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자전거길종주 통일전망대 ~동호해변 인증센터 1일째

 

 

 

동해안자전거길종주 통일전망대 ~ 동호해변 인증센터 1일째(17.6.7)

 

3박4일간의 동해안자전거길종주(강원과 경북)를 6/7~6/10일까지 다녀왔는데요.

첫날은 강한바람과 부슬비속에서 라이딩을 해야 했고 3일간은 뜨거운 햇살아래 땀과 목마름으로

지치고 힘든 동해안길을 달려야했지만...지금 이순간!

동해안자전거길을 마지막으로 자전거국토종주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하고 또 하나의

목표에 도달했다는 성취감과 즐거움으로 인증서와 메달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동해안자전거길(강원)은 고성 통일전망대(안보교육관)에서 임원을 지나 고포마을까지 약 242km거리로

해안절경 따라 이어진 해변과 항구 그리고 아름다운 도로길따라 라이딩을 즐길 수 있었지만...

지나치게 고도가 높은 오르내림길이 많다보니 지치고 힘들었던 구간들이 있었고,명소와 연결되다 보니

계단이나 모래길을 지나는 곳도 있고,공사중인 곳과 이정표가 잘 되어 있지 않아 길을 헤매는 곳도 있었네요.

그래도 해안길 따라 동해안의 아름다운 바다와 아기자기했던 많은 해변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 앞에 아른거립니다.

 

 

그러면 동해안자전거길로 떠나가볼까요~~~

 

 동해안자전거길 통일전망대(안보교육관)-북천철교 -봉포해변 -영금정 -조산리 송림마을 민박집

 

 

6/7일 오전06:40분 동서울에서 대진터미널로 가는 버스 짐칸에 자전거를 실으려고 보니 자전거종주를 위해

대진까지 가시는 4명의 라이더분이 더 계셨고,이른 아침부터 준비해서 오느라  피곤해서 금방이라도 잠이 올 줄

알았는데 왜 이렇게 잠은 안오고 비몽사몽으로 정신이 없던지...

그리고 중간에 정류장도 많이 지나면서 자주 버스가 멈춰서 승객들을 태우고 있었고, 

그칠 줄 알았던 비가 여전히 내리고 있어서 첫날부터 긴장감으로 불안하기까지 했다.

 

 

10:03분~10:09분.대진시외버스 터미널

넓은 공터가 있는 건물 앞에 버스가 멈추더니 기사님이 아무말도 없이 내리셨고,여기가 종착인 대진인가 ?

 자전거를 빼내서 비를 피해 건물 안쪽으로 끌고 가니까 의자에 나란히 앉아 계시던 주민들께서

'여기에 자전거 세워두면 안돼요'하신다.

외부인들에 대한 경계가 좀 있으시더군요.ㅎㅎㅎ

우비를 챙겨입고 정리해서 통일전망대 방향으로 향해 갔습니다.

 

 

도로 따라 가다가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 방향인 우측길로 들어가서...

 

 

 

10:24분~10:32분.안보교육관(통일전망대) 인증센터

인증 스템프를 찍고 군인아저씨들이 있는 저 앞에 보이는 화진포 방향으로 고 ~고

통일전망대까지 가려면 출입신고가 필요하므로 이곳에 인증센터를 설치해 둔 것 같네요.

 

 

 

 

 

동해바다의 물결소리와 강한 바람을 가르며 조금씩 내리는 빗방울까지 온몸으로 느끼며

두바퀴로 달리는 동해안자전거길!

 

 

 

 

10:49분.대진항 해상공원

동.서해를 통틀어 우리나라에서 최북단에 있는 어항이 바로 대진항이란다.

 

 

11:02분.광개토대왕릉

화진포 앞바다 섬으로 보이는 거북이 형상의 금구도가 광개토대왕릉이라는 자료가 발견되었고,

광개토대왕이 서거한 이듬해인 장수왕 2년에 화진포 거북섬에 광개토대왕의 시신을 안장하였다고

합니다.

 

비가 와서 카메라에 습기가 가득하네요ㅠㅠ

 

 

 

초도해수욕장

 

 

 

11:08분.화진포 해양박물관

 

 

11:15분.화진포 생태박물관

 

 

 

비구름과 안개속에 흐린 화진포 전경

 

 

동해바다의 파도소리가 너무도 울렁차고 강하더군요.

11:37분.거진 해수욕장

 

 

11:52분.계단에서 자전거를 끌고 ...

 

 

 

 

12:00분.송림숲길 따라 가다가 굴다리를 지나고..

 

 

12:11분~12:22분.북천철교인증센터

앞에 보이는 해안교를 건너서 오니까 바로 인증센터와 전망대.정자 쉼터가 있어서

잠시 정자에 앉아 우비를 정리하고 쉬다가...

 

 

 

 

 

12:23분.북천철교

 

1930년 일제가 자원수탈을 목적으로 원산(안변)~양양간 놓았던 동해북부선 철교로

1950.6.25전쟁 당시 북한군이 본 철교를 이용하여 군수물자를 운반하자 아군이 함포사격으로

폭파해야만 했던 비극의 역사현장이기도 합니다.

북천철교에서 바라 본 전경

 

 

 

 

해안가 따라 자전거길이 이어지다보니

거침없이 몰려오는 파도에 부서지는 하얀 물보라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더군요.

12:56분.가진 해수욕장

 

 

 

해안가 따라 길게 이어진 철조망.

 

 

 

13:12분.공현진항

 

 

 

 

 

 

13:18분.굴다리

 

 

 

 

13:27분.갈림길에서 우측방향으로 ~~

 

해안을 벗어나 나타난 산길에 의아해 하고 왜 이곳으로 자전거길을 연결했을까 궁금해질 때쯤

초가집과 기와집이 보이더니 민속마을이 나타나더군요.

