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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

100대명산 광양 백운산 운해 없는 흰구름 속에서 ...

by 젬마91 2016.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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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 광양 백운산 운해 없는 흰구름 속에서.... 

 

 

 

 

 

 

 

우리나라에서 백운산 이름을 가진 산은 무려 50개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그 중에서 100대명산으로 지정된 백운산은 3개로

 

동강 백운산,포천 백운산 그리고 광양의 백운산있어요.

 

 

 

한반도의 남단 중앙부에 우뚝 솟은 해발 1218m의 광양 백운산은

 

봉황,여우,돼지의 세가지 기운을 간직한 영산으로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와 호남정맥을 완성하고 섬진강 555리 물길을 완성한 호남의 명산입니다.

 

 

 

전남에서 지리산 노고단 다음으로 높은 산인 광양 백운산은 섬진강에 발목을 담그고 있어 강에서 올라오는 수증기로 인해

 

구름이 덮인 날이 많고 따리봉.도솔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위에 떠 있는 하얀 구름은 산 이름을 말해 주고 있네요.

 

전체적으로 남쪽인 광양 쪽으로 반원을 그리고 있으며 남쪽은 유순하면서 웅장한 기품이 있고

 

북쪽 섬진강 쪽은 거칠고 험악해서 등산로와 계곡이 남쪽 방향으로 발달 되어 있어요.

 

 

 

광양 백운산 정상은 그 폭이 약 30m는 됨직한 바위로 되어 있고 백운봉 상봉 표시석을 중심으로

 

백운산의 파노라마가 펼쳐지고 한려수도와 광양만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진틀마을에서 시작하는 등산로가 신선대를 거쳐 백운산 정상으로 가장 단거리 등산로라고 해서

 

이번 산행의 들머리로 잡아서 산행을 시작했어요.

 

 

 

 

★광양 백운산 (해발 1218m)

 

전남 광양시 다압면.옥룡면.진상면의 경계에 있는 산

 

 

 

 

 

산림청 100대명산.

 

한국의산하 인기100대명산 59위.

 

블랙야크 100대 명산.

 

 

 

 

 

광양 백운산 등산코스

 

 

진틀마을 - 백운산 - 억불봉 - 노랭이재 - 포스코수련관 - 동동마을

 

 

총 산행거리 :약 13.5km

 

총 산행시간 :5시간 49분

 

 

 

 

 

 

 

 

 

 

 

 

11/27일 10:56분.진틀마을 들머리

 

 

서울에서 7시10분에 출발한 버스는 10시 50분이 되어서 진틀마을에 도착할 수 있었고,

 

이른 새벽부터 준비해서 나오느라 졸렸던지 차안에 꾸벅꾸벅 졸아야 했고 차밖으로 나오니까 다리가 무겁고

 

아파서 스트레칭으로 풀어주었고, 백운산 등산 지도를 확인한 다음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어요.

 

 

 

 

진틀마을에서 정상까지는 3.3km

 

산불조심 깃발이 보이는 포장도로 따라 600m정도 올라가니 병암산장이 나오고 그 뒤로는

 

좁은 산길로 등산로가 이어지더군요.

 

 

 

 

 

 

 

 

 

 

 

 

 

 

 

산길 따라 가다 보니 소나무 한그루가 보이고...

 

잣나무숲길도 있고 ...

 

 

 

 

 

 

 

 

 

 

 

대체적으로 너덜지대.돌길로 되어 있어서 초반부터 발목과 종아리통증이 밀려왔어요.

 

낙엽들도 많이 쌓여 있어서 미끄러질 뻔 한 곳도 있었구요.ㅎ

 

시원한 계곡물 소리 들으면서 40여분 정도 올라가니 조릿대도 있고 ,정상까지 절반정도 남았다는 이정표가 보이는데

 

같은 버스를 타고 오신 많은 등산객들은 이미 보이지 않고 있었어요.

 

 

 

몸이 무거운것이 자켓 때문인가 싶어서 벗어 베낭안에 넣고 걸었더니 조금 낫더군요.ㅋ

 

 

 

 

 

 

 

 

 

 

 

 

11:46분.진틀삼거리

 

 

신선대를 거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이 나오는데 신선대 오르는 길이 험하다고 해서

 

이정표 앞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데...

