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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전라도여행

2024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 지나서 꽃무릇

by 젬마91 2024.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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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 지나서 꽃무릇.(24.9.29)



2024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는
9/13~9/22일까지 개최했는데,
너무 더운 날씨에 꽃들이 피지 않아서
주인공이 없는 심심한 축제가 되어 버렸다.


마지막 주말에는 비까지 억수로 내려서
영광군에서 많이 안타까웠을 것 같네요.
불갑산 상사화축제가 끝나고
언제쯤 꽃이 필까 기다리다가
10월이 오기 전에 영광 불갑사에 다녀왔네요.




영광 불갑산상사화축제
입장료:무료
주차:무료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 라고 하지만
지금 피고 있는 꽃은 꽃무릇이라고 한다.
상사화는 꽃무릇 보다 좀 더 일찍 피고
꽃무릇이 필 때쯤이면 상사화는 시들고 사라진다.



호랑이 조형물을 지나서
꽃무릇 구경하러 들어오니
주말이라서 사람도 많고 붉은 꽃무릇도
엄청 많더군요.

계곡 옆 그늘진 곳에 더 활짝
피어 있던 꽃무릇.
역시 불갑사는 꽃무릇이 있어야지.

지금 이 순간!
이 보다 더 화려한 건 없다.
붉은빛을 계속 보고 있으니
가슴이 저절로 뜨거워진다.



꽃무릇의 군락이
이 보다 더 멋진 곳이 있을까!
난 불갑사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영광 불갑사
불갑사 경내

꽃무릇을 보러 온 거라서 불갑사 경내는
그저 스치듯 지나간다.
죄송합니다.


저수지

불갑사 저수지로 걸어오니
물빛이 거의 녹차라테 수준이었는데,
잉어와 작은 물고기들이
살아있는 게 신기했네요.


불갑사로 오다 보니
영광 마을 논두렁 사이에 꽃무릇이 피어 있어서
노란 벼와 붉은 꽃이 조화롭고 멋진 풍경을 만들었는데요.
그것은 꽃무릇의 독성으로 인해 쥐, 두더지, 벌레들이 오지 않아서 심어둔 거라네요.
꽃무릇은 아름다움과 독이 공존하고 있네요.



보면 볼수록 독특하고 강렬한 꽃무릇의 자태!
이렇게 화려한 꽃이
절에 피어 있는 게 뭔가 모순적이지 않는가!
이유는 뭘까…
바로 꽃의 전분을 이용해 풀을 쒀서 탱화 등을 그리는 데 사용했다네요.




상사화

불갑산 상사화축제라기보다는
꽃무릇축제라고 해야 맞겠다.

상사화는 잎이 난 뒤에 꽃이 피고
꽃무릇은 꽃이 피고 난 뒤 잎이 나고,
꽃무릇은 “석산”이라도 한다.

상사화

화려한 꽃무릇을 보고 있으니
행복지수가 올라간 듯
기분도 좋아지네요~

9월이면 생각나는 꽃무릇!
이번주 멋진 꽃무릇을 볼 수 있을 것 같으니
영광 불갑사로 꽃무릇 보러 놀러 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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