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여행-불갑사]9월 불갑산 상사화축제
산이나 사찰보다 상사화로 더 유명해진
9월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그곳.
붉은 융단을 수 놓은 꽃무릇의 물결이
그리워지는 영광 불갑산 불갑사입니다.
물론 함평 용천사나 고창 선운사에도 아름다운 꽃무릇을 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불갑사 꽃무릇은 가족과 함께 한 추억 때문에
더 애착이 가는 곳이네요^^
전남의 대표축제로 영광 불갑사에서 열리는
불갑산 상사화축제가 9/18일~9/24일까지
7일간 개최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상사화라기 보다는
석산 즉 꽃무릇이 불갑사 주위를 붉게 물들이고 있어
매년 9월마다 상사화를 테마로 한 공연,체험,문화,전시 행사 등을
열리고 있습니다.
상사화는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때는 잎이 없어서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한다는 의미로 지어진 이름으로 잎이 먼저 나와 6~7월에 시든 뒤
8~9월에 꽃이 핍니다.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 입장료:무료
대중교통편으로는 영광버스터미널에서 불갑사행 버스를 타면 됩니다.
꽃무릇이 지천으로 피어 있는 이곳을 지나게 되면 저절로 탄성이 나오게 되는데요.
한번 보게 되면 다시 또 보고 싶어지는 아름다운 광경입니다.
저는 불갑산 상사화축제 기간에는 사람들이 많아 고생스럽고 불편할 수 있어서
축제 전에 가족들과 찾곤 합니다.
불갑산 상사화축제라고 하지만 상사화 보다는
정확하게 말하면 꽃무릇이라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돌 틈에 나오는 마늘종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석산화'라고 불리며
상사화는 7월말쯤 피어나지만 꽃무릇은 9월 중순이 되어야 꽃을 핍니다.
유난히 짙은 붉은 꽃잎이 왠지 모르게 애틋함이 느껴지는데요.
여인의 긴 속눈썹을 연상시키 듯 길게 치켜 세운 화려한 모습이
사찰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따뜻한 인상을 주어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9월의 불갑사 상사화를 그리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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