 

 

근처에서 쉬고 게시던 분들이 정상 방향으로 바로 가라고 조언을 해 주셔서

 

신선대는 못 가고  정상 방향으로 향했어요.

 

 

 

그런데 신선대에서 바라 보는 전경이 백운산 정상보다 더 멋지다는 말에

 

 

나중에 엄청 후회했네요.

 

 

 

 

 

 

 

 

 

 

 

 

1000m가 넘는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만만하지 않더군요.

 

많이 가파른건 아닌데 토사가 흘러내린 돌길과 뿌리까지 보이는 나무 사이를 지나가려니

 

가다쉬다를 반복해야 했고....

 

 

 

 

 

 

 

 

 

 

 

 

 

 

마침내 길게 이어진 계단 앞에서는 거친 숨소리와 곡소리만이 가득했어요.ㅋ

 

10여분 정도 데크계단길을 올라섰더니

 

백운산 정상으로 300m정도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억불봉으로 가야 하더군요.

 

 

 

아휴 ...! 험하더라도 신선대로 해서 올걸.

 

 

배낭을 이정표 뒤에 두고 카메라와 스틱만 가지고 올라갔는데 자켓을 안 입고 정상에 갔더니

 

추워서 죽는 줄 알았네요.

 

 

 

 

 

 

 

 

 

 

 

 

12:39분. 광양 백운산 정상 이정표

 

 

매봉.내회 방향과 신선대 방향.진틀방향 갈림길로 정상은 신선대 방향으로 가야 한다.

 

 

 

 

 

 

 

 

 

 

 

눈 앞에 백운산 정상이 보인다!!!!

 

 

계단길로 올라가야 하는데 밧줄을 잡고 내려 오는 사람도 있네요.

 

 

 

 

 

 

 

 

 

 

 

헐 ~~~.....ㅜㅜ

 

어제 내린 눈이 그대로 남아 있네요. 그러고 보니 신선대 방향으로는 눈이 그대로 쌓여 있어서

 

많이 미끄러울것 같네요.

 

 

 

너무 춥다.바람은 왜 이렇게 많이 부는거야.....

 

정상석을 만져 보겠다고 길게 줄서서 기다리는데 시간이 멈춘 듯하다.

 

입 돌아가기 전에 빨리 찍고 내려가야지.

 

 

 

 

 

 

 

 

 

 

 

 

계단에서 기다리는 동안 주위 전경을 감상했어요.

 

 

여기는 매봉에서 올라오는 길인가 봅니다.

 

 

 

 

 

 

 

 

 

 

저 끝 부분에는 지리산 능선길도 이어진다는데....

 

 

아마 신선대에서 보면 보이겠죠.

 

 

 

 

 

 

 

 

 

 

 

 

 

 

 

신선대 정상에는사람들도 있고 눈이 꽤 보이고 있네요.

 

 

 

 

 

 

 

 

신선대를 더 가까이 담아보고

 

 

주위 전경을 보면서 정상석 근처까지 올라가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데

 

 

두명의 등산객이 정상석을 차지하고 핸드폰으로 찍고 카메라로 찍고 혼자 찍고 블랙야크100대명산 인증샷 찍고....

 

제발 그만 좀 하고 내려오시지....

 

 

 

뒤에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고요.

 

 

 

 

 

12:40~12:56분. 광양 백운대 상봉 정상석

 

 

 

'저도 몇분동안 기다리다가 찍고 있는겁니다.좀 기다리세요'

 

헐 .....

 

정말 이렇게 배려가 없는 등산객이 있다니!

 

그렇게 정상석에서 몇분간 사진을 찍고 내려오시더군요.

 

산에 가면 사람 마음이 더 넓어진다는데 꼭 그러는 건 아니가 봅니다.

 

 

 

 

 

 

 

 

 

 

 

 

 

정상석에서 전망데크 방향으로 가 보니까 또아리봉.도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볼 수 있었고.

