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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

[100대명산 황석산] 유동마을~황석산~청량사 등산코스

by 젬마91 2019.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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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 황석산]유동마을~황석산~청량사 등산코스(18.12.17)

 

황석산은 기금거황 즉

 기백산.금원산.거망산.황석산 종주로 유명한 곳이기 한데요.

이번에 가게 된 100대명산 함양 황석산

유동마을에서 시작하여 황석산 정상을 거쳐 거망산 까지 가지 못하고

장자벌 갈림길에서 청량사 방향으로 하산하는 산행을 하였습니다.

 

문화재인 황석산성과 시원하게 흐르는 용추계곡이 자리하고 있으며

가을이면 거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따라 은빛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그러면 저와 함께 함양 황석산으로 떠나 볼까요~~~

 

★황석산 (해발 1.192m)

산림청 100대명산  o

한국의 산하 인기100대명산 x

블랙야크 100대명산 o

 

◆함양 황석산 등산코스◆

유동마을-연촌마을-황석산성-황석산정상-거북바위-장자벌갈림길-청량사-주차장

산행거리:약 9.3km

산행시간:5시간15분(12/17일 오전10시47분~오후4시2분)

 

 

10:47분.연촌마을

 

서울에서 오전7시에 출발한 산악회 버스가 유동마을에 도착하니 어느덧

오전10시45분 되었네요.마을 입구라서 근처에는 화장실이 없어서 바로 준비하고

연촌마을을 지나

임도길 따라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10:50분.뒤돌아 본 유동.연촌 마을 그리고 기백산

 

 

 

 

 

11:01분.황석산 3.2km지점으로 우측 산길로 올라

우거진 숲길의 길고 길었던 오르막길을 힘겹게 걷다보니

 

 

 

11:54분.황석산 1.9km지점

 

힘겹게 올라섰지만 전망은 나뭇가지에 가려 보이지 않았네요.

점점 쌓여 있는 눈 때문에 아이젠을 착용하고

비탈진 좁은 눈길을 조심히 지나고

 

 

돌 계단길을 올라

 

 

12:19분.황석산 1.3km지점에 이르니 눈이 제법 쌓여 있어서 혹시 눈꽃을 볼 수 있을까

기대했는데...그런 행운은 없더군요.

 

 

 

처음엔 저 봉우리가 정상인 줄 알았는데 저 곳 너머에 정상이 숨어 있더군요.

 

 

 

 

낙엽 위에 눈이 쌓여 있어서 아이젠이 없다면 많이 미끄러우니 겨울 산행엔 아이젠은 꼭 챙기시길...

이렇게 '미끄럼 주의'표지판도 있으니 조심히 올라야 하는 곳입니다.

 

 

그렇게 올라오니 전망이 트이면서 걸어왔던 길이 선명하게 펼쳐지더군요.

 

 

12:40분.눈 때문에 많이 미끄러웠던 곳을 밧줄까지 잡고 올라서니

눈 부신 햇살과 함께 기다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올라왔으니 먼저 뒤돌아 보고

 

 

12:43분.전망바위

황석산 정상과 산성길로 이어진 북봉 능선길

전망바위에서 바라 본 황석산 전경

 

 

12:51분.황암사 갈림길에서 600m 남은 황석산 정상을 향해 ~~~

 

 

손에 잡힐 듯 커다란 암봉이 빨리 올라오라고 손짓하네요.

그 옆으로 산성길 따라 뽀쪽한 북봉이 이어지고 있고요.

저 멀리 기백산을 바라보고..

 

 

 

힘겹게 지나왔던 능선길도 홀가분한 기분으로 내려다 보네요.

 

 

 

참 신기하고도 놀랍습니다.

이 땅을 지키기 위해 저렇게 높은 곳에 돌을 쌓아 산성을 만들다니...

 

 

 

 

 

 

유동마을에서 올라왔고 황석산 정상까지 100m남아 있네요.

산성에 올라 바라 본 황석산 정상은 더욱 피라미드 처럼 보였고

바위 틈에 있던 한 그루의 소나무가 인상적이였네요.

산성에서 내려 다 본 전경

13:08분.왜군들과의 싸움으로 핏빛으로 물들었을 황석산성.

그런 아픔들을 간직한 황석산성이 안타깝지만 지금 제 눈에 보이는 이곳은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예전에는 밧줄에 의지해서 올라야 했기에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했다는데

지금은 계단과 난간이 설치되어 있어서 조금은 나아진 곳입니다.

