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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

100대명산 인제 방태산 매봉령~구룡덕봉~주억봉 적가리골 등산코스

by 젬마91 2017.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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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 인제 방태산 매봉령-구룡덕봉-주억봉-적가리골 등산코스(17.10.19~20)

 

 

가을이 오면 방태산 적가리골 단풍산행을 갈거라고 손꼽아 기다리다가

드디어 10/19~20일 1박2일 박배낭을 메고 방태산 야영장으로 향했습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서울에서 3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인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니

많은 시간과 기다림이 필요했네요.ㅎ

동서울터미널에서 오전8시15분 현리행 버스를 타고 12시40분에 방동.진동으로 가는 마을버스를 탄 뒤

13분 정도 지나니까 방동약수에 도착하더군요.다음날 버스를 타야 되서 시간을 알아보니 오후3시50분 정도에

방동약수를 지난다고 해서 20일날 일찍 방태산 산행을 하고 점심을 먹은 뒤에 휴양림을 나오면 될것 같았습니다.

 

 

방태산 등산지도

 

100대명산 인제 방태산(해발1.444m)

산림청 100대명산.

한국의 산하 인기100대명산 57위.

블랙야크100대명산.

 

 

방태산 등산지도.등산코스

방태산 야영장-매봉령-구룡덕봉-주억봉-지당골-매봉령갈림길-야영장

총 산행거리:10.2km

총 산행시간:5시간36분(10/20일 오전6시5분~오전11시41분)

 

 

그러면 100대명산 인제 방태산으로 떠나 볼까요~~~

 

10/19일 12:58분.방동교.방동약수 정류장

현리에서 방동약수에 내려서 방동교를 건너 우측 방향인 방태산자연휴양림으로 향했고,

우측으로 이어진 계곡과 곳곳에 위치해 있는 펜션과 민박집을 지나 30여분 정도 걷다보니

휴양림 매표소가 보이더군요.

 

 

10/19일 13:31분.방태산 자연휴양림

직원에서 야영장 예약을 확인하고 입장료 1.000원을 지불한 뒤 적가리골의 계곡과

단풍을 감상하면서 느긋하게 올라갔습니다.

방태산 등산지도

 

 

이곳이 저폭포 인건지...

 

방태산 마당바위

 

 

 

 

아름다운 이단폭포의 멋진 모습을 담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들이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방태산 이단폭포

 

 

 

 

10/19일 14:35분.방태산 야영장(좌측)

119번 데크에 텐트를 설치하고 등산로 방향으로 걸어가서 내일 새벽 산행을 위해

미리 걸어서 매봉령 갈림길에서 다리를 건너 조금 걷다가 날이 어두워져서 야영장으로 돌아왔네요.

 

-10/20일 새벽에는 찍은 사진이 없어서 10/19일 찍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10/20일 06:05분.야영장 출발

06:07분.등산로 입구(10/19일 찍은 사진)

등산로 입구에서 좌측으로 금줄 너머로 바라 본 계곡.

 

 

적가리골 방태산의 단풍이 이렇게 아름다웠구나!

산을 좋아하면서 이제야 너를 만나러 오다니...내가 너를 너무 몰랐구나.

 

시원한 계곡 물줄기 소리에 잠시 계곡으로 내려가서 시선을 고정하고,

 

여름엔 얼마나 시원할까 궁금해 하면서

 

조릿대의 푸르름과 단풍의 화려함을 따라 길을 걸어 봅니다.

 

 

 

축축히 젖어있던 디딤돌 위로 떨어진 알록달록 단풍들도 새벽에 오를 때는 보이지도 않더군요.

 

06:16분.매봉령 갈림길

매봉령 방향인 좌측으로 올라가서 우측 방향으로 하산할 겁니다.

 

방태산의 계곡 사이 통나무다리는 모두 이런 모습을 하고 있다.

