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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제주환상자전거길

제주환상자전거길종주 송악산 ~ 표선해비치해변 인증센터.2일째(5.30)

by 젬마91 2017.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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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상자전거길종주 송악산 ~ 표선해비치해변 인증센터.2일째(5.30)

 

 

5/30일 제주환상자전거길종주 2일째.

어제 용두암에서 송악산을 지나 용머리 해안 근처에 있는 펜션에서 하룻밤을 보내는데 양팔이 화끈거리고

따가워서 잠을 설치게 되었고, 알람을 4시반으로 해 두었는데 그만 끄고 자는 바람에 5시반이 다 되어서 일어나고

 말았다. 어제의 그 강렬했던 햇살이 두려워 새벽부터 라이딩을 하려 했건만...ㅜㅜ

 

씻고 간단하게 커피와 빵을 먹고 양팔과 다리에 선크림을 꼼꼼하게 바른 다음 이틀째 자전거종주를 이어갔네요.

 

 

 

 

 

 

5/30일 06:18분.오션하우스 숙소에서 바라 본 용머리 해안 방향으로 형제섬도 보이네요.

 

 

 

 

산방산으로 바로 가는 줄 알았는데 좌측으로 일주도로 따라 종주길이 이어지고 있었고,제주자전거길 중에서

가장 힘든 코스가 바로 송악산에서 쇠소깍으로 가는 코스였어요.

 

 

06:39분.제주조각공원

 

 

 

06:52분.건강과 성 박물관

 

 

 

07:32분.중문관광단지 입구

시계탑 시간이 맞질 않네요.

 

 

07:33분 ~07:58분.믿거나말거나박물관

우측에 믿거나말거나 박물관을 두고 길이 갑자기 보이지 않아서 계속 내려가다가 하얏트호텔까지 가고 말았다.

나는 제주도를 몇번을 왔어도 중문관광단지 안에서는 항상 길을 헤맨다.

다시 마지막 파란선이 있는 장소인 이곳까지 와서 주위를 살펴보니 ...

바로 박물관과 테디베어뮤지엄 사이 도로로 파란선(종주길)이 보이더군요.ㅜㅜ

이곳에서 꼭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플레이팝

 

 

 

08:11분.국제컨벤션센터

 

 

 

 

 

 

 

 

 

08:17분.아프리카 박물관

 

 

 

범섬

 

 

문섬과 새섬이 보이면서 ...

 

 

09:18분.해녀체험장

 

 

 

 

 

 

 

09:21분~09:26분.법환바당 인증센터

제주 한라산이 우뚝 서 있고..

해녀와 물고기 조형물이 있는 법환바당에는 할아버지와 어린 손녀가 제주바다를 바라보고 앉아 있었고,

그늘진 곳이 없었기에 주위 전경만 바라보고 쉬지도 못하고 떠나게 되었네요.

 

 

 

 

 

 

 

 

범섬과 법환바당을 뒤로 하고 급경사 오르막길이 나와서 자전거를 끌면서 올라야 했고,

 

 

 

평화롭게 아침을 먹고 있던 제주의 말도 바라보고...

 

 

 

6월이면 활짝 핀 제주의 수국들을 볼 수 있겠네요.

 

 

 

 

 

 

 

시선이 한라산 방향으로 향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자전거종주를 끝내고 저곳은 못 갈것 같네요.

10:08분.외돌개 방향으로 가지 않고 이중섭문화거리 쪽으로 올레6코스로 길이 이어지고..

 

 

 

10:17분~11:00분.자구리 문화 예술공원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정자에 앉아 쉬다가..

 

 

 

정방폭포로 향하는 길...서복공원

 

양 옆으로 잘 정돈된 꽃길 따라

정방폭포 암벽 위에 조성된

서복 불로초 공원

 

 

 

 

 

11:06분~11:15분. 정방폭포 매표소가 우측에 있고 잠시 화장실에 다녀와서 길을 가려는데 세명의 외국인이 눈에

들어왔다.두명의 여성분과 한명의 남성 외국인.

어쩌다 보니 그들 뒤를 따라가다가 앞서기 뒤서기 하면서 계속 보게 되었는데요.

 

제주 푸른 바다 위에 새섬과 문섬

 

 

11:29분.섶섬

보트가 있어서 물 안을 내려다보니 잠수부들이 연습을 하고 있는건지...

몇분이 잠수복을 입고 계시더군요.

 

 

 

 

 

 

 

힘들게 올라와서 급경사 내리막길 따라 ..

 

11:44분.하효항

 

카메라가 더위를 먹었나??...

갑자기 작동이 안된다.무겁게 들고왔건만 사진을 못 찍으니 할 수 없이 핸드폰으로 찍을 수 밖에 없네요.

