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100대명산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 피톤치드 산책길
장성 축령산은 편백나무로 유명한 산으로
솔직히 산행이라기 보다는 산책길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정상으로 향하는 600m정도의 오르막길만 조금 올라서면 전망대에서
편백나무숲과 장성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그 뒤로는 정비가 잘 된 길 따라 삼림욕하면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아주 편한 곳인데요.
산림청과 인기 100대명산은 아니지만 블랙야크 100대명산으로 지정되어
인증을 위해 찾고 있으며, 또한 편백나무의 피톤치드를 얻기 위해 몸이 안 좋은 분들이 많이 오고 있어
'장성 편백 치유의 숲'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저와 함께 장성 축령산으로 떠나 볼까요?
장성 축령산 등산코스
추암주차장-공덕비.안내센터-축령산 정상-건강숲길-들독재-금곡화장실-산소숲길-임종국수목장-습지원
-안내센터-숲내음숲길-추암주차장(18.11.27)
총 산행거리:약10km
총 산행시간:3시간45분(오전10시56분~오후2시41분)
10:56분.추암주차장 입구
서울에서 오전7시에 출발한 산악버스가 장성 추암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전10시45분이 되었더군요.
산행 준비를 하고 지도를 잠시 살핀 뒤 '장성 편백 치유의 숲'가는 길로 향했습니다.
11:11분.차량통행 차단기
낙엽 쌓인 길 따라 올라가다보니 우측으로 커다란 나무 한그루가 서 있었고,
앞서 가던 등산객이 두 팔을 벌려 나무를 안아보시고 오동나무가 엄청 크다고 하십니다.
아... 오동나무라고~~~?
조림공적비
장성 축령산에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많은 건 바로 '임종국'선생 덕분인데요.
1956년~1987년까지 사재를 털어 숲을 가꾸어 이렇게 아름다운 편백숲을 조성해 두어서
그분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겁니다.
11:24분.600m거리에 있는 축령산 정상을 향해 좌측길로~~
오르막길 따라 편백나무 숲 안으로 들어오니 향이 너무 좋고 건강해지는 느낌이였다.
하지만...오름은 힘들다.ㅠㅠ
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 뒤에서 등산객들이 차례로 올라와서 앞장서서 가시네요.
하늘이 보이면서 저 앞에 드디어 정상이네요.
장성 축령산은 노령지맥(영산기맥)위에 솟아 있으며 근처에 문수사가 있어서
문수산이라고도 하며 옛 이름으로 '취령산'이라고도 합니다.
전망대에 올라 잠시 주위를 둘러보고 햇살도 좋아서 배낭을 내려두고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네요.
늦가을 편백숲의 푸르름
11:50분~12:11분.축령산 정상 전망대.
점심을 챙겨먹도 정자 옆에 있는 길 따라 ~~~
어느 순간 바람이 불어와 길에 비친 나무의 그림자가 마치 춤을 추는 듯 움직입니다.
앙상한 가지만 남기고 헐벗고 있는 그대들이여!
그 모습도 멋지네요.
안내문이 있어서 보니 이곳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단풍나무 숲이란다.
단풍이 없는 계절에 와서 그런가...
지금은 그저 그렇다.
12:23분.뒤돌아 본 축령산 정상
12:28분.첫번째 이정표에서 직진.
전형적인 육산이라 이런 돌은 참 귀하게 느껴진다.
12:31분.들독재에서 금곡화장실 방향으로 우측.
들독재라고 쓰여 있지 않지만 이곳에서 계속 진행하게 되면 영산기맥으로 이어지는 길이므로
반드시 우측길로 내려가야 합니다.
조릿대길도 지나...
점점 편백나무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12:42분~12:45분.금곡 화장실
처음에는 하늘숲길도 걸으려고 했는데 초소에 있던 분이
축령산이 처음이라고 묻더니 하늘숲길은 별로 볼 게 없으니 산소숲길 방향으로 가다가
우물터 이정표가 보이면 우측길로 걸어 가라고 하시네요.
볼게 없는데 왜 길을 만들어 두었을까 ?
의아해하면서 그냥 산소숲길로 갔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많이 남다보니 볼 게 없더라도 하늘숲길까지 걸어볼걸 후회가 되더군요.
모암 삼거리에서 직진.
참 기분 좋았던 길이다.
나무 사이로 햇살이 들어오는데 그 빛이 어찌나 예쁘던지...
한참을 멍하니 쳐다만 보았네요.
이제 임도길을 버리고 좌측에 있는 산소숲길로 들어간다.
12:55분.산소숲길 방향으로 들어오니 바로 이곳이 최적의 산림욕 장소였더군요.
평상에 누워 잠시 쉬어도 좋았을건데...
이곳은 이정표가 너무 많다보니 어디로 가야할지 지도를 꺼내서 봐야 했고,
지도를 보고나서야 어디쯤인지 알 수 있었네요.ㅎ
그러다보니 길 찾기 놀이를 하고 있는지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ㅋ
참나무 6형제.
나도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13:03분.우물터 방향으로 우틀을 한다.
산소숲길의 편백나무길을 걸으며 길게 뻗은 나무의 끝이 향하는 하늘을 올려다 본다.
13:10분.산소숲길을 나오니 임도가 보이면서 바로 건너편에 임종국 수목장이 있어서
그곳으로 걸어가 봅니다.
13:15분.임종국수목장
자연돌을 그대로 이용하여 벤치로 이용하고 있다.
13:20분.음이온치유장
숲내음숲길 방향인 우측길 따라 데크계단으로 내려가 볼까요~~~
13:24분.습지원
이런 느낌.
참 자연친화적이고 구수하고 정겹다.
13:27분.습지가 있어서 물도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졸졸 시냇물 정도로 개울이 흐르고 있더군요.
걷는 길이 마냥 좋고 행복합니다.
숲이 바로 치유가 되는 곳.
이곳은 장성 축령산입니다.
13:32분.숲내음숲길에서 나와서 이제 산림치유센터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저곳 정자에서 잠시 간식을 먹으면서 쉬고 화장실도 다녀온 뒤.
13:41분~14:03분.안내센터.공덕비
조성공적비 옆으로 길 따라 ~~~
숲내음숲길로 가는길에 먼저 앞서가던 등산객이 다시 되돌아 나오네요.
숲이 울창하고 길이 점점 좁아지는 산길이다 보니 걷기 좀 무서우셨나??ㅎ
나중에 산길에서 내려와서 저 앞에 있는 임도길로 빠져 나올겁니다.
14:18분.숲내음숲길에서 나와서 산림치유센터 방향으로
14:22분.대덕화장실에서 추암마을 방향으로
14:26분.추암마을 방향인 우측길
그리고 아쉬움에 뒤돌아 본다.
벌써 다 오다니 .... 주차장이 보이네요.
추암마을 날머리
14:41분.추암주차장에서 바라 본 축령산
편하게 산책하고 돌아오는 축령산 산행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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