

참나무 숲과 어우러져 좁은 산길 따라 조릿대가 자라고 있었다.

 

 

너덜겅 ( 13:23분)

계곡 물소리가 점점 크게 들리고 우측으로는 커다란 돌덩어리들이 금방이라서 흘러내릴 듯

쌓여 있는 돌길 너덜겅을 지나니 바로 백운계곡이 눈 앞에 펼쳐졌다.

 

 

백운계곡은 지리산 중에서도 남명 조식 선생의 체취가 가장 많이 남아있는 계곡으로

골이 깊은 맑은 물과 아름다운 반석으로 인하여 곳곳이 한 폭의 그림 같은 곳이다.

다리 사이로 흐르는 계곡이 전부입니다.
백운계곡 ( 13:27분 ~ 13:52분 )

산속 깊숙이 들어와 있는 맑고 시원했던 백운계곡.

하지만 구름다리를 지나서 계곡길이 계속 이어지지 않는다 점은 많이 아쉬웠다.

다리를 사이에 두고 흘러내리는 계곡을 바라보고 있으니 이대로 그냥 지나치면 안 될 것 같아

반석 위로 흘러내리는 물에 손도 담그고 멍하니 물소리를 들으면서 신선놀음을 즐겼다.

 

백운계곡 장승과 솟대 그리고 돌무더미 ( 13:53분)

백운계곡 구름다리를 지나 바로 보이던 장승과 솟대 그리고 돌무더미는 다소 밋밋한 자리를

돋보이게 해 주었고 개성 넘치는 장승들의 해학적인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나왔다.

 

 

소나무와 조릿대길 ( 14: 15분)
용무림재 ( 14:17분)

계곡을 뒤로하고 약간의 오르막길 따라 소나무와 조릿대 길을 힘겹게 올라서니

용무림재에 오게 되었다.

이정목에 적어진 덕산 7.7km라는 글을 보고 한 숨을 내시고 재를 내려간다.

 

너덜지대 돌길을 지나

산길 따라 오르내리면서 참나무 숲을 올려다보고 숲길을 걸어 내려오니 임도가 보이면서

마근담 이정목이 있었다.

 

마근담 ( 14:45분)

'막힌 담'이란 말에서 유래한 마근담은 골짜기 생김새가 마의 뿌리처럼 곧아 이름 붙였다는 이야기도 있으며

마근담 사람들이 백운마을로 가던 마실길이다.

 

정자 벤치 쉼터 ( 15:09분)

발바닥이 화끈거리도록 힘들게 임도길을 내려오다가 우측으로 정자 쉼터를 보았는데

정자 쪽으로 가서 쉬기도 귀찮아서 그대로 아스팔트 길을 걸었더니 어깨와 다리가 아파서

엄청 힘들고 지루했네요.

 

마근담 계곡 (15:37분)

양봉장이 있는 집을 내려다보면서 길고 지루했던 길 따라 걸어오니

마근담교 아래로 계곡이 흐르고 있어서 시원한 물줄기를 바라보면서 더위를 식혔다.

 

 

 

빨래터 ( 16:35분)

이런 빨래터가 아직 남아있다니.

마을로 들어서니 빨래터가 보여서 정자에 배낭을 내려두고

더러워진 등산화를 대충 닦아주고 손도 씻을 수 있었다.

 

 

남명조식기념관 ( 16:40분 ) 스탬프

코로나 여파로 남명 조식 기념관은 관람할 수 없었고

기념관에서 도로를 건너 비석이 있는 덕천강변 쪽으로 둘레길을 이어가야 하는데

도로 따라 계속 가는 바람에 산천재에 있는 남명매도 보지 못했네요.

 

백반 (7.000원)

덕산터미널에 들러서 옷을 갈아입고 백반집에 있는 불고기가 맛있어 보여 들어갔는데

중년 남자들만 앉아서 먹고 있는 식당에 여자 혼자 밥을 먹고 있으니

시선이 자꾸 내게로 향하고 있어서 밥을 어찌 먹었나 모르겠다.

 

 

덕산 시장

원래 덕산은 삼장면의 한 마을 이름이었는데 조선 중기 이후에 삼장,사천면 등을

통털어 덕산 또는 덕산동이라 하였다.

덕산은 산청 곶감이 거래되는 곶감장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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