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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

[100대명산-합천 가야산]백운동~만물상-상왕봉~해인사 등산코스

by 젬마91 2018.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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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합천 가야산]백운동~만물상~상왕봉~해인사 등산코스(18.10.23)

 

해인사로 더 유명한 합천 가야산!

수학여행 때 해인사를 다녀온 기억이 전부인 합천은 이번에 가야산 산행을 위해

단풍철인 10월에 어렵게 날짜를 잡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산을 좋아한다면서 가야산은 처음으로 발을 담그게 된 겁니다.ㅎ

 

가야산이 9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38년만인 2010년 6월에 개방한

 만물상 코스로 올랐기에 거친 암릉 사이 계단을 오르느라 다리가 후덜거렸고

산행시간을 맞추려고 제대로 즐기지 못해서 아쉽긴 했지만,

눈으로 직접 마주한 만물상의 수많은 기암괴석들의 장관 앞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합천 가야산 (해발 1430m)

산림청 100대명산 o

한국의 산하 인기 100대명산 5위

블랙야크 100대명산 o

 

합천 가야산 등산코스

백운동탐방지원센터-만물상-상아덤-서성재-칠불봉-가야산 상왕봉-토신골-합천 해인사-치인주차장

 

총 산행거리:약9.8km

총 산행시간 :5시간30분 (10/23일 오전 11시5분~오후4시35분)

 

 

11:00분.가야산 백운동 주차장

서울에서 오전 7시에 출발한 산악버스는 11시쯤 가야산 백운동 주차장에 도착하였고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 뒤 11시5분쯤 식당가를 지나 도로 따라 올라

좌측으로 야생화 식물원은 힐끔 쳐다만 보고 바로 백운동 탐방지원센터로 갔습니다.

 

 

 

 

공원직원들이 탐방로 앞에서 친절하게 인사를 하면서 안전하게 산행하도록 당부 말을 해 주었고,

정면으로 가야산 능선과 붉은 단풍이 있는 계곡길 코스는 바라만 보고

11:12분.백운동 탐방지원센터 -만물상 코스 입구

좌측으로' 매우어려움'표시가 있는 만물상 코스로 출발했습니다. 

 

 

초반부터 돌계단으로 치고 올라서니

 

 

 

 단풍으로 물든 가야산 능선을 볼 수 있었고

 

 

 

 

11:42분.데크계단길을 힘들게 올라서니 전망이 한눈에 들어오고 먼저 올라 온 회원들이 바위에 쉬고 있더군요.

심원사

 

 

 

 

암릉 사이로 계단을 올라서면 알록달록 단풍으로 가득한 가야산 능선들이 계속 펼쳐졌고,

발 아래로는 백운리 일대 전경이 보이더군요.

 

 

 

11:54분.바위사이에 가느다란 뿌리를 내리고 있던 소나무를 조심히 올라서

 

좌측으로 사자바위가 있는 공룡능선

공룡능선 끝으로 저 멀리 보이는 건 덕유산일까?

 

 

 

촛대봉 뒤로 길게 이어진 가야산 정상 능선

12:06분.저 바위에 올라 잠시 주위 풍경을 감상했네요.

 

 

 

 

바위와 함께 한 사자바위

 

올라갈수록 눈을 뗄 수 없었던 전경 앞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12:08분.독특한 모양의 가야산 암릉

 

 

 

 

 

 

 

12:12분.서성재 2.0km지점

말도 안된다.

이렇게 힘들게 올라왔는데 1시간 동안 겨우 1km왔다니...ㅠㅠ

 

 

 

마치 바위 자체가 산성인 것처럼 보이는 길을 지나고

(아니면 산성이였던 걸까?ㅎ)

 

 

 

 

 

아담한 돌계단을 올라서기도 했네요.

 

 

 

12:16분.커다란 바위와 소나무가 조화롭게 서 있는 데크길을 지나면서

앞서 가던 회원들은 멋지다면서 사진에 담기 바쁘더군요

 

 

 

 

 

가야산 단풍이 참 아름다웠는데 색감 그대로 담기가 어렵네요.

