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축제]서울 잠실 석촌호수 벚꽃축제 2019

 

 

[봄꽃축제]서울 잠실 석촌호수 벚꽃축제 2019.4.9

 

이번주 서울에서는

4월 벚꽃축제가 절정입니다.

비도 온다고 하니 벚꽃잎이

다 떨어지기 전에

석촌호수에 다녀왔어요.

 

 

여의도 벚꽃축제 만큼 인기가 많은 석촌호수 벚꽃축제.

흐린 날씨였는데도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2019 잠실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4/5일~4/12일까지

석촌호수 수변무대(동.서호),서울놀이마당에서 개최하고 있습니다.

☆잠실 석촌호수 벚꽃축제 입장료:무료

☆대중교통편:지하철 잠실역 2번이나 3번출구,석촌역 1번이나 8번출구로 나오면 됩니다.

 

"당신의 마음 속,벚꽃 피우다"

석촌호수 벚꽃축제

지하철 잠실역 2번 출구로 나오니 젊은 연인이 손에 손을 잡고 한곳으로 향하더군요.

바로 석촌호수.

그들을 따라 석촌호수 벚꽃축제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 처럼 하늘이 잔뜩 흐리고 바람이 불어와 꽃잎도 날리고,

호수를 사이에 두고 핑크빛 벚꽃이 활짝 피어 있네요.

거대한 월드타워는 하늘을 찌르듯 솟아 있어서 쳐다보다가 목 디스크 생길 정도였다.

호수 위에 오리집이 둥둥 떠 있고 다정한 오리 한쌍이 유유히 호수 위를 돌아다니고 있네요.

석촌호수 포토존은 줄을 서서 찍어야 하고 새치기 했다가는 기다리는 젊은 친구들한테 혼나요.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로 오니까 놀이기구 타는 사람들의 비명소리와

기구 돌아가는 소리로 정신이 없었고 주위를 둘러보다가 뒤에 오는 사람과 부딪히면서

넘어질 뻔 하기도 했다.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진다.

벌써 비가 오면 안되는데...아직 벚꽃축제를 즐기지도 못했는데...

 이러면 안돼.

한차례 바람이 밀려와 벚꽃잎이 떨어진다.

잡아 보려 해도 잡을 수 없는 꽃잎.

그대로 바닥으로 추락하는 꽃잎이 야속하다.

월드타워와 벚꽃

놀이기구를 봐도 타고 싶다는 생각 보다는 시끄럽다는 마음이 먼저인 건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봅니다.

 예전에 놀이기구를 타겠다고 1시간씩 줄도 서면서 열심히 즐겼는데 그때가 지나니 재미도 사라지네요.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이 발길을 멈추게 하고 한번 더 쳐다보게 하네요.

석촌호수 벚꽃초롱길

 

월드타워를 수변무대에서 보니 무섭기까지 하네요.

이 자리에 앉아 석촌호수를 바라보고 싶었는데...

자리가 안나더군요.

우산도 안 가져 왔는데 비가 점점 더 내려서 그만 돌아가기로 했네요.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나와서

잠실역 2번 출구로 가는 길.

올 때도 봤지만 여전히 도로가에 주차 되어 있던 차량.

대기업의 갑질 앞에 무너진 그대들의 외침이 오늘일 만은 아닐 겁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 진행 중이고 미래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들의 외침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