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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서울여행

자전거로 떠난 응봉산 공원 팔각정 개나리 (23.3.30)

by 젬마91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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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떠난 응봉산 공원 팔각정 개나리 (23.3.30)



2023 응봉산 개나리 축제는

꽃이 일찍 핀 관계로 3/23~25일까지로

앞당겨서 치러졌지만,

다행히 아직 꽃이 지지 않아서 자전거를 타고 다녀왔네요.

여의도 방향으로 해서 갔는데...

이게 왠일인가!

벌써 벚꽃까지 피어있었네요.

올해는 봄꽃들이 미친듯이 한꺼번에 꽃을 피우고 있군요^^

 

덕분에 개나리,목련,황매화,벚꽃 그리고 튤립까지

재미난 꽃구경을 즐기고 왔네요.

 

 

 

 

응봉산을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응봉역 1번 출구에서 내려 좌측 방향으로 가면

응봉산 가는 길이 나옵니다.

응봉 자전거 대여소 쪽으로 고~고!

응봉산으로 가는 길은 꽤 가파라서

차량으로 가기엔 주의가 필요하겠어요.

되도록이면 대중교통을이용하시길....

자전거를 세워두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응봉산 개나리길을 걸어가 볼까요~~

팔각정까지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한바퀴 빙 돌면서 산책하듯

걸어봤네요. 그랬더니 1시간10분 정도 걸을 수 있었네요.

3월의 봄 날씨는 좋았는데 이렇게 미세먼지가 많아서

서울 시내 전경이 너무 뿌옇네요.

근처 화장실을 다녀 온 뒤 계단을 오르는데,

소나무와 휘어진 벚꽃이 개나리와 어우러져

인상적인 모습을 하고 있네요.

올라가는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좋았던 장소였네요.

벚꽃도 피어있어서 얼마나 좋았던지.

이런 걸 보고 일석이조라고 하겠죠^^

강변북로.동호대교와 한남대교.

응봉산 깎아지는 절벽 사이 노란 개나리의 자태!

용비교 지나면 서울 숲!

시간이 되었으면 그곳도 다녀오려 했는데..

못 가고 오니 좀 아쉽긴 하네요.

포토존 사진으로 보니

대모산,구룡산,청계산,우면산,관악산 까지 전망이 된다는데....

육안으로 보이지 않아 사진으로 대신하네요.

 

팔각정이 보이면 응봉산 정상에 도착한 것이다.

올라오면서 보이던 전경들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응봉산 개나리가 있어서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개나리를 보고 있으면

'꼬까신' 동요가 생각이 난다.

"개나리 노~란 꽃 그늘 아래 가지런히 놓여 있는 꼬까신 하나"

이 노래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이 노래를 듣고 있다보면 아이는 왜 꼬까신을 가지런히 두었을까.

왜 살~짝 두었지?

원래 아이들은 신발을 벗어둘때 그냥 대충 던지듯이 두지 않나?

그런 생각들을 하다보면 갑자기 눈물이 그렁그렁 거리면서 슬퍼진다.

 

응봉산 팔각정에서 바라 본 전경

응봉산 팔각정을 내려와서 배드민턴장 쪽으로 내려가다 보니

벚꽃이 활짝 피어 있더군요.

길 따라 한바퀴 돌아서 다시 팔각정쪽으로 올라와서 왔던 곳으로

내려 가네요.

노란색이라서 멀리서 보면 개나리랑 비슷해 보이지만

이 꽃은 황매화라고 하네요.

 

노란 개나리와 함께한 응봉산을 내려와서

용비교가 있는 용비쉼터쪽으로 오니

튤립.히야신스.수선화 등 여러 꽃들을 아기자기하게 심어 두어서

둘러보고 왔네요.

용비교 건너서 바라보면

응봉산 전경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었을텐데...

여기까지만 담고 집으로 왔네요.

 

개나리를 봤으니 이제 진달래를 보러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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