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제주도 여행 3일차;노형수퍼마켙.무지개해안도로.사려니숲길(24.5.17)
여행을 오면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간다.
벌써 제주도 여행 3일째.
제주도 북쪽에 있는 소노벨에서 이틀밤을 보내고 짐을 챙겨서
남쪽에 있는 소노캄으로 이동할 예정으로
오늘의 첫 행선지는 노형 수퍼마켙이다.
제주 노형수퍼마켙
매일 09:00~19:00(입장마감:18:00)
성인:15.000원
청소년:13.000원
어린이:10.000원
세계 곳곳에 숨겨진 문을 발견하는 순간
두 지구는 연결되고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노형수퍼마켙에 가서 음료나 먹을거리를 구입하는 건가?
뭘 구경하는 걸까?
처음에는 이름만 듣고 의아했는데, 그 안으로 들어가서 보고 나니
왜 그런 이름을 붙였는지 알 것 같았네요.
입구부터 흑백공간으로 옛 시절 그때의 추억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본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고 입구에 들어오면
직원이 간단하게 주의사항을 설명해 주고 수퍼마켙 문이 열린다.
처음 들어서는 순간 흑백의 시간 속으로 오래된 옛 물건들이
추억 속에 잠기게 한다.
어른들의 시간!
그들의 어린 시절 그때 그랬지.
하나둘씩 기억을 더듬어본다.
다른 문이 열리면서 화려한 조명이 온몸을 두리번거리게 한다.
내가 너무도 많은 공간 속에 나를 찾고 있다.
노형 수퍼마켙의 메인 광장!
웅장하고 압도적인 미디어 아트 룸이었다.
'일상과 비일상이 공존하는 공간 속에서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발견하는 여정'
이라는 스토리라인으로
내부는 노형수퍼마켙 프리쇼,베롱배롱,뭉테구름,와랑와랑,곱을락 등
미디어아트 영상 공간을 중심으로 한 총 5개의 전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터치하면 물결무늬가 그대로 이어져서 만지는 재미가 있었고,
바닥도 지나갈 때마다 물결이 일렁거려서 무대를 마냥 걸어 다녔네요.
꽃이 피어나는 동영상은 감탄이 절로 나오는 화려함의 극치였다.
사슴 역시 뿔에서 가지가 이어나가는 모습이 굉장히 창의적이고 독창적이었다.
시간이 더 있어더라면
미디어 광장에서 더 보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관람이었네요.
제주 노키드도넛은 첫째 날에 오후 6시 10분쯤 방문했는데,
품절되었다는 말에 대체 얼마나 맛있나 궁금해서 다시 찾은 곳이다.
가격이 정말 놀랍다....
오른쪽에 있는 브라운베어 케이크가 19.000원!!!
도넛은 3.900원~4.500원.
소금빵은 4.800원~5.500원.
제주 노키드도넛을 구입해서 매장에서 두 개만 먹고 나머지는
숙소에 와서 먹었는데 안에 생크림이 녹아서 흐물거리긴 했어서
달달한 도넛에 기분이 좋아지는 맛이었네요.
제주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
원래는 도두봉에 올라 비행기도 가까이에서 보려 했는데
아이가 있다 보니 올라가기 싫다고 해서
해안가 근처에 차를 세워두고 잠시 무지개 해안도로를 걸어보았네요.
제주 공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서 가볍게 드라이브 코스로 즐길 수 있으며
해안도로를 따라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색으로
칠해진 방호벽을 따라 잠시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주 동문시장 근처에서 점심으로 통갈치구이세트 4인(109.000원)을 먹었는데,
갈치구이와 돔베고기, 전복물회, 전복미역국이 나오고
밑반찬까지 너무도 깔끔하고 맛있어서 미역국은 추가로 더 주문해서 먹었어요.
식당 바로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도 편하고 1시간 주차요금 무료 제공해 주어서
편하게 식사하고 왔네요.(주차요금을 뺀 가격을 계산)
제주 사려니숲길
제주 사려니숲길은 총길이가 약 15km이며 전체의 평균 고도가 550m이다.
전형적인 온대성 산지대로 숲길 양쪽으로 졸참나무, 서어나무, 산딸나무, 때죽나무, 편백나무와 삼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자라는 울창한 자연림이 넓게 펼쳐져 있다.
제주시 숨은 비경 31 중 하나로 한라산둘레길 7구간에 해당된다.
입장료:무료
제주 사려니숲길 주차장을 검색하고 왔더니
이런,,,,,
아이와 함께 걷기엔 무리가 있는 곳으로 숲으로 15분 정도 걷다가
아이가 눈물을 글썽거리면서 못 가겠다고 해서 돌아서 나왔고
직원에게 물어보니
사려니숲길 입구가 15분 거리에 또 하나 있는데 '붉은오름'을 검색해서 가라고 한다.
제대로 찾아온 사려니숲길 입구.
데크길을 보고 그제야 표정이 밝아지고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삼나무 향기에 취하며 걷는 아름답고 청량한 숲길~
사려니숲길은 비자림로를 시작으로 물찻오름과 사려니 오름을 거쳐 삼나무가 우거진 숲길로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이라서 사려니숲길이다.
사려니는 '신성한 숲'
혹은 '실 따위를 흩어지지 않게 동그랗게 포개어 감다'라는 뜻으로
숲길을 거닐면 상쾌한 삼나무 향에 포개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사려니숲길의 포토존!
시원스럽게 쭉쭉 뻗어있는 삼나무의 울창한 숲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어
데크길 따라 걷는 길이 상쾌하고 즐거웠고
제주의 청정한 공기와 숲의 피톤치드를 마시니까 절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드네요.
수국꽃길도 있었는데 아직 꽃은 피지 않았고 5월 말이나 6월이면 아름다은 수국꽃도 볼 수 있겠어요.
서귀포 올레시장에 들러서
저녁으로 먹을 흑돼지 오겹살과 간식거리를 구입해서 소노캄 숙소로 돌아오니
어느덧 저녁 7시가 되었네요.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갑니다.
우리의 제주 여행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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