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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연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 고은성.강하늘

by 젬마91 2019.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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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신흥무관학교 ::: 고은성.강하늘

 

2주전쯤 친한 동생이 전화가 왔다

'언니.혹시 뮤지컬 좋아해요'

아~~~ 뮤지컬.

몇년만에 들어보는 말인가.

'신흥무관학교 뮤지컬 보실래요'

나는 당연히 볼 거니까 같이 가자고 했고 바로 그날이 다가왔다.

 

 

4/6일 오후  7시 공연이라 미리 저녁도 먹고 예약된 티켓팅도 해야 돼서

일찍 집을 나서는데...비가 내린다.

다시 집으로 들어가서 우산을 챙겨서 전철을 갈아타고 압구정역에서 내려

광림아트센터 bbc홀 7층 매표소로 올라갔더니 동생은 티켓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동생 남편이 육군에 근무하다보니 초대권으로 받게 된 귀한 R석.

신흥무관학교는 실제 군 복무 중인 배우들이 나오는 육군이 만든 창작 뮤지컬이란다.

티켓이 손에 들어왔으니 이제 배를 채우러 가 볼까...

 

우리는 고기가 먹고 싶었기에 아트센터 근처에 있는 생삼겹살 집으로 들어갔고

맛있게 궈진 삼겹살과 된장국에 밥까지 든든하게 챙겨 먹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촉박하여 커피 한잔도 못 마시고 바로 공연장으로 향해야 했네요.

 

 

신흥무관학교.

독립운동가들이 자신의 전 재산을 처분해 만주에 세운 무관학교인건 학교 다닐 때 배웠기에

알고 있는 거지만 뮤지컬로 새롭게 접하게 되니 격변했던 시대를 살았던 그분들의 독립을 향한

치열한 삶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어서 가슴이 저리고 뭉클하더군요.

 

뮤지컬 1부가 끝나고 20분 정도 쉬는 시간에 밖으로 나와

시원한 캔커피 한잔을 마시고 화장실을 다녀오니 금방 시간이 가더군요.

그리고 2부도 끝나고 기립박수와 함께 출연진들이 나와서 무대인사 까지.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갈수가 있나...

시계을 보니 벌써 오후10시가 되었더군요.

 

오랜만에 멋지게 차려 입고 뮤지컬도 보고 친한 동생과 저녁도 함께 먹으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죽어도 죽지 않는다"

 

계속 내 귓가에 맴도네요.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2019.2.27일~4.21일까지 광림아트센터/BBCH홀에서 공연한다고 하니

이웃님들도 관심 갖고 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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