 

 

 

 

 

 

 

 

전망데크에는 점심을 먹는 등산객들로 가득하더군요.

 

 

아~~~ 나도 배고프다.

 

가다가 조금이라도 따뜻한 곳에서 밥 먹어야겠어.

 

 

 

 

 

 

 

 

 

 

백운산 정상에서 길게 이어진 능선길 따라 억불봉이 있는 방향까지 가야 한다.

 

능선이 부드럽고 유순해  보여서 다행이네요.ㅎ

 

 

 

 

 

온 몸을 추위와 싸우고 정상에 서 있었더니 으실으실 온몸이 떨려 오길래 잠깐 전망을 감상하고

 

거의 뛰다 싶게 내려왔네요.ㅋ

 

 

 

 

 

 

 

 

 

 

 

 

 

 

 

 

 

13:03분.백운산 정상에서 내려 와서 억불봉 방향으로

 

 

다행히 이정표 뒤에 두었던 배낭은 그대로 남아 주인을 기다려 주었네요.

 

배낭에서 자켓을 꺼내 입고 고 ~고~

 

 

 

 

진틀삼거리에서 억불봉 까지는 5.6km.

 

 

 

 

 

 

 

 

13:16분~ 13:40분.헬기장

 

 

 

헬기장에서 홀로 산객이 식사 중이여서 조금 더 가서 식사를 하고 난 뒤

 

 

 

 

 

 

 

 

 

 

 

전망 바위에 올라 바라 본 백운산 상봉 전경

 

 

 

 

 

 

 

 

 

 

 

또아리봉과 도솔봉으로 이어진 능선길도 보이고.

 

 

 

 

 

 

 

 

 

 

 

 

가야 할 억불봉의 뽀쪽한 봉우리도 보이네요.

 

 

 

 

 

 

 

 

 

 

능선길 따라 룰루랄라 ~~~~

 

 

 

 

 

 

 

 

 

 

 

조릿대길도 지나고....

 

 

 

 

 

 

 

능선길 따라 편하게 가는 길에는 억새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고...

 

 

 

 

 

 

 

 

 

 

좌측으로 하동읍도 보이고..

 

 

 

 

 

 

 

 

 

 

아담한 소나무 숲길도 걷고....

 

 

 

 

 

 

 

 

 

 

 

 

이 정도의 암릉(?)도 오르고 ...ㅋ

 

 

 

 

 

 

 

 

 

 

 

아름다운 억새평원이 눈 앞에 펼쳐지자

 

와 우 ~~~

 

탄성과 함께 발길을 멈추고 한참을 서 있었네요.

 

 

 

 

 

 

 

 

 

억새평원과 광양 일대

 

 

사진을 찍느라고 서 있는데 내 뒤에서 오시던 등산객이 앞으로 먼저 가시고..

 

 

 

 

 

 

 

 

억새길 따라 좌측에 억불봉을 두고 걷는 길은

 

 

지금까지의 수고로움을 위로해 주는 듯 했어요.

 

 

가을에 와야겠어..

 

 

 

 

 

 

 

 

 

 

 

 

 

뒤돌아 본 백운산 상봉.

 

파란 하늘에 흰 물감을 부어 놓은 둣 하늘빛이 환상적이였어요.

 

 

 

 

 

 

 

 

 

14:47분.헬기장.

 

 

 

이곳에서 700m 거리에 있는 억불봉을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와야 하기에

 

1.4km거리가 소요되는데 다행히 등산객 한분이 시간이 충분하니까 같이 다녀오자고 하신다.

 

 

그 분 뒤를 따라 억불봉을 향해 ~~~

 

 

 

 

 

 

 

 

 

 

지금까지와는 다른 암릉구간이 나오는데 계단으로 안전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위험하진 않았어요.

 

 

저 곳에서 바라 본 전경이 억불봉 정상보다 좋더군요.

 

 

 

 

 

 

 

 

 

 

 

 

 

 

 

 

게단을 오르다가 우측을 보니까 뭔가 닮은 듯 한데...

 

ㅎㅎㅎ

 

 

 

 

 

 

 

 

 

 

 

 

암릉 사이에 연결된 데크다리도 지나고...

