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조양방직 카페 @ 커피 한잔과 옛 자취
코로나19로 거의 집에만 있다가
오랜만에 지인들과 함께 강화도에 콧바람 좀 쐬러 갔다.
강화도 맛집에서 비빔밥과 칼국수로 맛있는 점심을 먹은 뒤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기 위해
예전부터 가 보고 싶었던
조양방직 카페를 다녀오게 되었다.
도로 건너편 넓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 두고 도로를 건너
저마다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 뒤를 따라
조양방직 입구에 들어서게 되었다.
들어서면서 맞이하게 된 시간여행.
조양방직의 옛 느낌과 현재의 조화가
익숙한 듯
낮설게 느껴졌다.
커피 한잔 가격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고
카페 계산대의 여러 소품들 사이로
사진 속 예전 방직 공장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쉴새없이 돌아가는 기계들과
열심히 땀 흘리면서 일 했을 많은 직원들.
힘든 삶이었겠지만 그래도 애잔한 추억이었을거라 생각된다.
옛 공장에 아기자기한 조명과 소품들이
내부를 꽉 채우면서 많은 볼 거리를 안겨 주었다.
조명 아래 많은 십자가와
붉은 색의 옷과 구두를 신고 다리를 벌리고 앉아 있는
묘한 표정의 여인이
어울리지 않은 한컷을 담아 내었다.
옛 금고였던 한우 모양의 조형물이 있는 건물과 양말
계단을 올라 옥상에 서서
돼지처럼 생긴 쇠 조형물 너머 방직공장 전체를 둘러 보았다.
쌩뚱 맞았던 곤충들
야외에서 지인들과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잔씩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강화도에 가면 꼭 한번 정도는 가 보고 싶었던 곳.
조양방직 카페을 다녀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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