 

11:51분~11:54분.개우지코지.생이돌(모자바위)

하효마을 바닷가에 불쑥튀어나온 지형으로 게우지는 전복내장을 일컫는 '게웃'을 말하는 것으로 추정.

커다란 두개의 암석!

바다 철새들이 돌에 앉아 놀았다고 해서 '생이돌'.

먼 바다로 고기잡이 떠난 아버지를 기다리는 어머니와 아들"모자바위'로 추정.

물빛이 예술이다.

 

 

 

 

 

올레길과 연결되다 보니 올레길을 걷는 분들을 자주 볼 수 있었고.

 

 

 

 

 

 

 

 

 

 

 

12:02분~13:00분.쇠소깍 인증센터

더위에 지쳐서 시원한 음료와 아이스크림으로 열을 식히고 관광객들 틈에 끼어 아래로 내려가 보니

더워서 그런지 카약을 타는 분들은 없었고,정방폭포에서 보았던 외국인들이 비키니 차림으로 바위길을 걸어서

이곳까지 오더니 숫자까지 세어 가면서 다이빙을 하고 있다.

좋은 구경에 남자분들은 입가에 미소 한가득 눈을 떼지 못하고 그들의 모습에 박수까지 보내고 있다.

정말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온다.

대체 저들은 뭐하는걸까.이곳에서 수영을 해도 되는건가?

하는 짓이 맘에 안들어 이곳으로 돌아오니 어느새 누워서 일광욕까지 즐기고 있더라.

스스로 동물원 원숭이가 되고 있어도 신경 쓰지 않고 당당한 모습으로 주위 시선 의식하지 않는 저들의 광경이

이해가 안되지만 아무말도 못하고 있는 내 자신이 더 한심하게 느껴졌어요.

 

 

 

쇠소깍 위쪽으로 올라가니 물이 탁하고 지저분했고,

저곳까지 내려가서 사진을 찍고 있는 열정이 대단하시더군요.

 

 

 

쇠소깍에서 일주도로 따라 한시간 정도 달리다보니..

 

14:02분.큰엉입구

 

 

 

제주 바다냄새와 출렁거리는 파도속에 에매랄드빛 속살이 너무도 아름답네요.

 

 

 

돌.바람.여자가 많은 제주도라서 길가에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돌들.

그 길따라 야자수와 아름다운 펜션 그리고 카페가 해안도로 따라 즐비하더군요.

 

 

 

14:10뷴.해수물 물놀이장

 

 

 

 

 

 

 

 

 

제주 인동꽃(금은화)

겨울을 잘 이긴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꽃이 핀 뒤 노란색으로 변합니다.

 

 

15:01분~15:42분.성게미역국(12.000원)

식당으로 들어서니 혼자 오는 저에게 첫마디가 정식은 안된다고 하더군요.

성게미역국을 먹으러 왔다니까 된다고 하더니 자리에 앉는 손님에게 물 한잔 주지 않아서 물 좀 달라고 하니

그제서야 가져다 주시더군요.너무 더워서 주인도 지치신 모양입니다.

 

밥을 먹으면서 저녁에 묵을 숙소를 검색하고 전화를 해서 예약을 했네요.

광명등

포구에 들어오는 배를 위해 빛을 밝히는 제주의 옛 등대.

 

 

 

16:11분~16:22분.표선해비치해변 인증센터

평일인데도 자전거종주하는 분들이 꽤 있어서 젊은 학생들도 만나게 되었고

성산일출봉까지 갈 수 있다면서 자신만만 해 하는 모습이 귀엽고 기특해 보이더군요.

표선해수욕장의 상징인 해녀상

해변 모래사장에서 뭔가 열심히 바라보는 사람도 있고 아이를 데리고 왔다가 집으로 돌아가려고

준비하는 가족들까지.모두들 즐거운 제주여행을 보내고 계시나요?

 

 

 

 

 

 

표선해변으로 흐르는 s자 물줄기.

이 길 처럼 내 인생에도 길이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17:11분.만물(용천수)

일주도로 따라 가다가 서동교차로에서 신상신양 해안도로로 내려오니까 길따라 양식장들이 길게 이어져 있었고,

이 근처쯤에 게스트하우스가 있다는데 보이질 않아 걱정이 되었는데요.

 

 

17:20분.신산 환해장성

 

 

 

 

17:28분.제주에 살다 게스트하우스

 

자전거길 좌측으로 보니 드디어 오늘밤을 보낼 게스트하우스 보이고 불이 켜진 건물안에서 주인이 창문을 열고

쳐다보신다.여기였구나.

도미토리로 줄지 알았는데 사람이 없다면서 2인실을 혼자 쓰도록 해 주시더군요.

 

두번째 제주자전거길을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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