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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동해안종주자전거길

동해안자전거길종주 추암 촛대바위 ~임원~울진 은어다리 인증센터 3일째

by 젬마91 2017.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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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자전거길종주 추암 촛대바위~임원~울진 은어다리 인증센터 3일째 (17.6.9)

 

 

 

3박4일 동해안자전거길 3일째.

고성 통일전망대(안보교육관)에서 시작한 동해자전거길이 망상해변을 지나서 동해까지 오게 되었네요.

동해 고속터미널 근처에 있는 금강 건강랜드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새벽부터 이어진 라이딩은

삼척에서 제일 난코스 구간의 많은 재를 넘으면서 점점 체력의 한계에 도달하게 되었고,편의점을 찾아 시원한

음료를 마시면서 더위를 식혀야 했고 도로 따라 트럭이 지나갈때는 좀 무섭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동해안은 개들을 왜 풀어 두고 키우는지.... ㅠㅠ

자전거 따라 짖어대면서 쫓아오던 개들 때문에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임원에서 울진 은어다리까지 거리가 약 36km 정도 되었는데 제일 더운 시간에 라이딩을 하다보니

많은 시간이 소요 되었네요.

 

그러면 동해안자전거길로 떠나볼까요~~

 

추암 촛대바위 -한재공원-임원 -울진 은어다리 인증센터(6/9일)

 

동해안 자전거길 고도 그래프에서 보이듯이 삼척의 고도차가 엄청나네요.

 

 

6/9일 04:52분.동해 금강산건강랜드 찜질방

이곳은 2년전 백두대간을 걸으면서 백복령으로 가는 버스(임계)를 타기 위해 하룻밤을 보냈던 곳인데

아직 찜질방을 운영 하고 있어서 다행이였어요.새벽 동해 바람이 차가워서 커프로 얼굴을 가리고 동해안자전거길

3일째날을 시작했습니다.

 

찜질방이 영업을 안할 수도 있으니 연락해서 확인해 보시고 이용하시길 바랍니다(033-532-6454)

 

 

04:56분.묵호항 지나서 ...

일출전 모습만 겨우 볼 수 있었고, 이른 시간에 걸어오시던 아저씨께서 묵호항은 아직 멀었냐면서

물어보셔서 조금만 가시면 된다고 알려 드리고 인적이 거의 없던 도로 따라 ..

 

 

횡단보도를 건너서 동해항 방향으로 굴다리를 지나...

 

 

 

 

 

05:27분.동해항

 

 

북평교 건너면서 바라 본 전경

 

 

어느 순간 해가 떠 올라 있고 몇몇 주민들의 조깅하는 모습도 보이던데 갑자기 나타난 개 한마리가

다른 사람한테는 안 짖고 내 자전거를 쫓아 오면서 앙칼지게 경계하더군요.

'왜 나한테 그러냐'고 한마디 하니까 더 짖어대고.ㅋㅋㅋ

지나가던 아저씨가 조용히 하라고 개한테 한마디 하니까 따라 오는 걸 멈추고 뒤돌아 가더군요.

 

개가 나를 무시한거죠?ㅎㅎㅎ

 

 

 

05:40분.개 보고 놀라서 그런지 진정이 안되고 다리에 쥐가 나는 바람에 오르막길을 자전거를 끌면서 올라오고..

 

 

 

 

일출 명소인 추암 촛대바위를 보기 위해 굴다리를 지나서 나오니까 추암역이더군요.

 

05:50분.추암역

 

 

단체로 사진 찍으러 왔는지 해변에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촛대바위로 가봐야 되는데 그곳까지는 못가고 근처에서만 구경하다 돌아왔네요.

 

05:52분~06;00분.추암촛대바위...아니 촛대바위는 숨어서 안 보이네요^^

 

 

 

 

자전거길 따라 올라 오다보니 촛대바위가 조금씩 보이더군요.

06:03분~06:10분.추암 촛대바위 인증센터

전망대에서 바라 본 추암해변 촛대바위

 

추암 촛대바위

 

 

 

06:11분.퉁소 부는 사자(좌측)와 삼척동자상(우측)

 

 

이곳에 와서 일출을 못 보고 가는 게 많이 아쉽군요.

06:15분.해가사의 터

 

06:20분.쏠비치로 오르는 가파른 도로는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고...

쏠비치 버스정류장도 특별해 보이네요.

 

 

 

 

삼척 해변에서 바라본 대명 쏠비치호텔 & 리조트삼척

06:25분.삼척 해수욕장

 

 

 

새천년도로 따라 이어진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

 

 

06:37분.비치 조각 공원

 

 

 

06:46분.소망의 탑

 

 

 

 

 

 

해안 바위위에 정자 전망대가 멋지게 있네요.

새천년 도로길을 뒤돌아보며...

 

 

 

 

 

우측으로 삼척 레미콘공장이 있고 저 앞에 삼척교를 건너서  

지나 온 삼척교를 바라보고,

 

구불구불 오르막길 따라 힘겹게 올라서서,

 

삼척항을 내려다 보고

 

 

 

오르막이 끝날 때쯤 좌측으로 정자쉼터가 보이면서 기다리던 빨간색 부스(인증센터)가 눈에 들어오는 순간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모른다.ㅎ

07:17분~07:35분.삼척 한재공원 인증센터

정자에 앉아  삼척항과 해안가가 너무도 아름다워서 한참을 넋을 놓고 쳐다보았네요.

