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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서울여행

친구 마중하며 잠시 걸었던 '서울로 7017' 서울역 고가공원

by 젬마91 2019.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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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마중하며 잠시 걸었던 '서울로 7017' 서울역 고가공원(19.4.15)

 

대학 친구가 서울에서 교육이 있어

 올라왔다가 내려가기 전에

저녁을 같이 먹자고 해서

서울역으로 갔는데요.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 나와서 서울역에 있는 서울로 7017 고가공원를 잠시 걸어 보았네요.

2017년 5월 20일에 개장했으니 어느덧 2년이 되어 가고 있는 이곳은

"1970년 만들어진 서울역 고가가 2017년 17개의 사람이 다니는 길로 다시 태어난다"는

뜻에서 '서울로 7017'이라 합니다.

서울 스퀘어 안에서 만나기로 했기에 서울역 8번 출구로 나와서 고가공원으로 올라왔네요.

고층 빌딩들 사이로 요란스럽게 차들이 지나가고 서울역으로는 철로가 이어져 있었다.

문화역서울284 & 서울역

그 옛날 동양에서 동경역 다음으로 큰 규모였던 서울역사는

2004년 새로운 역사가 지어지면서 자리를 양보하고

현재는 복합문화공간인 '문화역서울284'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서울역

지방에서 사는 분들은 의미가 남다를 것이다.

꿈과 희망을 품고 고향을 떠나 상경했던 많은 사람들.

그대들이여!

서울에서 원하는 꿈을 이루었나요~~

20여분 정도 걷다보니 약속시간이 되어 서울스퀘어쪽으로 내려 왔고

친구는 교육이 끝나자 마자 바로 전철을 타고 서울역으로 왔다면서

기다리는 나를 보면서 환한 미소로 달려오더군요.

오랜 친구는 언제 봐도 좋습니다.

저녁으로 찜닭을 먹고 난 뒤 오후8시10분 기차를 타기를 하고 혼자 걸었던 서울로를

친구와 함께 다시 올라왔네요.

전망대 위로 올라오니 서울역 고가공원과 서울 야경이 조명 불빛아래 더욱 아름답게 빛나고 있더군요.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야'

마음으로 보아야 정확하게 볼 수 있다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진해지는 사골국물처럼 우리도 그렇게 찐한 우정으로 함께 하길 바라며...

짧은 시간 동안 걸었던 이 길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을거야.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서울역으로 들어와서 친구를 보낸다.

다시 만나는 날까지 건강하고

지금  힘든 시기를 보내고 나면 앞으로 더 좋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거라 믿고

오늘도 내일도 화이팅 하자.

고맙다.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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