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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

[100대명산 청량산]봉화 청량사~하늘다리~장인봉~금강대 등산코스

by 젬마91 2018.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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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 청량산]봉화 청량사~하늘다리 ~장인봉~금강대 등산코스(18.9.25)

 

"나도 누군가에게 그리움이고 싶다"

청량사로 가는 길 산꾼의 집에 있던 시의 제목인데,

청량산을 다녀온 뒤 이 글귀가 맴돌면서 가슴속에 남아 있네요.

그리움...!

이곳  봉화 청량산이 그리움 그 자체가 되어 다시 가고 싶은 곳이 되었습니다.

 

자소봉에서의 멋진 전경과 연적봉에서 바라 본 자소봉과 탁필봉,

하늘다리의 아찔함과

장인봉에서 금강대로 내려오는 급경사 계단길 따라 보이던 낙동강 전경.

 

한가지 아쉬웠던 건 인공폭포인 청량폭포의 물줄기가 약해서 제대로 된 폭포를 보지 못한 겁니다.

 

 

☞ 축융봉에서 바라 본 청량산(장인봉) 전경인데 저는 직접 보진 못했네요.

사진에서 처럼 청량산은 장인봉을 비롯해 연적봉,자소봉,경일봉 등 육육봉으로 불리는 12개의 봉우리마다

기암절벽을 품고 있어 빼어난 자태를 뽐냅니다.

 

봉화 청량산 (해발 870m)

산림청 100대명산o

한국의 산하 인기100대명산 30위.

블랙야크100대명산 o

 

봉화 청량산 등산코스

입석 등산로 입구-응진전-어풍대-청량사-자소봉-탁필봉-연적봉-하늘다리-장인봉-금강대-청량지문

 

총 산행거리 :약 7.5km

총 산행시간:4시간 36분 소요(9/25일 오전 10시30분~오후3시06분)

 

 

9/25일 서울에서 오전 7시 10분에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청량지문을 지나서

임도길 따라 쉽게 청량사로 올라갈 수 있는 산학정에서 몇몇 회원들을 내려 드렸고,

다행히 추석연휴 기간이라서 차량 통제를 안하고 있어서

입석 등산로 입구까지 편하게 차량으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10:30분.입석 등산로 입구 출발

 

계단을 올라 조금 걷다보니 청량사로 바로 가는 길과 응진전을 지나서 가는 길이 나오길래

어풍대에서의 청량사 전경을 놓칠 수 없어서 응진전 방향으로 향했네요.

 

 

 

 

10:45분.전망데크

청량사로 이어지는 도로길이 보이네요.

 

 

 

 

 

10:53분.원효대사가 수도를 위해 머물렀던 곳인 '응진전'.

응진전 뒤로는 거대한 금탑봉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고 아래로는 천길 낭떠러지 바위가

마치 9층으로 이뤄진 금탑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응진전은 고려 말 노국공주가 16나한상을 모시고 기도 정전한 곳이기도 하며 

절벽 위에 둥근 바위 하나는 바람에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처럼 간신히 얹힌 듯하여 '동풍석'이라 합니다.

 

 

 

 

10:58분.두번째 전망대에서 바라 본 전경

가을에 왔으면 더 멋있었겠는데요.

청량산 청량사 전경이 아담하면서 정말 이쁩니다^^

 

 

 

 

 

 

11:00분.총명수

최치원이 마신 뒤 더욱 총명해졌다고 해서 '총명수'

암반을 들여다 보니 물이 별로 없어서 먹기엔 좀 ...ㅠㅠ

옛날 최치원이 거처했던 암자터(치원 암터)로

 암벽에는 최치원을 기리면서 옛 선형들이 흔적을 남겨 두었습니다.

 

 

 

 

 

11:02분~11:04분.어풍대

어풍대는 금탑봉의 여러 층 중 가운데 위치한 자리로

중국의 인물 '열어구'가 바람을 타고 와서 보름 동안 놀다가 돌아갔다 전해져 오고

탁 트인 전망과 산 속에 자리한 청량사를 조망하기 좋은 자리에 있습니다.

어풍대를 나와서...

 

 

 

 

11:05분.청량사.자소봉 갈림길

청량사를 안 보고 간다면 크게 후회 할 수 있으니 꼭 들렸다 가시길...ㅎ

좌측으로 청량사 ~~~

 

 

11:08분.청량정사.산꾼의 집

 

 

 

 

11:10분~11:23분.청량산 청량사 경내 전경

이 길에 서는 순간 눈 앞에 펼쳐진 전경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와 ~~~우 !!!

