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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

100대명산 속리산 천왕봉~문장대 등산코스

by 젬마91 2017.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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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 속리산 천왕봉 ~문장대 등산코스(17.9.2)

 

3년전에 백두대간을 걸으면서 속리산 천왕봉과 문장대를 걸었고 대간을 끝내고 난 뒤 피앗재 산장을 찾았다가

다시 한번 천왕봉과 문장대를 올랐었다.그 후 100대명산을 걸으면서 오게 된 속리산!

백두대간은 혼자서도 잘 찾아서 걸었는데 100대명산은 대중교통으로 가기엔 하루가 너무 빠듯하고 버스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산악회를 이용해서 다니고 있네요.

 

그러면 100대명산 속리산으로 떠나볼까요~~~

 

 

속리산 (해발 1.058m)

산림청 100대명산 .

한국의 한하 인기100대명산 10위.

블랙야크 100대명산 .

 

블랙야크 백두대간 ECO-Trail에서 진행하고 있는 인증구간으로는 천왕봉 정상과 신선대.문장대가 있으니

참조하시면 됩니다^^

 

 속리산 등산코스

 

상오리 장각폭포 - 장각동 - 천왕봉 정상 -신선대 -문장대 -오송폭포 -화북매표소

총 산행거리 :약 11.2km

총 산행시간 :6시간10분소요(오전10시10분~오후4시20분)

 

 

서울에서 오전7시10분에 출발한 버스는 장각동 주차장에 오전10시쯤 도착했는데요.

주차장 지나 마을로 좁은 길따라 포장도로가 되어 있지만 워낙 폭이 좁다보니 대형차들은 들어가지 못하고

마을 주민들의 차량정도만 갈 수 있어서 이곳 주차장에서 내려 마을을 지나 등산로 따라 산행을 해야 합니다.

 

장각폭포와 금란정

주차장에서 정자 아래쪽으로 내려 가보니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아담하게 폭포가 흐르고 있었고,

근처 계곡에서 몇몇 사람들이 돗자리를 펴 두고 식사를 하고 계시더군요.

속리산 아래로 장각폭포와 정자의 모습을 담고 .... 

 

10:10분.장각폭포 주차장

장각마을로 도로따라 걸어가 봅니다.

 

10:26분.장각동

한적하고 조용한 마을을 걷다보니 우측으로 상오리 칠층석탑으로 오르는 계단길이 보였고

그곳까지 올라가진 못하고 석탑의 형상만 겨우 바라보고 터벅터벅 가을 햇살 아래 걸어갔는데요.

 

국공 직원으로 보이는 분이 인사를 하시면서 산행 중에 뱀이 출몰할 수 있으니 조심히 산행하라고 당부를 하십니다.

 

 

 

10:35분.장각동 등산로 들머리

 

장각계곡 따라 걷다가 혹시나 뱀이 나올까 싶어 길바닥도 자주 보게 되었는데,

잠시 멈춰선 곳에서 땅을 쳐다보니 다행히 뱀은 없었고 100원짜지 동전 하나가 빛나고 있어서 주머니에 담고.ㅋㅋ

 

10:47분.구름다리 건너서 계곡이 끝나는 순간 부터 고도를 점점 올리더니 오르막길이 끝없이 이어지고

조릿대숲길을 지나면서는 오르막길을 더 가파르게 치고 올라야 했네요.

 

11:12분. 무덤

 

 

11:47분.나뭇가지 사이로 전망이 조금씩 보이고 오르막길에 점점 지쳐 갈 때쯤.

 

 

12:10분.헬기장

좁은 길 앞으로 시야가 확 트이더니 헬기장이 나타나면서 좌측으로 천왕봉이 반기고 있었다.

이곳에서 좌측에 있는 천왕봉을 갔다가 다시 와서 우측 방향인 문장대로 가야 한다.

 

12:20분~12:35분.속리산 천왕봉 정상

천왕봉에서 바라 본 속리산 문장대로 이어진 능선

가을가을 한 파란하늘과 뭉게구름이 너무도 아름다웠던 9월이였다.

 

천왕봉 정상은 많은 등산객들로 정상석에서 사진 한장 찍기 힘들었고,몇몇분들의 사진을 찍어주고

인증을 남긴 다음 문장대 방향으로 향했네요.

 

 

 

 

전망 바위에서 바라 본 전경

 

 

 

 

 

 

12:43분.헬기장에서 문장대 방향으로  직진.

 

12:47분.법주사 갈림길에서 문장대 방향으로 2.8km남아 있는데 배가 슬슬 고프기 시작하더군요.