13:33분.고성 왕곡마을

 

 

 

송지호

13:40분.송지호 산소길을 지나왔군요^^

 

 

저곳 다리 아래가 한창 공사중이라서 길을 못 찾고 헤매다가 횡단보도를 건너서 이곳으로 오게

되었고..

송지호 해수욕장에서 나가면서..

 

 

 

 

13:53분.봉수대 오토캠핑장

 

 

 

흐린 날씨였지만 여전히 멋진 동해바다!

 

 

바람이 불긴 했지만,비도 그치고 라이딩 하기에 괜찮았던 첫날이였어요.

 

 

14:07분.문암해변.백도해수욕장

 

 

 

 

 

 

14:13분.고성 문암리 유적

 

 

 

 

 

 

 

 

 

바닷바람에 풍화작용으로 바위가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더군요.

14:20분.미륵불

 

 

 

 

 

문암1리 해변

 

 

 

14:25분.문암대교를 지나며...

 

교암리해수욕장

 

 

14:31분.천학정은 올라가 보지 못하고 오르막길을 올라서니..

 

 

14:34분.앞에 보이는 자전거길 표시판이 2개가 있어서 망설이다가 좌측 방향으로 가보니...

 

철조망 옆으로 데크길 따라 자전거 지나가는 소리가 드드득 거린다.

 

14:39분.뒤돌아 본 해당화꽃길

 

 

 

 

14:42분.이야진 해수욕장

바위에 철썩이는 파도소리가  시원하게 들려오고..

 

 

14:47분.이야진 트릭아트 포토존

 

 

 

14:52분.청간 해변은 모래길 따라 지나가라고 한다.

 

청간정을 바라보며 철조망 따라 걸어가다보니..

산길도 나오고...

14:58분~15:06분.청간정

해파랑길과 동해안자전거길이 많이 겹치게 되는데 이곳으로 자전거길이 있다는 것은

 의미 있는 장소일거라 생각해서 잠시 자전거를 세워두고 청간정으로 올라가 봤네요.

청간정 현판은 1953년 5월 이승만 대통령이 친필로 쓴 것으로

바위에 올려진 돌로 된 초석과 목조의 몸체,기와지붕이 주위의 아름다운 자연과 잘 어우러져 있었고

정자에 올라서니 전망 또한 최고였다.

동해바다가 끝없이 펼쳐져 있고...

 

 

지금은 구름에 가려져 있지만 설악산도 전망이 된다.

 

 

 

 

뒤돌아 청간정을 보니 바로 올 수 있는 길을 빙 돌아서 오게 만들어 두었네요.

 

 

 

 

 

 

 

공사중인 길 옆으로 자전거를 끌면서...

 

봉포해변의 LOVE 벤치

봉포해변 식탁 포토존

하트 포토존

봉포해변의 물결치는 모래사장

15:29분~15:35분.봉포해변 인증센터

봉포해변을 뒤로하고...

 

 

 

 

 

 

15:42분.속초로 들어오면서..

 

15:45분.장사항 바다숲공원

 

 

15:50분.우측으로 속초등대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 있고 좌측으로는 가야금 조형물이 있으며

이곳에서 전망대로 가는 길이 조금은 완만하고 부담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둥글둥글 갯바위들을 타고 넘는 파도소리가 가야금 소리와 같다고 해서

'영금'이라고 하고 정자 같은 풍류가 느껴진다고 해서 '정'자를 붙여서 '영금정'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가야금 조형물이 설치된 모양입니다.

 

 

15:52분~15:58분.영금정 인증센터

인증센터가 왜 속초등대전망대에 있는걸까?이곳에서 전망대로 오르는 길은 좀 가파르네요.

 

 

 

 

16:02분~16:10분.영금정

속초의 명소중에서 일출이 장관인 장소죠.

영금정 아래에 있던 정자는 노후되어서 공사중이라서 들어갈 수 없었고,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한무리의 학생들이 나오고 있더군요.

영금정에서 바라 본 조도

속초항과 멀리 구름에 가려진 설악산이 눈에 들어오네요.

영금정에서 바라 본 전경

 

 

 

 

 

16:22분.금강대교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서 좁은길 따라 조심히 지나가다가 다시  설악대교도 지나고.

대교 아래를 내려다보니 갯배선창장에서 아바이마을로 가는 갯배를 탈 수 있었고,

잔잔한 청조호의 모습과 멀리 설악산은 여전히 구름에 가려 절반만 보이더군요.

 

 

 

속초해변을 가끔 오긴 했지만 등대가 있는 이곳은 처음 와 봤네요.

 

휘몰아치는 파도가 엄청나죠.

16:36분~16:42분.속초 해변

 

 

돌고래 벽화

 

항구마다 횟집들이 줄지어 있던데...혼자 오다보니 회는 먹지도 못했네요.

 

 

 

대포항 인어 연인상

 

 

 

17:00분.설악 해맞이 공원

 

 

 

강원도 양양군

 

 

 

 

17:07분.물치항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도 세차던데... 낚시를 하고 계시더군요.

 

파도가 부서지는 소리.

 

 

 

 

 

 

이런 파도를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어느 순간 자전거를 타지 않고 걸어가고 있더군요.

설악 해수욕장

파도속에서 그들은 서핑을 즐기고 있었다.

낙산사 해수관음상

 

 

 

보기와 다르게 꽤 오르막길였던 길을 힘차게 올라서니.

 

17:41분.낙산사는 다음에 가기로 하고...

시간이 6시가 되어가니까 숙소를 찾아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가

 

 

18:00분.조산리 송림마을 민박집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