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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섬진강자전거길

섬진강자전거길종주 횡탄정 ~ 배알도수변공원 인증센터 2부(3/19)

by 젬마91 2017.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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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자전거길종주  횡탄정 ~ 배알도수변공원 인증센터 2부(3/19일)

 

 

안녕하세요.젬마91'한사랑입니다.

매화축제 기간 중에 1박2일(3/18~19) 동안 즐겁고 재밌게 다녀온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섬진강자전거길!

3/18일 전주에서 임실군에 있는 강진터미널로 와서 강진교를 지나 섬진강댐 인증센터를 시작으로

곡성 안개마을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3/19일 10분 거리에 있는 횡탄정 인증센터로 향했는데요.

이른 아침이라 쌀쌀한 바람이 온몸으로 파고들어 으슬으슬 추우면서  입술까지 파르륵 떨려왔어요.

 

 

그러면 저와 함께 섬진강자전거길로 떠나볼까요~~~~

◆섬진강자전거길종주 횡탄정~사성암 ~ 남도대교~매화마을~배알도수변공원 인증센터 2부(3/19)

 

섬진강자전거길은 섬진강댐에서 배알도수변공원 까지 149km거리로

약 9시간 40분 정도 소요되는데요.저는 3/18~19일  1박2일 동안 다녀왔어요~

 

 

 

 

06:55분. 섬진강자전거길 곡성 횡탄정 인증센터

 

곡성 횡탄정

 

곡성 고달면 뇌죽리 뇌면 순자강 강변에 자리한 횡탄정은 단층 팔작지붕의 대청형의 건물로

마을 사람들이 여럿이 모여 난정으로 삼았으며 남전여씨의 향약을 바탕으로 하여 수계입약을

하였다네요.

 

 

 

 

 

 

여름에 안개가 깔려 있다면 더욱 멋지고 환상적이었을건데..

 

 

 

 

 

 

07:35분.도깨비마을

 

고달면 호곡마을에 전해오는 전설 하나!

살골이라 불리는 마을에 마천목 장군이 어머니와 은둔생활 중 추운 겨울 생선이 먹고 싶다는 노모의 말에

강가에 나가 유난히 빛이 나는 곳을 따라가 보니 어살이 만들어져 있었다고...

효심에 감동 받아 하늘나라 신께서 고기를 잡을 수 있게 어살을 만들어 준것이라네요.

20년전 까지만 해도 고기를 잡았다고 전해지나 지금은 그 흔적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쉼터에서 바라본 섬진강의 아침

힘차게 내려왔던 길을 뒤로 하고  이제 급경사로 올라가야겠네요.

 

 

 

 

07:46분.  뒤바퀴쉼터. 두가헌

 

2012년 대한민국한옥건축대상을 수상한 두가헌은

카페.한옥펜션.자전거쉼터 게스트하우스.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은데요.

저도 이곳에서 숙박을 하려고 연락을 드렸더니 토요일이라서 펜션으로 이용해야 된다면서

게스트하우스로 숙박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07:55분.곡성군 청소년야영장.곡성군 섬진강천문대

 

 

 

 

도로따라 차량과 함께 지나야 되는데 운전자분들이 자전거를 많이 배려해줘서 편하고 안전하게 갈 수 있었고

터널을 이루고 있는 앙상한 나무들과 섬진강 물줄기를 바라보며 기분 좋게 달리고 있었네요.

섬진강자전거길은 전체적으로 길이 잘 되어 있어서 자전거종주를 하는데 크게 무리는 없었어요.

 

 

구례교를 지나면서 순천시로 접어들고....

 

08:52분.구례구역

어제 저녁부터 물이 없어서 수돗물을 먹었더니 속이 이상해서 화장실을 다녀오고 근처 마트에서

이온음료와 따뜻한 캔커피로 몸을 녹이고 나니 한결 컨디션이 나아졌어요.

역 근처에 음식점도 있으니 아침을 먹을까 했는데 화개장터에서 먹기로 하고 구례구역을 지나갔어요.

 

 

 

 

 

 

 

09:03분.용문교를 건너서...

 

 

 

 

 

 

09:10분.동해마을.동해길주막집.400년된 푸조나무 보호수

 

주막집의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잠시 자전거에서 내려 주위를 둘러보는데 어르신 한분이 옛날 사진을 가리키면서

'60년대 마을의 모습인데.초가집들이 엄청 많이 있죠'하신다.지금은 벽돌길 따라 벽화가 그려져 있던데...

사진을 가까이 가서 보니까 기와집은 한채 정도 보이고 거의 초가집과 스래트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고

그 앞으로 섬진강이 흐르고 있었다.

 

시골 마을에 가면 보호수 하나 정도는 있는데 동해마을에도 400년 된 푸조나무가 2그루 있고 그 옆에

마을 정자가 있더군요.

 

 

 

09:18분.마고샘

여름엔 많은 라이더의 갈증을 해소 해 줄 고마운 샘물이네요.

 

 

 

 

 

섬진강 벚나무터널길

 

4월에 온다면 하얀 눈꽃송이 날리는 멋진 풍경을 볼수 있겠죠.

상상만으로 행복해지는 아름다운 길이였어요.

 

 

 

 

09:27분~09:32분.섬진강자전거길 구례 사성암 인증센터.

 

백제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는 사성암이 절벽 중턱에 위태롭게 자리하고 있다는데...

