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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강화도여행

2024 고려산 진달래축제::청련사~미꾸지고개 등산코스(24.4.12)

by 젬마91 2024.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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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고려산 진달래축제:: 청련사~미꾸지고개 등산코스(24.4.12)


고려산 진달래능선에
진달래가 활짝 피어서 거의 만개했다는
기쁜 소식을 듣고
일찍 서둘러서 준비했건만
강화터미널에 도착하니
어느덧 10시 반이 되었다.

서울에서 고려산에 가려면
88번이나 3000번 버스를 타고 강화터미널까지 와서
고려산 등산코스 중 원하는 장소의 버스를 타면 됩니다.

강화터미널 고려산 진달래 꽃구경 시내버스

고려산 진달래축제 기간 동안은
임시버스가 터미널-청량사입구-고비고개-적석사-미꾸지고개까지 운행된다고 하니 참조하시면 되겠어요.
그런데 공휴일에는 사람이 엄청 많으니까
일찍부터 서둘러서 가야 합니다.


###고려산 등산코스 ( 고려산 진달래축제)
+국화리 마을회관~청련사~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낙조봉~미꾸지고개
총 거리: 약 2.9k + 5.8km
소요시간: 4시간 50분

강화터미널에서 청련사로 가려고
10번 승강장에서 오전 11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청련사 입구 국화리 마을회관에서 하차했네요.

국화리농촌체험마을에서 여러 음식과 음료,
나물들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고
고려산 진달래 꽃구경 가는 길 따라 포장도로를 걷다 보니
고려산 정상의 군사시설이 보이더군요.

큰 나무(소나무)와 벚꽃 날리는 길도 걷고
4월의 더운 봄날씨에 벌써부터 땀이 흘러내린다.

청련사에는
보호수 느티나무와 은행나무가 먼저 반겨 주었고
다가오는 부처님 오신 날을 위해
알록달록 등도 걸려있더군요.

간이 매점 쉼터

청련사를 지나면서 흙길로 바뀌고
마른 흙이 날릴 때마다
흙먼지가 장난이 아니었어요.
산불조심!
이유가 있네요.

소나무 쉼터

고려산 정상 부근까지
오르막길이 이어지므로 꼭 운동화 신고 올라와야 하고
간간히 햇살에 반짝이는
핑크빛 진달래꽃을 보면서
진달래군락지의 전경이 기대되었네요.

좌측은
고비고개 방향이고
고려산 정상은 우측 데크길 따라
조금만 가면 됩니다.

데크 끝나고 나오니
커다란 고려산 진달래군락지 사진과 간이화장실이 있고
군사시설이 있는 정상으로 포정도로가 이어지더군요.

정상은 군사시설에 양보하고
작년까지 열어두었던 예전 정상석은
이제 더 이상 볼 수가 없게 출입금지가 되어 있었다.


고려산 진달래군락지

평일이라서 이 정도의 사람이 있는 거다.
좌측은 철쭉이 심어져 있어서 푸르르고
우측으로 진달래 군락지라서 핑크 하다~~
철쭉 필 때는 와 본 적이 없어서 …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네요.

데크에 멈춰 서서
앞으로 뒤로 고려산 진달래에 넋을 놓고 바라보았고
언제 와도 멋진 진달래 전경이네요.

산이 높지 않아 많이 힘들지 않고
포장도로인 백련사 방향으로 올 수도 있으니
꽃구경으로 이만한 곳이 또 있을까!


고려산 정상석

진달래꽃구경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다 보니 점심시간이 지나 버렸네요.
준비해 간 컵라면과 유부초밥 그리고 계란까지
든든하게 먹고 나니
배가 불러서 움직이기 힘드네요.

고려산 진달래군락지를 뒤로 하고 미꾸지고개로 향하는 길은
소나무 숲길이 마음 편안하게 이어진다.
진달래도 좋지만
소나무와 어우러진 강화도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어서
또 다른 즐거움이 있는 코스이다.

고천리 고인돌군
강화 나들길
고천리 고인돌군
고려산 낙조봉

좌측 적석사 방향으로 가면
낙조대에서 아름다운 강화의 낙조를 볼 수 있다.

지나 온 고려산 정상을 바라보고

가야 할 미꾸지고개를 향해 고~고

전망이 멋진 곳!!
우측 소나무 능선과 저수지 그리고

낙조대

혈구산 방향 능선길까지

이곳을 보기 위해
미꾸지고개까지 걷지는지 모른다.

그리고 소나무 전망 벤치.
사람이 없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남겨 둔 커피를 마시면서
여유로운 산행을 즐겨보네요.


길이 참 이뻐서
항상 이곳을 지날 때면
기분이 한결 업 되는 것 같다.

데크 전망에서 마지막 진달래꽃구경을 하고

현호색
별꽃

고려산에는 진달래만 있는 게 아니다.
흔하게 보이던 양지꽃과 제비꽃
그리고 이곳에 오니까 보이던 현호색.

복사꽃
조개나물
벚꽃

벚꽃은 지고 복사꽃이 반기고 있네요.

고려산 청련사에서 미꾸지고개까지.
진달래가 아니면
오지 않았을 이곳에서
4월의 멋진 하루를 보냈네요~

도로 바로 정류장에서 강화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50분이나 기다렸네요…ㅠㅠ
외포리에서 오후 4시 50분에 출발해서
미꾸지고개에 5시 2분에 오더군요.
산행보다 더 힘들었던 기다림!

그래서 꽃구경하고 콧바람 쐬고 오니
기분은 좋네요^^

진달래꽃이 지기 전에
고려산으로 꽃구경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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