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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

100대명산 화왕산 자하곡-배바위-정상-환장고개-자하곡 등산코스

by 젬마91 2018.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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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 화왕산 자하곡-배바위-정상-환장고개-자하곡 등산코스(18.9.15)

 

억새랑은 인연이 없는건지 억새를 보러 가야 되는데..비가 내린다.ㅠㅠ

서울에서 7시10분에 출발하여 충청도를 지나는데  비가 강하게 내렸고,

차도 막히다보니 창녕에 도착하니 정오가 다 되었더군요.

비는 그쳤지만 여전히 산등성이는 비구름과 안개가 자욱해서 전망도 못 볼거라 생각하고

옥천매표소에서 관룡산 방향 산행을 포기하고 자하곡에서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와 보는 창녕 화왕산에 멋진 억새물결과 아름다운 전경을 보지 못한 게

많이 아쉬웠지만 다음엔 진달래 피는 4월경에 다시 찾아오기로 했네요.

 

 

★창녕 화왕산 (해발756.6m)

산림청 100대명산 o

한국의 산하 인기100대명산 55위

블랙야크 100대명산 o

 

화왕산 등산코스

자하곡-팔각정-배바위-동문-화왕산성-화왕산 정상-서문-환장고개-자하곡

(1등산로로 올라 정상을 보고 2등산로로 하산하는 코스)

 

총 산행거리:약 7.3km

총 산행시간:4시간 27분 소요(오후12시50분~오후5시17분.휴식포함)

 

 

12:50분.자하곡 주차장 출발(입장료:무료)

자하동천이라는 큰 표지석을 지나 도로 따라 올라가면 되는데요.

 

자하동천은 물이 맑으며 반석이 아름답고 경치와 산수가 좋은 곳을 말하는 거죠^^

 

 

 

도로에서 20m거리에 있던 탕건바위.

옛날 상투머리에 쓰는 탕건과 비슷하다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과거를 앞둔 사람들이 합격을 기원하던 곳으로 지금도 시험을 앞 둔 이들의 합격을 기원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12:52분~12:55분.탕건바위

 

 

 

13:13분.좌측은 3등산로로 도성암 지나서 가는 길이고 우측은 1.2등산로로 가는 길인데요.

저는 1등산로로 갈거라서 우측길로 향했어요.

 

 

 

13:14분.등산로 입구를 지키는 대장군?의 마중을 받으며...ㅋ

 

 

13:16분.약수터 갈림길

약수터는 나중에 가기로 하고 직진해서 화왕산장을 지나 숲길로 올라가네요.

 

 

13:20분.미니돌탑과 소나무 숲길 지나 갈림길이 나오면 어느쪽으로 가든 상관 없어요^^

 

 

13:26분.1등산로와 2등산로 갈림길(운동시설과 화장실)

이곳에서 1등산로 방향인 우측으로 올라 2등산로로 내려 올겁니다.

 

 

 

13:29분.대문처럼 커다란 n자 모양의 바위 옆를 지나

 

 

통나무 계단길을 오르면 팔각정이 나옵니다.

 

 

13:36분~14:05분.팔각정.점심

산악회 회원들은 이미 보이지 않고 점심을 안 먹은 상태라 잠시 팔각정에 배낭을 풀고

간단하게 식사를 하는데 축축해진 옷 때문에 눅눅하고 땀 냄새가 났던지

산모기들이 주위를 맴돌더니 급기야 팔꿈치 쪽을 물어서 살이 부어 오르고 가렵더군요.

독한 것들...

 

 

전망이 좋았을 건데..ㅠㅠ

 

 

빗방울 맺힌 거미줄

 

 

 

14:27분.젖어있는 암릉구간을 걸으려니 미끄럽고 안개 때문에 길이 잘 보이지 않아 고생 좀 했네요.

 

 

전망이 보였다면 더 좋았을건데...

 

독특한 바위들도 보이고...

 

난간 잡고 오르면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가는 좁은 길에 좌측은 낭떠러지라서

우측에 있는 밧줄을 잡고 조심히 지나가야 했네요.

 

 

 

축축히 젖은 소나무 가지마다 아롱아롱 방울이 매달려 있고

 

 

14:46분.길이 미끄러워  천천히 조심스럽게 걷게 되었고,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보니 바위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난간을 오르고 다시 내려서려는데 처음으로 20여명의 등산객을 만나게 되어 

 그들이 다 올라올 때까지 기다려 드렸네요.

 

 

정말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는군요.ㅠㅠ

 

 

 

 

15:08분.암릉길이 끝나고 이런 통나무길을 오르면 비들재 갈림길이다.

15:08분.비들재,도성암 갈림길

700m남은 화왕산 방향으로 ~~고.고

 

 

 

등산로표시등이 있는 바위 전망대인데..

