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방태산 자연휴양림 이단폭포.적가리골. 야영장

 

인제 방태산 자연휴양림 이단폭포.적가리골. 야영장(17.10.19)

 

 

아는 분이 우리나라에서 단풍이 제일 아름다운 곳은 방태산이라고 했다.

산을 좋아해서 백두대간길도 걸었지만 ...솔직히 방태산은 처음으로 가게 된 곳이다.

하루만에 다녀오기엔 너무 아쉬울 것 같아 1박2일로 야영 박배낭을 준비해서 오전8시15분

동서울에서 현리로 가는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강원도 현리!

이곳은 백두대간 조침령을 가기 위해 두번 찾았던 곳으로 터미널 앞에 있는 식당에서 백반으로

늦은 아침을 해결하고 오후12시40분에 출발하는 진동.방동 방향 버스를 타게 되었네요. 

 

차량으로 왔다면 훨씬 편할텐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니 버스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지루하더군요.

 

 

12:53분.방동약수

방동교 건너서 좌측은 방동약수로 가는 길이고

우측 방향이 "방태산 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길입니다.

 

방동2리에 있는 조형물들을 담고 난 뒤 계곡 따라 도로를 걸어갔네요.

 

 

 

 

방동교 지나 시원한 계곡물 소리를 들으면서 주위에 있는 펜션과 민박집을 지나 30여분 정도 걸어오니

방태산휴양림 매표소가 보이더군요.

 

 

 

매표소에서 예약을 확인하고 입장료 1.000원을 지불한 뒤 걸어서 올라가려니까

야영장까지 거리가 있으니 올라가는 차량에 부탁해 줄테니 타고 가라고 하더군요.ㅎ

괜찮다고..계곡 따라 걸어가겠다고 인사드리고.

방태산 등산지도를 보고 내일 산행코스를 야영장에서 매봉령에서 주억봉 방향으로 정했습니다.

방태산 자연휴양림 매표소

 

걸어가지 않았다면 이렇게 멋진 풍광을  보지 못했을거야.

울긋불긋 화려한 단풍과 어울리는 적가리골

 

 

1주차장.대형주차장

평일임에도 단체 산악회에서 온 차량들이 내려오는 등산객을 기다리고 있네요.

 

 

방태산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은 이곳 하나 뿐이다.

 

 

 

 

방태산 자연휴양림 산림문화휴양관은 9개의 객실이 있으며 모든 시설은 예약을 해야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마당바위는 어디에 있는건지...

 

 

 

 

 

 

방태산 마당바위가 이곳인가??

넓찍하게 펼쳐진 암반 지대.

 

방태산 적가리골은 재난을 피할 수 있는 피장처 가운데 하나로 꼽던 곳으로

정감록 신봉자들은 적가리계곡에 찾아 들어와 토성을 쌓고 그 안에서 살며 외부 사람과의 왕래를 가능한 한

금했다고 하며 이들은 1974~1975년 화전민 강제철거 시 거의 떠났고 지금은 숲 속에 민가가 있던 터만 가끔

눈에 띨 뿐이라고 합니다.

 

 

길 따라 양 옆으로 낙엽이 쌓여있고 차가 지나갈 때 낙엽이 살랑거리면서 흩어진다.

 

 

 

 

 

방태산의 유명한 이단폭포로 가는 길.

사진작가들의 포토 열기가 엄청났고,사진 동호회에서 오신 분들이 서로 '이렇게 찍어라'

한곳에서만 찍지 말고 자리를 옮겨가면서 여러 각도에서 찍으라 하고,낙엽을 계곡에 던져가면서

작품 사진들을 담고 있더군요.

이단폭포 상단

방태산 이단폭포(이폭포 저폭포)

두 개가 연이어진 암박폭포로 수량이 풍부하고 주위에 있는 단풍들과의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단폭포 하단

방태산 이단폭포

 

이단폭포에서 올라와서 ....

 

 

야영장으로 이어지는 도로 따라

 

가을가을한 풍경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휴양림 매표소에서 야영장 까지 올라오는데 1시간 가량 걸리더군요.

적가리골의 단풍과 이단폭포를 보느라고 너무 오래 걸렸는데 거의 40분 정도면 걸어올라 옵니다.

 

 

 

 

야영장 119번 자리에 2인용 텐트를 설치하는데,미숙하고 어설픈 내 모습을 보고 계시던 앞쪽 캠핑족 아저씨가

데크팩을 박는 걸 도와주시더군요.

야영장 주위의 단풍들을 보니 감탄이 절로 나왔다.

야영장 화장실.식수장.샤워실(온수 이용 가능-매표소에서 결제)

 

야영장 바로 옆으로 계곡이 흐르고 있어서 시원한 물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잠시 바위에 앉아 단풍 사이로 계곡을 바라보며 ...

방태산 자연휴양림 야영장

 

 

 

방태산 적가리골 가을풍경속으로 !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신비로운 원시림 방태산 적가리골!

내년에도 다시 찾아올것을 약속하며....

 

아름답고 멋진 방태산 산행으로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