이날도 단체관광버스로 많은 관광객들이 사성암 방향으로 가고 있더군요.

 

 

 

 

 

 

좌측 다리를 지나면 구례군청.터미널 방향이어서 몇몇 라이더분들이 다리를 지나 오고 있었고,

점점 지리산 자락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09:41분.노고단 전망대 쉼터

 

 

 

 

 

 

 

10:13분.계족산 등산로 입구

 

 

 

 

10:25분.섬진강어류생태관.수달조형물

생태관 앞으로 섬진강과 지리산 자락

생태관 근처에 있는 섬진강 자전거길 '소리의 강'테마 화장실로 장구모양을 하고 있더군요

 

 

 

 

 

 

11:03분 ~11:55분.섬진강자전거길 하동 남도대교 인증센터

 

화개장터 음식점에서 섬진강 재첩국(10.000원)과 동동주 한잔(1.000원)

 

남도대교를 건너서 화개장터로 오니까 요란한 노래소리와 많은 관광객들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고,

우선 배가 고팠기에 식당으로 들어갔는데 재첩국이 만원이란다...헐..

시원한 동동주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따뜻한 재첩국에 밥을 말아서 먹은 다음

 

화개장터로 들어오니 조영남의 화개장터 노래가 들려오면서 엿가락소리와 옛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상업적인 시장의 모습에 오래 있고 싶지가 않아서 바로 나왔다.

11:55분.화개장터에서 남도대교를 건너와서 섬진강자전거길을 이어갑니다

 

 

 

 

매화꽃길속에 자전거는 달리고....

 

 

 

 

 

활짝 핀 매화 꽃들이 갈길을 붙잡고 있었다.

 

 

 

 

 

 

뒤돌아 본 매화농원과 섬진강 모래

자전거를 타고 가야 되는데 섬진강과 매화 그리고 지리산 자락이 자꾸 멈춰서게 하더군요.

 

 

 

12:25~30분.북섬.팔각정자에 올라서서..

정자에서 바라 본 섬진강

 

 

 

 

 

 

섬진강 홍매화

 

 

 

섬진강 금모래속에 낚시하는 사람들과 하늘을 쳐다보니 패러글라이딩 까지!!!

한폭의 그림이 따로 없었다.

 

 

 

 

 

 

 

 

 쭉쭉 뻗은 대나무숲을 타고 흐르는 바람소리를 들으며 ...

 

 

 

13:05분.고시마을

 

 

 

13:13분.송정공원

 

 

 

 

광양매화축제는 AI.구제역 확산 여파로 취소 되었다는데..관광객은 넘쳐나고 있었다.

13:30~40분.섬진강자전거길 광양 매화마을 인증센터

하얀 눈꽃송이가 내려 앉은 듯 청매실농원으로 가는 길. 

광양 매화마을 앞 섬진강.

강폭이 더 넓어진 섬진강을 끼고 자전거길 따라 가는 길에는 많은 인파들로 인해 도저히 타고 갈 수가 없어서

자전거를 끌고 섬진강변을 바라보며 쉬엄쉬엄 걸어갔어요. 

 

 

 

 

 

 

 

13:43~50분.섬진마을

 

두꺼비상과 섬진강유래비.수월정

 

 본래 이름은 '모래내' '다사강' '두지강'이었던 것이 고려 초부터 섬진강이라 부르게 되었는데요.

고려 우왕11년(1385년)에 왜구가 강하구에 침입했을 때 광양 땅 섬거에 살던 수 십만마리의 두꺼비가

이곳으로 떼지어 몰려와 울부짖자 이에 놀란 왜구들이 피해갔다는 전설이 있어서

이때부터 두꺼비 '섬'자를 붙여서 섬진강이라 불렀다고....

 

 

 

 

 

 

 

 

14:22분.맹고불고불길따라 S자곡선을 이루며 사계절꽃길이 이어지고..

 

 

 

14:54분.거북등터널

 

 

 

15:03분.섬진강자전거길 '하늘의 강 '테마 화장실로 우체통 모양을 하고 있더군요

 

 

 

 

섬진강 습지

 

 

 

 

 

인도와 자전거도로가 따로 있으니 지나는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심히 지나가고,

태인대교를 건너서 트럭들 사이를 긴장하면서 지나고 나니까 드디어 배알도수변공원이 보이기 시작했다.

 

 

 

 

15:50분.섬진강자전거길 광양 배알도수변공원 유인 인증센터

 

여자 혼자서 이곳까지 자전거를 타고 온 내 모습에 유인인증센터 직원이 대단하다고 하시네요.ㅎㅎㅎ

마지막 배알도수변공원 인증스탬프를 찍고 섬진강종주 스티커까지 받고 난뒤 중마터미널 가는 길을 물어보니

지도를 한장 주시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셨어요.

ㅋㅋ

그런데 길을 헤매면서 조금 고생했답니다.

 

 

 

 

배알도수변공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가족들과 태인대교.

 

 

 

 

배알도수변공원에서 중마버스터미널까지 가는 방법.

 

겨우 중마터미널에 도착해서  

오후 5시30분 중마터미널에서 동서울로 가는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네요.

 

 

섬진강자전거길 종주 스티커 인증!!!

 

다시 또 가고 싶은 섬진강자전거길.나중에 친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섬진강과 벚꽃길을 달려봐야겠어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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