 

사진의 촛점이 맞질 않고

 

10/19일 점점 어두워지길래 이곳까지 왔다가 내려갔네요.

 

10/20일 06:25분,신비스러운 원시림의 모습을 하고 있었던 계곡.

나뉘어진 바위 사이 사이로 물줄기가 내려오는 모습이 인상적이였고 기억에 남는 장소였어요.

 

 

 

 

등산로를 벗어나 자꾸 계곡으로 내려오게 되네요.

 

 

06:35분.숲체험코스 갈림길에서 죄측 방향인 매봉령으로...

 

이단폭포도 아름답지만,매봉령으로 오르는 길에 만난 작은 폭포들이 더 멋지고 매력이 있었네요.

 

 

 

 

 

06:49분.블로그 이웃님께 우리나라에서 가을 단풍이 제일 아름다운 곳이 어디냐고 물어보니

이곳 방태산 적가리골이라고 하시면서

꼭 가을에 가 보라고 해서 왔는데 직접 와서 보니까  자연 그대로의 숨결과 신비스러움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07:17분.울창한 숲길 사이로 올라오니 유난히 컸던 나무 한그루가 눈에 들어왔고,

계곡이 끝나면서 본격적인 오르막길을 올라선다.

 

점점 올라갈수록 붉은 단풍은 사라지고 있었다.

 

07:31분.길게 뻣어있던 소나무

 

 

 

07:32분.나뭇가지 사이로 조금씩 능선들이 보였고 이미 해는 떠 있는 상태였네요.

 

 

베베 꼬면서 꽈배기 처럼 생긴 소나무.

 

 

매봉령에 올라서니 정면으로 햇빛이 강하게 비추고 있었다.

07:50분.매봉령

 

 

 

07:55분.혹이 붙어있던 나무.

 

아!보인다.

좌측으로 설악산 중봉과 대청봉.

그리고 우측에 있는 풍차는 ..상부댐이다.

조침령에서 북암령.단목령 그리고 점봉산을 지나 한계령.설악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08:12분.고사목

 

 

 

08:16분.광원리 갈림길

친절하게도 매봉령은 숲속으로 들어가라고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구룡덕봉은 임도 따라 가라고 안내판이 있더군요.

 

임도 따라 가다가 잠시 뒤돌아 본 전경.

 

 

운해가 넘실거리는 상남면 일대

 

편하게 임도길 따라 700m정도 걷다보니...

 

08:27분.헬기장

이른 아침에 차량이 있어서 많이 놀랐는데 하늘을 바라보니 드론을 날리면서 촬영을 하고 있더군요.

차가 이곳까지 올라오다니...

08:29분.샘터 갈림길

좌측길로 내려가면 샘터가 있다는데 가 보진 않았다.

동선유도용 목책을 따라 올라서며...

약간의 억새가 바람에 살랑거리고..

뒤돌아 보니 드론을 접고 떠날 준비를 하네요.

 

08:35분~08:47분.방태산 구룡덕봉

86년경 방치된 폐군사 시설물을 철거한 후 복원사업을 한 건데,

 정상에서는 전망데크가 세곳이나 있고  근처에 샘터도 있으니 박배낭으로 올라오고 싶은 충동이 느껴진다.

구룡덕봉에서 바라 본 설악산 전경

구룡덕봉에서 바라 본 파노라마

설악산에서 백두대간으로 이어지는 응복산.비로봉 방향

구룡덕봉에서 바라 본 비로봉 방향

구룡덕봉에서 바라 본 주억봉

멀리서 보면 주걱처럼 보인다해서 붙여진 '주억봉'

 

08:47분.구룡덕봉을 뒤로하고...

 

 

 

08:49분.세개의 바위 가운데에 작은 굴이 있더군요.

 

 

08:51분.밧줄이 있으면 좋았을텐데..내려서는데 조금 불편했네요.

 

 

편한 능선길 앞으로 주억봉이 가까워지고...

