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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섬진강자전거길

섬진강종주자전거길 섬진강댐~횡탄정 인증센터 1부(17.3.18)

by 젬마91 2017.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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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종주자전거길 섬진강댐~ 횡탄정 인증센터 1부(17.3.18)

 

 

안녕하세요.젬마91'한사랑입니다.

작년에 자전거 국토종주와 4대강을 완주하고 올해는 그랜드슬램 달성을 목표로

 섬진강을 시작으로 제주도와 동해안종주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매화가 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가 드디어 매화축제 기간이 되어서 3/18~19일 1박2일 동안

섬진강자전거길을 다녀왔어요.ㅎㅎㅎ

 

 

 

그러면 저와 함께 섬진강종주자전거길로 떠나볼까요~

 

12:58분~13:05분.강진공용버스터미널

 

평일에는 자전거를 가지고 지하철을 탈 수 없기 때문에 토요일 강남고속터미널에서 전주로 가는 오전7시10분

버스를 타고 전주터미널에 도착을 하니까 ...ㅜㅜ 시외버스터미널이 따로 있더군요.

(서울남부터미널에서 전주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그래도 바로 근처에 있어서 전주시외터미널에 가서 임실군에 있는 강진터미널행 버스를 알아보니

오전 10시10분 버스가 이미 떠나고 11시30분 버스가 있다고 해서 터미널에 있는 김밥집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대기실로 들어오니 거치해둔 자전거가 사라진것이 아닌가..헐,ㅠㅠ

이건 무슨일이지..설마 도둑 맞은건 아니겠지.

주위에 있는 기사분께 물어보니 사무소에 가 보라고 해서 찾아갔는데, 방송을 했는데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서 창고에 보관해 두었다고 한다.터미널 안 승객 대합실에 자전거를 두어서 생긴 일이였다.

겨우 자전거를 찾아 승차홈으로 가니 이미 5명의 라이더들이 강진행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고,

11시30분 버스는 자전거를 2대 밖에 넣을 수 없어서 오후12시 버스를 타야만 했어요....

섬진강종주 하시는 라이더분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기다리다가 버스를 타고 강진터미널에 도착하니

벌써 오후1시가 되어가고 있더군요.

차라리 강남터미널에서 강진터미널까지 오는 버스를 타고 올걸 그랬나 싶네요.ㅋㅋ

 

강남고속터미널- 강진공용버스터미널

09:30  10:30  13:30   14:45   16:10  (2014.11월 부터 운행)

 

 

여기서 강진은 도자기로 유명한 강진군이 아니고 임실군에 있는 강진면 입니다.

 

 

 

섬진강종주자전거길  섬진강댐 ~ 장군목 ~ 향가유원지~ 횡탄정 1부 (3/18일)

섬진강종주자전거길(17.3.18~19)은 섬진강댐에서 배알도수변공원까지

 총 149km거리로 약 9시간40분 소요된다고 하는데... 하루에 가기엔 무리라서 1박2일로 달려보았네요^^

 

터미널에서 좌측 방향으로 나와서 강진교를 건너면 앞쪽에 섬진강휴게소와 함께 인증센터가 있으니

들렀다가 다시 나와서 섬진강자전거길로 가야 합니다.저는 이곳을 못 보고 좌측 자전거길로 내려갔다가

다른분이 말해주셔서 다시 이곳으로 와서 인증을 할 수 있었네요.

 

 

13:12분~15분.섬진강댐인증센터.섬진강생활체육공원

 

 

섬진강댐은 이곳에서 6KM더 가야하므로 댐을 보지 못하고  회문산을 바라보며

물에 잠길 듯 낮은 화탄교를 건너서 자전거길을 이어갔어요.

 

 

 

 

13:39분.진뫼마을.김용택 시인 생가

 

섬진강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시를 지으신 시인 '김용택'의 생가와 함께 문학관을 만들고 있더군요.

진뫼마을을 지나는 동안  김용택 시인의 많은 시비들을 보면서 지나갈 수 있었고 쉼터조성도 잘 되어 있어서

정자에 앉아 섬진강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가도 되겠더군요.

 

 

 

 

섬진강 '강변사리'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과 군데군데 울룩불룩 솟아오른 작은 바위들이 귀엽게 보였고,

강폭이 좁아서 개울처럼 보이더군요.

13:46분.강변사리전망대에서 주위를 둘러보고 난 뒤

10분정도 가다보니 동자바위 전설이 있는 천담마을을 지나게 되었네요.

(마을에 작은 슈퍼가 있으니 간단한 음료나 간식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신나게 달리다 멈춰선 길!

섬진강 줄기 따라 S자곡선을 이루며 자전거길이 이어지는데 너무도 아름다웠고 선선하게 불어오는

봄바람에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가득해 지더군요.

 

 

 

14:05분.임실군에서 순창군으로 접어들고...

 

 

 

 

순창 장군목유원지에 있는 현수교

 

현수교를 지나서 가는데 어르신들이 다리 중앙에서 사진을 찍고 계시다가

혼자 자전거를 끌고 가는 저를 힐끔 쳐다보시더군요.