 

 

 

 

 

 

 

 

 

 

 

 

저 암릉은 다행히 우회해서 지난다는 것!ㅎ

 

그래도 밧줄이 3곳이나 있으니 비오거나 눈이 쌓여 있을 때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더군요.

 

 

 

 

 

 

 

 

 

마지막 밧줄을 잡고 올라서니 저 앞 정상에서

 

"다 왔네요"

 

 

 

 

 

 

 

 

 

15:08분. 억불봉

 

 

 

이곳에서는 나무가 있어서 전망은 별로 였어요.

 

 

 

 

 

 

 

 

 

 

억불봉에서 내려 와서 다시 헬기장으로 가는 길에 바라 본 능선길이 최고였는데요.

 

 

 

 

 

 

 

 

 

 

하동 섬진강 물줄기도 보이고 ....

 

 

 

 

 

 

 

 

 

 

억불봉을 뒤돌아 보는데 까마귀떼들이 주위를 빙빙 돌다가 날아가더군요.

 

 

 

 

 

 

 

 

 

 

계단 앞에서 바라 본 광양 옥룡면 일대 전경

 

 

 

 

 

 

 

 

 

 

 

 

섬진강을 바라보며....

 

 

저곳은 내년에 매화가 필 때쯤 자전거길 따라 갈 예정입니다.ㅋ

 

 

 

 

 

 

 

 

 

 

 

전망을 감상하다보니 앞으로 가질 못하고 있네요.ㅎ

 

계단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서서....

 

 

헬기장까지 다시 돌아왔네요.

 

 

 

 

 

 

 

헬기장에서 바라 본 백운대 상봉

 

 

 

 

 

 

 

 

 

15:31분. 노랭이재 방향으로 하산

 

 

 

 

 

 

 

 

 

 

 

 

 

좌측에 억불봉과 노랭이봉 방향으로 파노라마

 

 

 

 

 

 

 

 

 

 

우측에 노랭이봉이 보이고 억새길 따라 걷다가..

 

 

 

 

 

 

 

 

뒤돌아 보니 웅장한 억불봉이 당당하게 서 있더군요.

 

잘가라고...

 

다음에 다시 오라고 인사 하는 듯 했어요.

 

 

 

 

 

 

 

 

 

 

 

 

 

 

 

 

 

 

 

 

 

 

15:42분.노랭이봉 갈림길

 

 

노랭이봉을 거쳐서 헬기장 지나 동동마을로 내려갈까

 

수련관으로 내려갈까 고민하다가

 

등산객들을 따라 수련관으로 하산했네요.

 

 

 

 

 

 

 

 

 

 

 

수련관으로 가는 길은 낙엽 쌓인 울창한 숲길이였는데요.

 

이 시간에 올라오는 가족이 있어서 물어보니 노랭이봉 까지 갈거라고 하더군요.

 

아마 수련관에 있던 분들이겠죠.

 

 

 

 

 

 

 

 

 

 

 

 

 

 

완만한 내리막길 따라 가다보니

 

 

 

 

 

 

 

 

16;07분.포스코 수련관

 

 

자연휴양림인가 싶을 정도로 건물이 이쁘고 좋더군요.

 

 

 

 

 

 

 

 

 

 

 

도로 따라 내려가는 길 또한 아름다운 숲길로 산림욕 하기 좋겠더군요.

 

 

 

 

 

 

 

등산객 따라서 가다보니 도로만 보이고 마을이 보이지 않는 겁니다.

 

이상하다.

 

길을 잘못 가고 있다고 느끼고 지도를 확인해 보니 알바를 하고 있더군요.

 

ㅋㅋ

 

그렇게 한참을 헤매고 걷다가 큰 도로길에서 주민에게 물어보고 지나던 자전거 라이더에게 물어보면서

 

겨우 동동마을로 오게 되었네요.

 

 

 

 

 

16:45분.동동마을 날머리에 도착해서 옷을 갈아입고 오후 5시에 마을을 출발한 버스는

 

9시가 넘어서 서울에 도착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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