 

 

09:20분.주억봉 0.4km지점

주억봉을 보고 이곳으로 내려와서 지당골 방향인 우측으로 내려갈 겁니다.

 

 

주억봉으로 오르는 완만한 오르막길 따라..

 

 

09:29분.방태산 주목

 

 

09:33분~09:45분.방태산 주억봉 정상(해발1.444m)

방태산은 인제군과 홍천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북쪽으로 설악산,점봉산

남쪽으로 개인산과 접하고 있는데요.

여름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수림과 차가운 계곡물로 여름 피서지로 적격이고

가을엔 방태산의 비경인 적가리골,골안골,용늪골,개인동계곡은 단풍이 절경을 이루는 곳입니다.

설악 귀떼기청.중봉.대청봉 방향

지나온 구룡덕봉.응복산 방향

비로봉 방향

탐방로 아님 이라고 적어진 방향으로 올라서니 정상석이 있더군요.

목책으로 금줄이 쳐져 있는데 저곳을 넘어서면 배달은석 방향으로 이어진 능선길이 펼쳐진다.

잠시 금줄을 넘어 배달은석을 바라보고...내년엔 저 길도 걸어봐야겠어요.

여전히 구름에 가려진 인제일대와 설악산 능선을 조망하고...

멀리서 바라보니 적가리골 지형이 너무도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네요.

마치 운석이라도 떨어진 듯 주변과 다르게 둥그스름하고 평평하게 파여 있다.

파노라마

09:45분.주억봉 정상석에서 바라 본 구룡덕봉

 

 

 

09:54분.400m거리에 있는 주억봉을 보고 내려와서 휴양림 방향으로 ~~

 

 

가리봉

좌측은 설악산 귀떼기청봉.우측은 설악산 중봉.대청봉

 

 

내려서는 길이 너무도 가파르고 낙엽들 때문에 많이 미끄럽더군요.

 

 

 

마지막으로 나무 사이로 보이던 설악을 담고...

 

무지막지한 내리막길을 조심히 내려가는데...

아니!목발을 짚고 올라오시던 아주머니 한분과 배낭을 멘 아저씨.

차라리 내려가는 것 보다 오르는게 더 나을수도 있었겠지만,얼마나 이곳을 오고 싶었으면 목발을 하고서까지...

대단한 열정이셨어요.

 

무사히 산행을 마치셨겠죠. 

 

 

10:22분.상처를 간직하고도 푸르름을 지키고 있던 소나무.

 

 

10:45분.나무판 계단을 지그재그로 내려서니...

 

10:48분.무사히 가파른 구간을 넘어왔네요.

이제는 지당골 따라 편하게 계곡길을 걸으면 됩니다.

 

 

11:17분.통나무다리 위에서 계곡을 바라보고..

 

 

지당골 가을 단풍속을 걷는다. 

 

11:12분.자연과 조화를 이루던 통나무다리.

적가리골과 함께 지당골도 원시림속에 들어온듯 이국적인 모습들이 펼쳐졌어요.

 

매봉령으로 오르는 계곡 만큼 수량이 많지는 않지만,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정겨웠다.

 

 

 

 

유난히 붉었던 단풍

 

 

가을 햇살속에 단풍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11:28분.매봉령으로 올라갔다가 주억봉 방향으로 내려왔네요.

 

 

 

 

 

 

 

11:39분.등산로 입구

 

 

 

11:41분.야영장

샤워장에서 씻고 텐트를 정리 할 때쯤.

앞쪽에 있는 캠핑족은 인사를 하고 먼저 떠났고,점심을 챙겨 먹은 뒤 야영장을 뒤로 하고

오후3시50분경에 방동약수에 도착할거라는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으로 향했네요.

 

 

방태산 가을이여!너를 잊지 못할거야.

 

 

안녕~~~ 방태산아!

 

내년 가을에 다시 만나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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