 

14:14분 .장군목유원지

 

이곳은 용궐산과 무량산 사이의 산세가 장군 대좌형 명당이라서 "장군목"이라고 하고,

강폭이 좁아 마치 장구를 닮았다고 '장구목'이라 불리더다가 "장군목'으로 바뀌었다는 설도 있는데요.

바위들의 모습이 너무도 기묘하고 독특한 형상을 하고 있었고,

특히 요강모양을 하고 있는  "요강바위"는 마을에서 수호신처럼 신성하게 여기고 있다네요.

 

 

 

 

 

 

 

 

14:24분.장군목 인증센터.마실휴양숙박시설단지

 

 

 

 

 

14:38분.순창 구암정

섬진강자전거길 좌측으로 구암정 비석과 배롱나무 그리고 삼면으로 담장이 둘러져 있고 정면은 섬진강을 볼 수 있게

담장이 없는 상태였어요.저곳에서 바라 본 섬진강변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지만...ㅎㅎㅎ 들어가 보진 못했네요.

 

 

 

 

 

 

 

 

섬진강 물길을 돌들로 막아두어 물줄기 소리가 시원하게 들려왔고,강폭이 점점 넓어지고 있었어요.

 

 

 

 

 

 

 

15:22분.강물이 높아지면 수중속에 지나가야 할 정도로 다리 아래로 바로 강물이 보였고,

 양쪽에 난간이 없는 길이라서 천천히 중심을 잡으면서 바라보니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던 소나무들이 정돈되고

소담스럽게 보이더군요.

 

 

 

 

 

 

15:47분.영산강과 섬진강자전거길 만나는 지점.유풍교

 

작년에 영산강자전거 향가유원지를 갈 때 지나쳤던 곳인데 다시 오게 되니 반갑네요.

섬진강길은 좌측 방향으로 고 ~고 .

 

 

 

 

 

 

 

향가마을.향가터널

15:58분.향가터널

 

일제강점기 말!

순창.남원.당양지역의 쌀을 수탈하기 위해 철도가 건설되다가 1945년 광복이후 노선의 변경으로 마을을 통행하는

터널로 사용되었는데요.섬진강자전거길 구간 중 경치가 가장 빼어난 구간으로 새롭게 변모했지만

일제강점기 순창군민들의 노동력 착취와 애환이 서려 있는 역사적 현장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어요.

 

 

작년 여름에 무더워 속에 영산강길을 힘들게 지나갔는데 이곳의 시원한 바람이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해 주었고,그늘을 찾아 많은 관광객들이 쉬고 있었던 곳이였다.

 

터널 천장에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들의 날개짓을 바라보며 터널안으로 들어갔어요.

 

한기마저 느껴지는 터널안에 알록달록 타일로 만들어 둔 나무와 예쁜 벤치도 있더군요.

 

 

16:03분.향가유원지 인증센터

 

순창 향가유원지 자전거쉼터

 

향가리 또는 행가리라고 불리는 향가마을은

섬진강의 강물이 향기로운 물이라서

근처에 있는 옥출산을 아름다운산(가산)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데요.

 

 

통나무 펜션과 어우러진 주위경관이 너무도 아름다웠던 곳이였어요.

 

폐교각을 이용한 친환경 자전거길로 목교 중간에 스카이워크에

바라 본 주변경관 조망이 뛰어난 곳이다.

 

 

다리에서 바라 본 전경

 

 

 

 

16:17분.향가마을 폐교각을 뒤로 하고

 

 

 

 

 

16:34분.편하고 아름다운 섬진강길 따라 자전거 두바퀴는 힘차게 돌아가고

 

 

 

 

 

17:01분.한창 조성 중이던 쉼터를 지나 소나무길 따라...

 

 

 

 

 

17:17분.섬진강자전거길과 기차마을 자전거길 갈림길

 

기차마을이 궁금해서 섬진강길이 아닌 기차마을 방향으로 가는 바람에 횡탄정을 못 보게 되었고,

나중에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의 설명으로 다음날 횡탄정 인증을 할 수 있었네요.

국토종주 섬진강자전거길 방향으로 가셔야  횡탄정으로 연결됩니다.

 

 

 

곡성 횡탄정 인증센터(3/19일)

 

횡탄정에서 안개마을 게스트하우스까지는 약 2.5KM거리로  다리(고달교)가 보이면 그 아래로 지나가지 말고

좌측 방향으로 고달교 위로 올라와서 가다가 (우측은 곡성시내)  면사무소 앞 사거리에서 우측길로 들어가면

'목동제'라고 저수지가 있고 바로 그곳에 게스트하우스.펜션이 있더군요.

 

 

곡성 안개마을 게스트하우스

 

정자와 한옥집은 펜션으로 지어진 곳이고,게스트하우스는  전시관으로 이용한 곳을 리모델링 한 상태로

비용은 20.000원이고 수건은 개인이 가져와야 합니다.(치약.비누.화장지 비치)

 

다행히 투숙객이 별로 없어서 방하나를 혼자 사용할 수 있었고,따뜻한 물에 씻고 편하게 하룻밤을

보낼수 있었네요.물을 끊일 수 있는 냄비나 커피포트가 있었으면 좋았을건데...

남은 물을 다 마신 상태라서 그냥 수돗물을 마셔야했거든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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