연화봉 기슭 한 가운데에 연꽃처럼 둘러쳐진 꽃술 자리에 위치한 청량하고 고귀한 청량사.

고려 공민왕의 친필로 쓰여진 청량사 법당인 '유리보전'은

 약사여래를 모신 곳으로 특이하게도 종이를 녹여 만든 귀중한 지불 입니다.

올라왔던 길 너머로 장독대 까지도 이쁩니다.

잠시 가던 길을 멈추게 한 고무신 가족.

청량사 스님의 센스에 엄지 척.ㅎㅎㅎ

청량사 오층석탑과 우측으로 축융봉의 모습.

11:23분.청량사를 뒤로 하고 자소봉으로 ~~

 

 

 

 

11:26분.좌측 산길 방향(이정표 없으니 잘 봐야 됨)으로 오르면 큰 고사목이 눈에 들어온다.

===>청량사에서 산꾼의 집으로 가는 중간쯤에 위치해 있다.

 

 

 

 

11:35분.김생굴 갈림길 (5분 거리에 있는데 가 보진 못했다)

 

 

 

11:35분.자소봉 방향으로 ~~~

응진전에서 청량사를 보지 않고 왔다면 이곳에서 만나게 된다.

 

 

 

 

11:38분.아치형 다리를 건너서..

 

 

 

 

작게 보이던 청량사 오층석탑을 당겨본다.

 

 

 

 

   

가을의 전령사 구절초와 산괴불주머니

 

 

 

능선 따라 가면서 축융봉을 바라보며..

 

 

 

눈에 띄던 나무 한그루와 그 앞으로 보이던 철계단을 오르고..

 

 

 

지그재그 너덜길 따라 난간을 잡고 오르다보면...

네 갈래길이 나온다.

 

 

12:09분.이정표

청량사에서 올라왔고 자소봉으로 올라갔다가 내려온 뒤 장인봉 방향으로 갈건데요.

자소봉 계단이 경사가 심해 주의해야 하지만 전망이 좋은 곳으니 꼭 올라 가보길 권합니다.

 

 

 

자소봉으로 오르는 철계단

 

12:15분~18분.자소봉 (해발 872m) 보살봉이라고 한다.

청량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지만 그 끝은 올라갈 수 없으며 자소봉 전망대에서 봉화의 동북쪽 산세는 물론

영양의 일월산 까지 바라 볼 수 있습니다.

   

 

   

소백산(서쪽).주왕산(남쪽).학가산(서남쪽)이 전망된다는데 ...저는 잘 모르겠네요.ㅎ

12:18분.밀성대와 청량산성길 그리고 축융봉을 전망하고

자소봉을 뒤로하고 계단을 내려 옵니다.

 

 

 

 

12:21분.자소봉을 내려온 뒤 장인봉 방향으로 ~~~

 

 

 

 

 

 

 

얼마 못 가서 높이 솟아 있는 봉우리가 눈 앞에 보입니다.

12:25분.탁필봉(해발 820m)

 

 

 

 

 

   

12:29분.연적봉과 연적봉으로 오르는 철계단.(다시 계단으로 내려 와야 됩니다)

철계단 옆으로 등산로가 있어서 그냥 지나치고 갈 수 있으나 전망이 좋으니 꼭 올라가 보시길...

12:29분~12:34분.연적봉(해발 846.2m)

벼루에 먹을 갈 때 쓸 물을 담아 두는 그릇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연적봉에서 바라 본 자소봉과 탁필봉

축융봉과 연화봉.향로봉

연화봉-향로봉-자란봉-하늘다리-선학봉-장인봉

자세히 보면 하늘다리도 보입니다.보이시나요?ㅎㅎ

12:34분.연적봉을 뒤로 하고...

 

 

 

 

소나무들의 속살을 조심히 지나 능선 따라 걷고

 

 

점점 가까워지는 하늘다리도 응시해 봅니다.

 

 

이런 철계단을 급경사로 내려서면...

12:49분.뒷실고개(청량사 800m거리.하늘다리 500m거리)

청량사에서 800m정도 거리라서 그런지 어린 꼬마 아이들도 부모님 손을 잡고 하늘다리까지 갔다고 오더군요.

 

 

계단길을 올라서니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12:57분~13:04분.청량산 하늘다리

청량산 하늘다리는 해발 800m지점에 위치한 자란봉과 선학봉을 잇는 다리로

길이 90m.높이 70m로 산 안에 설치된 국내 최대,최고의 현수교량입니다.

요즘은 소금강 출렁다리가 최고라고 하는데, 그곳은 입장료 3.000원을 받고 있다더군요.

