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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제주환상자전거길

제주환상자전거길종주 용두암~송악산 인증센터. 1일째(5.29)

by 젬마91 2017.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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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상자전거길종주 용두암 ~송악산 인증센터. 1일째(5.29)

 

 

작년에 4대강과 자전거국토종주를 끝내고 남아있던 자전거길을 완주하기 위해 올해 4월에 섬진강을 종주하고

5월 29일~5월31일까지 제주환상자전거길을 다녀왔는데요.뜨거운 햇살 아래 두바퀴로 달리는 동안 반팔을 입어서

두팔은 붉게 익어 거의 화상 수준까지 오게 되었고,엉덩이와 다리 그리고 어깨까지 온몸이 쑤시고 아프고

 몸살이 나서 너무도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지만, 이제 동해안 종주만 끝내면 그토록 바라던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하고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2박3일간 제주환상자전거길(17.5.29일~5.31일) 총 243km거리

 

 

 

5/29일 06:20분.김포에서 제주가는 비행기를 타고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7시30분이 되었고, 8시에 픽업하러 온다는데

기다리기 귀찮아서 천천히 걸어 자전거대여점에 도착하여 2박3일간 사용할 자전거대여에 대한 서명하고

여러 사항들을 설명듣고 나니 시간이 8시 30분을 지나가고 있더군요.용두암으로 가는 길을 안내 받았는데 가다가

길을 잃고 헤매다가 용두암을 지나치게 되어서 첫날 용두암 인증을 못하게 되었어요.

 

(제주에는 많은 자전거대여점이 있으니 개인에게 맞는 곳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첫날은 보지 못하고 마지막날 도착해서 보게 된 용두암. 

 

 

 

08:51분.자전거길 따라 좌측으로 제주공항이 길게 이어지고...

 

 

09:00분.몰래물

 

 

 

 

09:22분.이호(태우)해변

 

 

 

 

제주의 푸른바다와 에매랄드빛 물.

 

 

ufo모양을 하고 있는 카페도 있고...

 

 

 

제주의 상징인 해녀상들은 흔하게 볼수있는 조형물이다.

 

 

 

구엄리돌염전은 소금빌레라고 부르는데 해안가에 널려 있는 암반 위에 바닷물을 이용하여 천일염 제조하는

방법으로 생산된 돌소금은 넓적하고 굵을 뿐 아니라 맛과 색깔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10:09분. 구엄리돌염전

 

 

 

 

 

 

10:18분.중엄리 새물

풍부한 수량으로 마을의 식수원 뿐 아니라 목욕.빨래터로 사용되고 있는 곳이다.

 

 

 

제주 갯까치수염

 

 

너무 덥다보니 저 정도의 오르막길에도 많이 힘이 들더군요^^

 

 

 

쉼터에서 쉬어볼까 했지만 어찌나 햇살이 강하던지...

10:37분.다락쉼터 인증센터

 

 

 

 

 

10:48분.애월항

 

 

파란하늘과 바다 그리고 검은 돌담들.

 

 

 

제주 찔레꽃

 

 

해안 따라 낚시하는 분들을 자주 볼 수 있었고 저 멀리 비양도가 보이네요.

 

 

11:52분.한림항

 

 

제주 야자수와 바람이 없어서 놀고 있는 풍차

 

 

 

수력 풍력발전기

12:32분~12:47분.해거름마을 인증센터

 

 

 

 

아름답지만... 수력발전기의 진동 때문에 바닷속의 상황은 좋지 않을 것 같다.

 

13:12분. 제주바다목장 체험관을 뒤로 하고..

 

 

 

덥고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았던 날이라서 풍차들이 거의 놀고 있었다.

 

13:18~14:05분.신개물

신창리 해안도로 변 바닷가에 위치한 이곳은 사방으로 돌담을 둘러친 남탕과 여탕이 있으며

여름철에 물이 매우 차다고 합니다.

무더위속에서 자전거를 타다보니 너무 힘들고 점심도 먹을 겸 정자에 앉아 쉬고 있는데

자전거를 탄 남녀들이 오더니 캔맥주와 음식을 먹으면서 시끄럽게 이야기를 하길래 자리에서 일어났네요.

물론 충분히 쉬긴 했어요^^

 

 

 

 

 

 

 

고여있는 물빛은 별로...

 

차귀도

 

 

자전거길 따라 마늘이나 우뭇가사리 등을 말려두는 곳을 자주 볼 수 있었고,

어떤곳은 자동차도 주차되어 있어서 난감했던 곳도 있었어요.

 

 

14:49분.세계지질공원

 

 

수월봉 등산로 입구

 

14:57분.해적잠수항 타는곳

차귀도가 보이고 햇빛에 말려 둔 오징어가 어찌나 먹고 싶던지...

내 군침 소리에 깜짝 놀라 뒤돌아 왔네요^^

 

 

 

모살물

15:20분~15:30분.신도2리 무병장수 도구리(돌로 된 큰그릇)와 모살물

이곳에서 부부가 사진을 찍고 계셨지만, 너무 힘들어서 그대로 정자에 누워버렸네요.

가뿐 숨을 몰아쉬며 땀을 식히고 있는데 아저씨께서 혼자 다니면 심심하지 않냐면서 묻는다.

괜찮다고 하니 오다가 돌고래 못 봤냐고 하시네요.아직 보질 못했다고 하니 조금 더 가면 볼 수 있을거라고

하셨는데 ...제가 시력이 안좋아서 그런지 돌고래를 보지 못했네요.

계속 질문을 하시던 아저씨에게 아내분이 쉬는 사람 귀찮게 왜 자꾸 물어보냐면서 여기와서 과일 먹으라면서

화를 내시길래 괜히 나 때문에 그런것 같아 미안해서 더 있을수가 없어서 길을 나섰네요.

순덕상

 

 

 

 

 

15:57분.길 양옆으로 노란 야생화들이 이쁘게 피어 있었고,

그 사이에 붉은빛의 꽃 한송이가 내 눈에 들어오더군요.

 

 

 

 

 

16:35분~17:15분.항구 근처에 오니까 식당가가 있어서 저녁으로  해물뚝배기를 먹고

 

17:22분.모슬포항

 

 

17:52분,모슬포남항여객터미널 정류장

이번 자전거종주에서 가장 큰 실수를 한 게 숙소를 예약하지 않고 온 것이였다.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있었고 어디에서 1박을 해야 할지 구간을 나누지 않고 왔기에 가다가 힘들면

보이는 곳에서 숙박을 하려 했는데 ... 이 근처에서  물어보니 예약을 했냐고 물어보고 도미토리는 없다고 하더군요.

 

산방산이 보이고 날이 저물어가는데 아직 숙소를 정하지 못한 상태라서 마음이 급해졌다.

 

송악산도 보이고 ...

 

 

송악산에서 내려 오는 관광객들.

 

 

송악산 입구

18:04분~18:10분.송악산 인증센터

인증을 하고 송악산에서 산방산 방향으로 가는 길에 게스트하우스와 펜션이 있어서 물어봤지만,

비용이 맞질 않아 마음만 더 급해지고

 

 

 

 

 

 

 

18:25분.형제해안로

 

 

용머리 방향쪽으로 향하던 라이더가 있길래 물어보니 이곳에서 숙박 예약을 했는데 좋다고 해서

할수없이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네요.비용은 좀 부담스러웠지만 뒤로는 산방산이 자리하고 방안에서는

 용머리 해안이 보이는 전망이 좋았던  펜션이였어요.

 

 

제주자전거길 첫날을 보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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