촛대봉으로 오르는 길이 만만치 않습니다.

 

 

12:20분.소나무와 사자바위

 

 

12:24분.가야산 성터의 돌탑

 

 

계단에 서서 걸어왔던 길을 바라보고...

 

 

바위 옆으로 이어지는 능선들의 단풍들을 넋을 잃고 바라 보았네요.

 

 

촛대봉의 중간쯤 올라온건데 좌측에 있는 건 덕곡저수지 겠지.

 

 

 

12:41분.바위 틈새 사이 그 위로 또 다른 큰바위가 얹어져 있고 데크길에 있던 소나무는

그대로 공간을 마련해 둔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바위 옆으로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 정도의 좁은길을 오르면서 뒤돌아 봅니다.

 

 

12:47분.포개진 바위와 소나무

참 많은 사람이 저 소나무를 밟고 바위에 올랐을 거라 짐작 해 본다.

그런데 저 바위에 소나무가 없다면 밋밋할 것 같네요.

 오랫동안 저 자리를 지켜주길 바라며....

 

 

 

 

12:54분.포토존이 된 바위

가던 길을 멈추고 사진 찍기 바쁜 사람들을 바라보니 저 넓적한 바위 끝 부분에 앉아 포즈를

취하거나 점프를 하면서 인생샷을 담고 있더군요.

저는요..^^

무서워서 못합니다.ㅋㅋ

 

 

고개를 쭉 내밀고 있는 거북바위가 보이시나요?

가야산 거북바위

 

 

 

좌측으로 상아덤 지나 평평한 서성재가 있고 그 위로 병풍처럼 가야산 정상이 보이네요.

 

 

 

 

촛대봉에서 내려온 길과 부처님처럼 서 있는 바위 그리고 우측으로 거북바위.

 

 

 

자꾸 뒤돌아 보게 만드는 촛대봉.

 

 

 

 

 

 

상아덤은 천상의 아름다운 '상아'라는 여신이 내려와서 놀던 바위(덤)라서 붙여진 이름으로

이곳이 가야산 최고의 전망터이다.

상아덤에서 바라 본 만물상 능선

수많은 기암이 장관을 이루고 바위 하나하나가 모여서 만가지 형상을 하고 있어서

'만물상'이라고 하고 금강산 만물상의 축소판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13:26분.상아덤(서성대)

 

 

 

 

편한 돌계단길 따라 내려서면 서성재이다.

 

 

13:31분.서성재

 

 

 

조릿대길 따라 오르다보면 어느 순간 계단길이 끝도 없이 이어져 등산객을 힘들게 한다.

 

 

13:55분.입석바위 ??

 

 

 

 

 

 

 

 

계단길을 오르면서 힘들어하는 등산객을 보며

내려오시던 여성분이

'아직 계단이 더 많이 남아있는데요'

하면서 힘든 발걸음을 더 힘들게 합니다.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말더든..아니면 힘내시라고 인사만 하던지...ㅠㅠ

 

 

14:08분.고사목과 철계단

 

 

 

 

14:10분~14:14분.전망바위에서 지나 온 만물상 능선과 서성재를 바라 보며 잠시 쉬어 갑니다.

 

 

 

그래요.저 정상까지 계단이 끝이 없긴하네요.

 

 

계단이 없었더라면 더 힘들었을거라 위로하며 난간을 잡고 마지막 힘을 내 본다.

 

 

 

 

고사목의 환한 웃음과 함께 정상이 바로 눈앞에 있네요.

 

 

14:30분.칠불봉-상왕봉 갈림길

칠불봉을 보고 이곳을 와서 상왕봉 정상으로 갈겁니다.

 

 

 

14:32분~14:36분.가야산 최고봉 칠불봉 (해발 1433m)

동장대 코스로 이어지는 능선

서성재와 만물상 능선

해인사도 보이던데...

 

 

 

 

칠불봉을 내려와서 가야산 주봉인 상왕봉으로 ~~~

 

계단길 지나 우뚝 솟아 있는 상왕봉과 그 뒤로 봉천대가 보인다.

