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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금성산성 오토캠핑장@12월 화이트 크리스마스(12/23~26일)

by 젬마91 202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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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금성산성 오토캠핑장@12월 화이트 크리스마스

2달 전부터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면서
미리 금성산성 캠핑장을 예약해 두고
12월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올수록 날씨가 점점 추워지더니
영하권을 내려가면서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운전해서 가야 하니 걱정이 되긴 했지만
눈이 많이 쌓이지 않아서 가는 길은 힘들지 않았다.




담양 금성산성 아래에 위치한
금성산성 오토캠핑장!

매점 안으로 들어가서
캠핑시설 안내를 받고
우리가 예약한 데크 5번 자리로 들어왔다.

매점 옆에는 온수와 전자레인지가 비치되어 있고
열쇠고리 뽑기 기계와 오락기계도 있더군요.

담양 금성산성 오토캠핑장에서 15분 거리에
죽녹원과 메타 프로방스가 위치해 있어서
크리스마스 날에는 산타축제를 보러
프로방스를 방문할 수 있었다.



금성산성 오토캠핑장 데크 5번.(하루에 5만 원)

데크 천막이 있어서 텐트가 눈이나 비에 젖지 않아 좋았지만
고드름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어서
고드름을 치우고 데크 주위에 쌓인 눈도 치워야 했다.

며칠 전에 구입한 난로!
첫 오픈식을 한 날로
기름과 전기를 둘 다 사용하는 제품이다.

텐트 내부에 매트와 전기장판을 깔고 침낭을
깔아 두었더니 추운 밤에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서 텐트 내부도
장식으로 꾸며두었다.


크리스마스 선물

3박 4일 동안
캠핑장에 있다 보니 먹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고
난로 옆에 옹기종기 앉아 야외에서 먹으니
모든 음식이 절로 웃음이 나올 정도로 맛있었다.

크리스마스에는 케이크를 사 와서 소원도 빌고
캐럴을 들으면서 갬성을 느껴보기도 했다.



밤이 되면 더욱 빛나는 캠핑장!

저마다 텐트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이 화려하게 빛나고
차분하게 각자의 방식으로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있었다.

모르는 이웃분의 크리스마스
깜짝 선물에 고마움을 표하고
행복이 충만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가슴에 담아본다.



불멍카페 -2시간30분 3만원



펑펑 차분하게 내리던 하얀 눈!
일출을 자세히 보지 못했지만
이 정도만으로도 감탄이 절로 나왔던 아침이었다.

쌓여있는 눈들을 모아서 눈사람을 만들고
눈오리로 가족을 만들어주고
눈싸움도 하면서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산책로 길 따라 걸어 보기도 하고
캠핑장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돌아다니기도 했다.


특히 아이가 좋아했던 눈썰매!
비탈길에 눈이 쌓여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썰매를 타고 놀았다.

다음날 썰매가 없어서
울면서 서러워하는 아이를 위해
밖에 나가서 썰매를 사 가지고 오고
막상 썰매를 사 오니 별로 타지도 않더군요.


너무 짧게 지나가버린 3박 4일간의 캠핑!
다음에도 찾아올 것을 약속하고
아쉬움을 뒤로하고 돌아와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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