 

 

 

전망바위에 올라 바라 본 지나 온 천왕봉

12:52분~13:20분.전망바위에서 바라 본 전경

바위에서 내려와서 등산로 옆에 자리를 깔고 점심을 먹고 있는데 한 어르신께서 잠시 멈춰 서더니

이쪽길이 문장대로 가는 길 맞냐고 물으신다.맞다고 하니 누군가를 기다리는지 한참을 왔던 곳을 바라보시더군요.

내가 누구를 기다리시냐고 물으니 '아들하고 같이 왔는데 안 오네요' 하시더군요.

기다리던 아들이 오자 배가 고프셨던지 근처에서 식사를 하셨고,저는 간단하게 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한 뒤

인사를 하고 산행을 이어갔어요.

 

 

 

 

속리산의 고사목

 

 

13;24분.석문

 

 

13:30분.송이버섯 모양의 바위?ㅎ

 

속리산 천왕봉을 바라보고..

독특한 바위들이 많은 곳이라서 눈이 즐거웠던 곳입니다.

 

 

13:37분.고릴라모양의 바위?ㅋ

 

 

계단을 내려서서...

 

좁은 암릉 사이길을 통과하고..

13:45분.전망바위에서 바라 본 문장대

 

 

13:50분.계단을 내려 서며 바라 본 입석대는 나뭇가지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네요

 

 

 

라면 먹은게 속이 안 좋았던지 배가 살살 아프기 시작해서 빠른 걸음으로 신선대로 향했네요.

 

 

14:04분.경업대 갈림길에서 문장대 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신선대라고 하니 급한 마음에 배를 움켜쥐고 달리기 시작했어요.

 

 

신선대 휴게소에서 바라 본 신선대

14:07분~14:17분.신선대 휴게소

휴우 ~~ 살았네.ㅎ

고마웠던 신선대를 뒤로 하고 고~고!

 

14:27분.난간 잡고 오르고

 

 

 

천왕봉에서 많이 걸어왔네요.

 

계단길을 올라 문장대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이곳으로 와서 화북주차장으로 하산할겁니다.

쪽두리 모양의 문장대

저 아래 초소에는 국공님들께서 지키고 있으니 백두대간길을 걷는 분들은 주의하셔야겠어요.

 

 

 

 

잠수함 모양의 바위?ㅎ

 

 

14:47분.문장대

국공님께서 이곳까지 올라와서 뭔가를 지키고 있었고 몇몇 등산객들의 사진도 찍어 주고 있더군요.

주위에 출입금지 푯말이 두곳이 있는데 좌측 정면으로 보이는 곳은 관음봉으로 이어진 능선길이고

사진엔 안 보이지만 우측에는 백두대간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입니다.

 

철계단을 올라

14:50분.문장대의 넓은 바위는 움푹 파인 웅덩이들이 곳곳에 있어서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다.

저 낙서들은 뭐란 말인가..ㅠㅠ

 

지나 온 문수봉.신선대.입석대.비로봉.천왕봉이 길게 이어져 있고

관음봉과 묘봉으로 이어진 능선도 보인다.

 

칠형제봉

헬기장 지나 대간길로 이어진 암릉구간인 이곳은 출입금지구역이다.

백두대간을 걸었던 분들은...아시죠.ㅎㅎ

저 까칠한 암릉 사이로 밧줄을 잡고 좁은 통로를 기어가야 하는 위험한 곳이라는 것을.

 

이곳 출입금지 푯말이 있는 곳으로 넘어가면 헬기장이 있고 그곳이 밤재로 연결된 백두대간 길이다.

3년전 아무것도 몰랐던 나는 단지 백두대간길을 혼자 걸어보겠다는 마음으로 피앗재 산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저 출입금지 구역으로 들어갔었다.너무도 몰랐고 몰랐으니까 그렇게 위험할거라고 생각도 못했었다.

 

그래도 용감하고 당당하게 법을 어기면서 그곳을 넘었던 나는

1년 5개월의 백두대간 대장정을 끝내고 지금은 100대명산을 찾아 착하게 길을 걷고 있습니다.

 

 

15:00분.화북주차장 방향으로 하산~~~

 

 

겹겹이 쌓여있는 바위와 졸졸 흐르는 물소리 따라

 

통나무 다리를 건너고

 

15:18분.백인산 제단

 

 

15:36분.쉴바위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곳에서 발을 담그고 쉬는 등산객들을 뒤로 하고

 

조릿대숲길 따라 걸어내려오니

 

16:03분.화북 등산로 날머리

100m거리에 있는 오송폭포를 지나치면 안되겠죠.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릴 정도로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고 있다.

16:05분~16:10분.오송폭포

 

 

16:16분.화북 탐방센터

이곳에는 소형차가 주차되어 있어서 산악회 차량은

대형주차장까지 5분정도 걸어 내려가야 하고 마을버스정류장은 더 내려가야 합니다.

 

고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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