 

 

소의 머리를 닳았다하여 '우두봉'이기도 한 가야산 상왕봉

 

 

14:42분.상왕봉 갈림길

상왕봉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서 해인사 방향으로 하산 할 겁니다.

 

 

 

 

14:47분~14:50분.가야산 상왕봉(우두봉) 해발 1430m

 

상왕봉에서 바라 본 칠불봉

 

 

 

봉천대 지나 해인사로 가는 방향인데 햇살이 너무 강하더군요.

시간이 촉박하여 정작 정상에서 둘러보지 못했는데,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겠네요.

 

 

 

 

 

14:53분.상왕봉을 올려다 보고...

 

 

14:55분.봉천대

 

 

아쉬움에 뒤돌아 본 상왕봉

 

 

15:03분.석문인가?

 

 

 

15:05분.마당바위에 올라 바라 본 전경

 

 

 

15:08분.석조여래입상 갈림길

보물인데 보지도 못하고 왔네요ㅠㅠ

 

 

15:16분~15:21분.그러고 보니 점심도 못 먹고 내려온 거라 간식을 먹으고 잠시 쉬었네요.

 

 

해인사로 내려가는 길은 단풍이 참 아름다웠던 길이였네요.

 

 

단풍도 좋았지만 길은 또 얼마나 유순했던지...ㅎㅎ

걷는 동안 행복했던 길이였네요.

 

 

 

15:40분.졸졸 흐르는 물줄기와 조릿대길 따라 빠름빠름으로 걷다보니

 

 

15:42분.해인사 1.9km지점

 

 

 

햇살을 받으며 빛나던 노란 단풍잎.

 

 

 

 

 

15:59분.좌측으로 계곡이 있고 통나무 다리를 건너

 

 

붉은 단풍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

다음에 다시 꼭 올게^^

 

 

토신골 계곡길

 

 

16:03분.극락교를 건너면 왠지 절이 나올 것 같다.

 

 

ㅎㅎ

울긋불긋 단풍과 함께 용탑선원이 우측으로 보이네요.ㅋ

 

 

16:07분.토신골 탐방지원센터

 

3.1일 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한분이신 용성스님을 위하여 창건한 암자인 용탑암은

스님의 사리탑을 수호관리하기 위해 1945년에 창건되었습니다.

용탑암에서 바라 본 가야산 전경

15:07~16:10분.용탑선원

 

 

 

16:11분.해인사로 ~~

 

 

 

 

해인사 경내 종각

해인사 구광루

 

해인사 대적광전(대법당)

해인사는 명산인 가야산 자락에 위치하여 가야산을 뒤로하고 매화산을 앞을 두고 있어 그 웅장한 모습과

주변 경관이 어우러져 있는데요.법보종찰인 해인사는 불보사찰인 통도사,승보사찰인 송광사 더불어

우리나라 삼보사찰로 꼽히는데 이는 고려대장경(팔만대장경)을 모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팔만대장경을 보기 위해 계단을 올라 끝쪽까지 가야했네요.

 

창살 사이로 귀하신 팔만대장경을 바라보고..

팔만대장경이 보관되어 있는 '장경판전'

 

 

해인사 경내를 나와서 일주문으로 향하는 길에는 고목들이 즐비하더군요.

 

가야산 해인사 일주문

 

세계문화유산 해인사 팔만대장경

 

 

연못과 단풍이 이뻐서 ~~~ㅎ

 

 

16:28분.해인사 부도전을 지나

 

16:35분.치인주차장으로 내려 가는 길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ㅎ

입구까지 갔다가 다시 800m정도 다시 올라와서 치인주차장에서 산악회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네요.

 

역시 가을 단풍은 기대를 저 버리지 않는군요.ㅎ

다시 꼭 찾고 싶은 합천 가야산.

상아덤과 정상에서 더 많은 전경을 바라보고 싶고 좀 더 여유로운 산행을 해 봐야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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