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우리 함께 걷는 길
  • 추억을 담다.
  • 따스한 마음 가득
구석구석/서울여행

서울 국립현충원 수양벚꽃 흩날리는 봄날

by 젬마91 2023. 4. 3.
728x90

 

※대중교통 이용 시 9호선 동작역 8번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서울 국립현충원 수양벚꽃 흩날리는 봄날(23.4.3)

 

100% 믿을 순 없지만 내일 저녁부터 비 예보가 있어서

오늘은 꼭 벚꽃을 보러 국립현충원에 가야 했네요.

가는 길에 이미 바람에 벚꽃 잎이 비처럼 내려서 눈처럼 쌓여 있어서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동작역으로 향했는데....

 

이럴 수가!

올 해는 왜 이런 거죠.ㅠㅠ

이미 만개 한 뒤 바람 따라 하염없이 날리고 있는 벚꽃 잎을 보고 있으니

너무 속상하고 슬퍼지기까지 하네요.

그래도 이곳까지 왔으니 마음을 다 잡고

경건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걸어가야겠죠.

 

 

 

국립현충원 충성분수대

국림현충원의 수양벚꽃을 보기 위해

정문에서 우측 방향으로 경찰 충혼탑을 지나 중앙으로 

현충천길 따라 내려오는 길을 선택하고 쉬엄쉬엄 현충원을 둘러보았네요.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그래도 다행히  만개한 벚꽃들도 있어서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멈추고 담아보네요.

목련도 지고 있는데 이곳에 있는 목련은 그늘져서 그런가

아직 고귀한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평일이었는데도 삼삼오오 돗자리를 깔고 

앉아 봄날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바람 따라 솔솔 코 끝을 맴돌고 지나가는 봄향기!

따뜻한 햇살아래 여러 봄향기들이 스치고 지나간다.

4월의 이 계절이 참 좋다.

푸르르고 알록달록 아름답고 향기롭고

사람을 여유롭게 하는 것 같다.

한 번씩 불어오는 바람에 

벚꽃 잎이 힘없이 우수수 날리고 연못에 쌓이고 물을 덮어 버린다.

아까운 꽃잎!

그만 떨어지면 안 되겠니..

 




국립 현충원 현충천

국립현충원의 '현충천'

양쪽으로 노란 개나리와 간간히 피어있는 벚꽃들이 

갈길을 멈추게 하고 현충천 길 따라

수양벚꽃에서 떨어진 꽃잎들이 한가득이다.

현충천 다리 사이에 서서 인생샷을 담아내는 사람들.

남녀노소 상관없이 모두 다 행복 가득이다.

 

 

 

국립현충원에서 수양벚꽃이 가장 아름다운 곳!

기대를 많이 했는데... 제일 먼저 떨어지고 있었나 보다.

충무정은 사라지고 

꽃잎이 바람결에 흩날리며 꽃비를 내려주네요.

 

 

 

 

좀 더 일찍 왔어야 했어.

돌아가는 길에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1년을 기다리며....

내년에도 다시 보러 올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