15:10분.여기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네요ㅜㅜ

 

 

 

15:12분.뒤돌아 본 길

 

 

15:14분.싸리나무 가득했던 통나무 길을 오르면...

 

 

억새가 보이면서 정상 부근에 도착하게 되었네요.

15:16분.산불감시초소

 

  

  

9월의 야생화 (분홍장구채.왕고들빼기.마타리.달맞이꽃)

야생화를 보려고 화왕산에 온 건 아닌데...ㅎ

안개 때문에 화왕산 정상의 억새 군락을 볼 수 없으니 억새 보다 꽃이 더 눈에 들어오네요.

 

 

15:19분.화왕산의 날개 '비들재' 암릉길 표지판

 

 

안개와 사람 키만큼 자라 있던 억새에 가려 길이 잘 보이지 않았고 겨우 좁은 길을 따라 오다보니

 

 

이런 바위가 길에 서 있고 그 뒤로 배바위가 있더군요.

15:23분.화왕산 배바위

아~~~~ 이곳에서 보는 전망이 끝내준다던데...ㅠㅠ

지금 나는 그냥 배바위만 보이는군요.

 

배바위에서 동문 방향으로 가는데 올라오시던 등산객들이

'어디로 가는데 이쪽으로 오냐'면서 묻는다.

아마 정상에서 반대쪽에서 오니까 길을 잘못 온건지 걱정되었던 모양입니다.ㅎ

동문으로 간다고 하니 조심히 가라고 인사를 하시더군요.

 

 

헬기장

화산으로 움푹 파여 들어간 지형이라 그 모습을 직접 보고 싶었는데 정말 많이 아쉬운 산행이네요.

 

 

화왕산성길 옆으로 길 따라 내려가다보니

15:32분.나무 한그루가 인상적이였던 화왕산성 남문이 나오더군요.

산성 따라 계속 걸으니...

 

 

화왕산성 동문

관룡산 방향에서 왔더라면 허준세트장을 지나 이곳으로 왔겠네요.

15:36분.화왕산성 동문을 뒤로하고..

 

 

 

화왕산 억새

   

    꽃향유.고마리

 

 

 

15:47분.천문관측소 갈림길

이제 정상까지 500m남아 있네요.

 

 

억새가 워낙 길고 풍성하게 자라 있다보니 긴팔 긴바지는 필수니까 꼭 긴옷을 입고 산행하시길...

살에 닿으면 많이 따가워요^^

화왕산 억새

 

 

 

저 안개속에 화왕산 정상석이 보이네요^^

 

 

 

15:59분~16:03분.화왕산 정상(해발756.6m)

 

 

16:04분.서문 방향으로 ~~~

 

 

저기가 서문인가 봅니다.

이대로 내려가야 하다니..

너무 아쉬워서 한참을 주위를 서성거리면서 억새를 바라 보았네요.

16:10~16:15분.서문에서 바라 본 화왕산 정상

 

 

 

환장고개로 내려가는 길.

이 길을 올라왔다면 환장했을 수도 있겠지만...ㅎ 내려가는 길은 괜찮더군요.

 

 

누린내풀

비에 젖어 있으니 더 풍성해 보이네요

 

 

바닥에 떨어진 잎이 마치 꽃잎처럼 보였다는 건 착각이고 ...ㅋㅋ

 

갑자기 튀어나온 개구리 한마리에 깜짝 놀라기도 했네요.ㅎ

 

 

이런 음침한 기운은 뭐죠^^금방이라도 귀신이 나올 듯...

 

 

16:42분.2등산로.3등산로 갈림길에서 매표소 방향으로 ~~

 

 

양쪽에서 쓰러져 삼각 지대를 만든 소나무를 통과해서 ...

 

 

16:46분.다시 만난 1.2등산로 갈림길

 

 

숲길 따라 내려와서 약수터 갈림길에서 잠시 약수터를 다녀 오기로 했네요.

 

 

16:53~17:00분.약수터(100m거리에 있던 약수터)에서 시원한 물 한모금 마시고..

 

 

올라갈때는 몰랐던 풍경도 담아보고..

 

 

도로 옆 데크길 따라 주차장으로 내려가네요.

 

 

 

탐스럽게 감나무에 감이 익어가고 그 뒤로 창녕 상현동 고분군이 눈에 띄더군요.

 

 

 

17:17분.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에 바라 본 안개속에 가려진 화왕산을 무심하듯 힐끔 바라보고

주차장 화장실로 와서 옷을 갈아입고 산행을 마치게 되었네요.

 

아~~~ 이 먼 곳까지 왔는데 아름다운 억새군락과 전경을 못 본 게 너무 아쉽더군요.

이곳은 꼭 다시 와야겠습니다.반드시요.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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