그런데 이 엄청난 바람은 어찌할꼬..ㅠㅠ

 

 

난간을 잡고 잠시 바람을 피하면서 바라 본 지나온 능선길.

그리고 황석산성과 조화롭게 이어진 암봉 능선길.

좁은 바위길에 매서운 바람을 맞으며 밧줄을 잡고 올라서니  

13:16분~13:25분.황석산 정상(해발1.192m)

암봉에 그대로 정상 표지석을 해 둔 상태로 정상 주위는 좁고 위험해 보였네요.

암릉 너머로 산성을 빼꼼 쳐다보고 자꾸 흘러내리는 콧물 때문에 훌쩍훌쩍 거리며

조금만 더 있고 싶었지만 칼바람에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내려와야 했네요.

 

 

황석산의 날까로운 북봉을 지나 거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북봉의 암릉이 이곳 만만치 않은 듯한데요.

산성길 바위 아래 식사를 하는 분들이 보이는데 저도 그곳에서 식사를 할 생각에 발걸음을 재촉하던 중

아....인증을 하고 패치를 분실한 걸 이제야 알게 되어 다시 정상으로 올라가서 찾아오게 되었네요.

이번에 70좌 패치를 받아 온거라 이대로 잃어버렸더라면 많이 속상했을 듯.ㅋ

 

계단 따라 내려가는길.

덕유산도 보인다는데 햇살에 가려 어디쯤인지 알 수가 없네요.

 

 

13:32분.황석산 정상에서 내려와서 거망산 방향으로 향합니다.

 

 

 

 

 

 

 

황석산 정상으로 난간길이 보이시나요?

바람을 피해 잠시 바위 아래 앉아 점심을 먹으면서 바라보니 더욱 더 아찔해 보이네요.

13:40분~13:56분.점심

 

 

 

 

 

 

14:01분.거북바위?에서 바라 본 황석산

 

 

 

14:02분.북봉 암벽능선으로 위험구간이라서 좌측길로 우회해서 가는데

이곳도 만만하진 않더군요.

 

 

사진으로는 별로 감이 안올 수 있지만 이곳에 서서 아래를 쳐다볼 때는

한숨이 먼저 나오고 가슴이 쿵닥거리면서 요동을 쳤답니다.

14:09분.밧줄잡고 내려온 뒤 모습인데 거의 직벽 수준이라서 밧줄을 잡고 썰매 타듯 내려왔네요.

지금 생각해도 ...무섭습니다.

 

 

북봉을 넘어서니 언제 그랬냐는 듯 너무도 편했던 조릿대길.

 

 

아~~~ 눈꽃으로 활짝 피었더라면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힘겹게 넘어 온 황석산을 뒤로 하고 ~~~

 

 

 

그래도 눈이  종아리 정도로 쌓여 있다고 약간의 눈꽃 (?)이 보이긴 한데

 

 

 

이건 눈꽃이라고 하기엔 좀 민망할 정도네요.

 

 

소나무와 바위가 한 폭의 그림처럼 멋지지 않나요?

 

 

 

14:55분.장자벌입구 방향으로 하산~~

시간이 된다면 거망산까지 가 보고 싶었지만 제 걸음으로는 제 시간에 도착하기 어려울 것 같아

장자벌로 하산 했습니다.

 

 

이런거 한번 해 보고 싶었는데...ㅎ

드디어 만들어 봤네요^^

 

 

15:16분.7부능선

 

 

 

 

15:30분.장자벌 입구 방향인 우측길로 산길을 내려가야 됩니다.

직진하시면 안 돼요~~~~

 

 

 

아쉬움에 뒤돌아보고...

 

 

 

15;50분.사유지라서 이렇게 막아둔 길 따라 내려오니 아담한 청량사가 보이더군요.

 

 

덕유산 청량사

15:54분.청량사 진신사리보탑

 

 

 

 

 

 

16:02분.청량사입구 .용추계곡 등산로 입구

 

 

 

용추계곡으로 시원하게 흐르는 물줄기 옆으로 소나무가 너무도 멋져서

잠시 바위에 내려가 앉아 신발과 아이젠을 씻고 쉬다가 왔네요.

 

다음엔 기금거황으로 종주를 해 볼 생각이고,

용추계곡이 있어서 더욱 빛났던 황석산 산행을 마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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