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여행]서산 가야산 개심사 청벚꽃과 왕벚꽃
작년 4월에 다녀왔던 개심사.
청벚꽃의 순수했던 첫인상과
아기 주먹만큼 큼직했던 왕벚꽃의
사랑스런 모습이 떠 오른다.
하얀 꽃잎이 바람에 날리는 4월이면 봄꽃 따라 마음도 설레이게 되는데,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독특한 청색을 띤 청벚꽃이 있는 개심사에도
사람들로 북적거리면서 조용한 산사의 봄을 열고 있었다.
개심사 일주문
'마음을 씻고 마음을 여는 곳'
개심사 일주문을 지나 소나무 숲 사이로 돌계단을 오르는 길에는
분홍빛의 철쭉이 햇살 아래 상춘객을 반겨 주고 있었다.
주차해 둔 차량 너머로 나무에 가려진 안양루가 조금 보였고
개심사로 들어서기 전에 어디에도 볼 수 없었던 직사각형의 인공 연못이 길목에 자리하고 있더군요.
연못의 작은 나무 다리를 건너 개심사로 들어갈 수 있었다.
개심사의 알록달록 연등들 사이로 왕벚꽃들이 걸음을 재촉하네요.
햇살이 좋아서 분홍빛이 더욱 빛났던 왕벚꽃들 사이로 사람들의 감탄사가 계속 나왔고
겹겹이 큼직한 꽃송이를 보고 있으니 아름다운 부케를 보는 듯 했다.
명부전에 있는 개심사의 청벚꽃에는 특히 사람들이 많아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개심사에만 있는 청벚꽃.
그래서 더 귀하고 특별해 보이네요.
봐도 봐도 질리지 않았던 왕벚꽃.
개심사 상량문
개심사 심검당과 대웅보전.오층석탑
개심사 대웅보전 보다 더 눈에 들어왔던 심검당은
굽은 나무를 그대로 건물에 사용해 그 자연스러운 모습이 인상적이였네요.
개심사 범종각
종을 치지 말라고 조심스럽게 그대 발길을 돌리게 합니다.
개심사 위쪽으로 더 올라가 보니 요사채 주위로 여러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 있더군요.
작년 4월 27일에 다녀 온 가야산 개심사 청벚꽃과 왕벚꽃.
일반적인 벚꽃과 다른 특별함에 그리움이 밀려 오는 4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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