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에서 피가 나와...치핵수술 필요

​​대변에서 피가 나와...치핵수술 필요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다.

지금 내 상황이 그렇다.ㅠㅠ

평소 변비가 심했던 것도 아니고

대변을 힘들게 본것도 아니였는데,

어느날

대변을 보고 물을 내리려고 보니

양변기 안에 선홍빛의 피가 가득했다.

나....죽는건가!

순간 겁이났다.

왜 이러는거지?



며칠 동안 계속 이런일이 지속되니

걱정스런 마음으로 병원을 찾았다.




​

진료실에 들어가서 증상을 얘기하고 난 뒤

진찰을 위해

바지를 내리고 새우등 처럼 옆으로 누운 자세로

있으니 많이 창피하더라.

힘을 뺀 상태에서 뭔가 시원한 솜덩어리가

항문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밀어보라고 하니 쑥 나오는 솜덩어리.

피가 많이 나온다면서

치핵수술이 필요하다고 하신다.


지금 당장 수술을 할 상황이 아니라 먹는약과

좌약을 처방 받아 집으로 돌아왔다.




​

집으로 돌아와서 치핵수술을 한 사람들의 경험

을 보니 통증이 엄청 심해서 1주일 정도는

힘들다고 한다.

우선 좌욕기를 구입해서

하루 1~2번 좌욕을 하고 식이섬유를 구입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

식이섬유는 차전자피분말을 사서

식사전에 1~2스푼 물이 타서 먹고 있다.


아직 먹은지 얼마되지 않아 효과는 모르겠지만

맛은 별로다.




​

그리고 치핵수술 후 필요할것 같아

도넛베개도 구입했다.

피까지 나와서 수술은 해야 되는데

솔직히 수술을 안 하고 좌욕과 약물치료로

경과를 보고 싶은 마음 뿐이다.




치핵수술은 어디가 잘 하나?

재수술 없이 한번에 깨끗하게 치료가 됐으면

좋겠는데 아직 병원을 못 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