  

자란봉 방향

   

축융봉과 선학봉의 봉우리

하늘다리를 지나 와서 바라 본 자란봉 우측

 

 

이곳에서 보는 전망이 좋길래 쉬면서 점심겸 간식을 먹었네요.

13:06분~13:16분.청량산 청량사 하늘다리

간단하게 점심식사 후 출발~~

 

 

 

선학봉을 내려와서 통나무 길 따라

 

 

 

13:22분.청량폭포 갈림길.장인봉 방향으로 ~~~

 

 

 

단풍이 조심스럽게 물들어 가고 있는 철계단 길을 올라서니

드디어 정상 입니다.

 

 

 

 

13:33분~13:36분.청량산 장인봉 정상(해발 870m)

장인봉 정상에서는 전망을 볼 수 없으니 앞으로 직진해서  난간이 길게 설치되어 있는 소나무 전망대 쪽으로 갑니다.

 

 

 

한길 낭떠러지여서 난간이 설치 되어 있고 낙동강 물줄기를 전망 할 수 있으며

난간 따라 좌측길로 가면 금강대 방향으로 끝없는 계단길이 이어집니다.

무릎 관절이 안 좋으신 분들은 자제하시길...

 

 

S자로 굽이치며 흐르는 낙동강 줄기를 넋을 잃고 바라 보네요.

저곳 전망쉼터에서 보는 전망이 아주 굿 입니다^^

 

 

 

 

 

 

급경사로  내려 오면서 바라 본 축융봉 능선길.

 

 

 

 

 

 

 

정상에서 내려서는 철계단길이 압권이죠.

 

 

13:50분.계단이 급경사이긴 했지만 정면으로 낙동강을 바라 보면서 내려가는 길이 멋있었던 장소입니다.

 

 

 

투구꽃

 

 

14;01분.전망쉼터 갈림길(이곳까지 왔는데 여길 지나치시면 절대로.. 안 됩니다)

전망데크

14;03분~14:09분.전망쉼터 전망대

장인봉에서 내려오는 난간길이 보이시나요..ㅎ

 

 

전망쉼터에서 바라 본 전경을 파노라마로 담아 보았습니다.

 

 

 

 

 

 

 

 

14:26분.안내소 1500m지점

 

 

 

계단이 없었을 땐 가히 넘 볼 수 없었던 곳이였네요.

 

 

 

14:35분.할배할매송

   

 

 

 

 

너 쑥부쟁이 맞지?ㅋ

 

 

 

14:40분.여여송

금강대 위에 버티고 서 있는 여여송은

변함없이 뿌리가 깊으면서 흔들림이 없다는 '여여부동'이라는 사자성어를 떠올리게 합니다.

 

 

금강대의 낙석에 주의하며 좁은 길 따라 가는 길은

 

낙동강의 아름다운 정취와 함께 합니다.

 

 

 

14:44분.금강암

 

 

 

 

14:48분.안내소 800m지점으로 소나무 한그루가 위태롭게 자라고 있고

저 밧줄은...설마 예전엔 저 밧줄로 올랐다는 건가요? 헐 ....

 

 

 

어느 정글속에 들어 온 듯  길다랗게 내려온 덩굴들.

 

 

14:55분.삼부자송

어떤 부부가 자식을 바라는 열망으로 이 소나무에 지극 정성으로 빌면서 몇 해를 보냈고,

그 정성이 통했는지 쌍둥이 아들을 보게 되어 이 소나무를 '삼부자송'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자식은 참 소중하고 특히 아들은 더 그런가 봅니다...

 

 

 

14:59분.차 소리와 사람 목소리가 들리는 게 거의 다 온것 같네요.

 

 

 

저 앞이 바로 등산로 입구입니다.

 

 

장인봉,하늘다리로 가는 등산로 (급경사로 주의가 필요)

15:06분.청량지문

좌측 핑크색 화살표 방향에서 내려 왔네요.

시간이 남아서 폭포를 보기 위해 청량지문을 통과해서 도로 따라 10여분정도 올라갔는데요.

(참고로 별표가 있는 우측 다리로 가면 축융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그런데...ㅠㅠ

 

청량폭포에 물이 별로 없어서 이 모양이네요ㅜㅜ

마지막으로 청량산 봉우리를 올려다 보고 청량지문으로 향했습니다.

 

 

 

청량교를 건너면서 바라 본 낙동강 줄기

 

청량하고 고귀한 청량사와 너무도 아름다웠던 청량산의 봉우리들.

언젠가 가을에 다시 꼭 오고 싶은 곳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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