가야 할 한재밑 해수욕장 전경도 바라보고 쉬다가 자전거길을 이어갔어요.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동해바다의 푸른 물결.

07:48분.맹방 해변 삼림욕장

해파랑길을 걷고 있는 4명의 부부들과 서로 인사를 나누면서 격려도 하고

맹방해수욕장을 지나갔네요.

 

 

 

08:21분.사래재

이곳은 시작에 불과했고 도로의 오르막길이 점점 급경사로 이어지면서 지나는 차량들 옆을 조심히

지나가야 했어요.바로 옆에서 쌩쌩 달리는 차들의 속도와 진동소리가 아직도 귀가에 맴도네요.

 

 

08:42분. 용화재

급경사 오르막길 앞에서 도저히 페달에 힘을 줄 수가 없어서 자전거에서 내리고 말았다.

더위속에서 자전거를 끌고 가려니 더 힘들었지만,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으니...ㅋㅋㅋ

천천히 걸어가기로 했어요.

 

 

오르막길 끝에 전망도 보이고..

 

 

쌩쌩 내리막길 따라 내려오다가

 

 

09:02분.용화정거장

09;03분.삼척로길이 계속 이어진다.

강하게 햇살이 비추면서 그늘 하나 보이지 않고 저기 오르막길이 기다리고 있다. 한숨이 먼저 나온다.ㅠㅠ

 

09:29분~09:44분.해신당 공원

힘겹게 올라 선 해신당 공원에서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고 쉬다가 도로를 바라보니

 

09:45분.신남재가 나타났다.

내리막길도  잠시뿐이고  다시 올라서더니....

 

09:48분.어촌민속전시관

 

 

신남교차로에서 임원 방향으로 고~고.

 

급커브 경사가 심하다 보니 주의 표지판을 볼 수 있고,브레이크를 잡은 팔에 힘을 얼마나 줬더니

손목이 너무 아팠고,혹시 내리막에 펑크라도 날까봐 조심히 내려왔네요.

 

 

10:15분.수로부인 헌화공원

이곳에 임원종합버스터미널이 있더군요.

 

임원 인증센터 500M지점으로 자전거를 끌고 올라서니 진행방향 반대쪽에 빨간색 부스가 보여서

조심히 도로를 건너서 인증센터로 갔네요.

 

 

10:30분~10:35분.삼척 임원 인증센터

인증센터에서 바라 본 임원항

 

 

 

 

 

동해안자전거길 임원 - 울진 은어다리 인증센터(약 36km거리)

11:11분.호산 버스정류장

 

 

월천교 지나며 어로도 보이고...

 

 

삼척 호산 산업단지 내에 있는 kogas

 

 

월천해변의 빨간 등대가 눈에 들어오고

11:25분.월천해변

 

 

 

좌측 바위와 우측에 있던 산 사이에 있는 도로를 지나가고..

 

 

11:38분.울진군으로 들어왔네요~~

 

 

고포에서 나곡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을 뒤돌아 본 모습인데, 

도저히 자전거를 탈 수가 없어서 끌면서 힘들게 걸어갔어요.

 

 

내리막길을 앞에 두고 기운내자... 화이팅!!

 

 

 

12:05~13:00분.나곡식당 뼈해장국(7.000원)

 

 

 

 

방파제에는 꽃개모양의 조형물 사이로 줄이 있어서 해풍으로 오징어나 물고기를 말려두더군요

 

 

 

해변가 데크길 따라...

 

 

 

 

13:16분.해양과학기술원

너무 더워서 편의점에서 설레임과 메로나, 음료수를 마시며 쉬다가...

 

 

마을로 들어오던 자전거길이 점점 산으로 올라가고 있다.왜 이러지?

죽변고등학교 옆으로 자전거길이 분명한데...왜 자꾸 올라가는건지 의아해하며 지쳐갈때쯤.

 

 

 

죽변 등대가 보이면서,

14:00분~14:15분.폭풍속으로 드라마세트장

죽변 항로 표시 관리소

울진 독도 내륙 최단거리 216.8km

지치고 힘들다보니 눈에 안 들어온다.벤치에 그대로 누워서 아무 생각없이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는데,

지나가던 젊은 부부가 힐끔거리면서 나를 응시하고 있다.ㅋㅋㅋ

그만 일어나서 자전거길을 이어가야지.

 

 

 

 

14:28분.죽변항을 지나고.

 

 

14:55분.여기는 어디 ...??

이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그냥 페달을 밟으면서 무념무상으로 가다보니..

 

 

15:33분.울진 엑스포공원

 

 

15:36분.울진 아쿠아리움

 

 

 

15:40분~16:20분.울진 은어다리 인증센터

울진 은어다리 몸통에 앉아 대체 그랜드슬램이 뭐길래 ㅋㅋㅋ 이런 고생을 하고 있는지 한숨이 나왔다.

그래도 지친 몸을 어루만지고 조금만 기운을 내자고 힘을 불어넣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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