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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제주도 여행 2일차: 테지움.새별오름.협재해변.월령리선인장군락지.송악산(24.5.16)

by 젬마91 2024.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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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제주도 여행 2일 차:테지움. 새별오름. 협재해변. 월령리선인장군락지. 송악산(24.5.16)



제주도 여행 2일 차.
오늘은 일정이 빡빡한 관계로 아침부터 일찍 서둘러서
테지움으로 향했네요.
5월의 제주도는 맑음^^
낮에는 너무 더워서 힘들긴 했지만,
제주도의 바람이 간간히 불어주어서 힘을 내서 걸었네요.
 
 
 

 

테디베어하우스 테지움

테디베어하우스 테지움

☆매일 09:00~18:30(17:40분 입장마감)
성인:12.500원
청소년:11.500원
어린이:10.500원
경로:7.800원
------인터넷 예매 시 20% 할인 가능(성인:10.000원)

자동차에 올라가서 포즈를 취해봐~~~

테지움 1층에는
야생동물 인형들과 사진을 찍고 
커다란 봉제 인형들을 직접 만지고 안아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는 곳이었네요.
특히 푸바우를 보고 온 뒤 판다 인형만 보면 꼭 안아보고 만져 봐야 하는
우리 아이!!

어른들도 인형들 앞에서 동심으로 돌아가서 행복해지네요^^

부르릉 ~~~~
직접 바이크에 올라가서 찰깍!
정말 사진 찍을 곳이 너무 많았어요~

피아노는 소리가 안 나요^^
그냥 포즈만 취해도 재밌는 곳~~

곰돌이에게 프러포즈도 받아보고^^

착시 현상으로 골목에 있는 듯...

궁전으로 들어와서 
화려한 의상을 입은 여러 인형들을 구경해 봐~

세계의상을 입은 테디베어들의 모습

영화를 패러디한 작품들도 만날 수 있어~

선물코너

마지막으로 나오는 길에 선물코너,

제주 여행을 와서 만약 비가 온다면
특히 테지움에서 인형들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 같아요.
 
 



새별오름


제주에 왔으니
오름 하나정도는 올라가야지.
걷기 싫다는 아이 손을 잡고 새별오름을 올랐네요.

약간 가파른 길로 30분 정도 올랐더니 거의 울기 직전에 이른 아이 표정.
주위 전경이 이렇게 아름다운데
아직 느끼지 못하는 나이라서... 조금 미안하기도 했네요.
저 멀리 제주바다와 작은 오름들 그리고 바닷속 풍력발전기.
어디가 하늘이고 바다인지 모를 정도로 파랗다.

새별오름은 서쪽의 대표적인 오름으로
'저녁하늘에 샛별과 같이 외롭게 서 있다'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은 가축을 방목하고 들불을 놓았던 곳으로 이런 이유로 들불축제를 개최한다네요.
오름에 들불을 놓은 후 자란 풀이 고운 풀발을 이루고 있으며
정상의 5개의 봉우리는 서로 이어지면서 근처의 오름으로 연결되어 있다.

전망이 시원스럽다.
가을에 억새로 유명하고 일몰이 아름다운 새별오름!!

가파른 길로 올랐다가 완만한 길로 내려왔더니
올라갈 때보다 아이의 표정이 조금 나아졌네요.
새별오름은 주차장이 넓고 근처에 푸드트럭도 있어서
시원한 음료나 간식을 챙겨 먹을 수 있어요.
 
 
 
 
 

점심을 먹기 위해 협재해변으로 와서 
식당에서 파스타와 돈가스 그리고 전복볶음밥을 먹었는데,
흑돼지로 만든 돈가스에서 특유의 고기냄새가 나더군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맛은 좋았어요.
 




협재 해변

비양도를 앞에 둔 협재해수욕장은
금릉해수욕장과 이웃하고 있으며
경사가 완만해 수심이 얇고 소나무 숲도 있어서
아이와 함께 가족단위로 즐기기에 좋은 해변이다.

좌측으로 보이는 해변이 금릉 해수욕장이다.

협재 해수욕장에서 바라 본 비영도

투명한 물과
에메랄드빛 바닷빛~
비양도를 바라보면서 일몰도 아름다운 곳이다.

여름 피서지로 인기가 많은 협재 해변.
제주 올레 14코스의 일부로 
올레길을 걸을 때도 넋을 놓고 바다를 바라보았던 기억이 있다.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지

제주 월령리에 있는 월령리 선인장 군락지는
천연기념물 제429호로 지정된 곳으로
국내 유일의 야생군락으로 학술적 가치가 있는 장소인데요.
6월에 노란 꽃이 피어서 그때쯤 왔더라면 더 아름다웠을 텐데..
꽃이 없고 현무암 사이에 선인장 잎만 보이니까 
별로 감흥이 없네요^^

그래도 스스로 즐거움을 찾아냈네요~~~

선인장은 원래 뜨거운 사막에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월령리 선인장은 멕시코 원산지인 선인장이 난류를 타고 열대지방으로부터 
밀려와 야생하게 된 것으로 추측되고
예로부터 마을 주민들이 쥐나 뱀의 침입을 막기 위해
돌담에 옮겨 월령리 마을 전체에 퍼지게 된 거란다.
이곳 주민들은 손바닥 같이 생겼다고 '손바닥 선인장'이라고 부른다.

 

나만 그런 건가!
돌덩어리 사이에서 선인장이 자라는 게 너무 신기한데요.
제주에서도 월령리에서만 볼 수 있었던 독특한 풍경이다.
 
 
 


제주 송악산

 

형제섬

새별오름을 오르고 다시 산에 올라야 한다니..
아이 표정이 급 우울해지네요.
송악산 근처에 있는 백다방에서 시원한 음료를 사주고
달래 보지만 산에 오르지 않겠다고 해서
동생하고 둘만 올라가기로 했다.

제주 송악산은
여러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모여 이루어져 있으며
주봉에는 분화구가 있고 그 속에는 아직도 검붉은 화산재가 남아 있다고 하네요.
송악산 바닷가 해안 절벽에는
일제 때 일본군이 뚫어 놓은 동굴도 여러 개 있다.

송악산에 오르다 보면
저절로 감탄이 나올 수밖에 없다.
아래서 보면 그저 밋밋한 모습인데 정상에 오르면 우뚝 솟은 산방산과 
그 멀리 보이는 한라산 그리고 망망대해 바다까지.

해안 절벽 따라 이어진 길도 너무 아름답다.

동굴 진지

인공으로 만들어 둔 동굴 안에 들어가서 산방산을 바라본다.

마라도 전망대


마라도로 향하는 여객선.
산방산과 한라산 그리고 형제섬.
제주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5월의 햇살이 눈이 부신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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