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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전라도여행

해남 두륜산 대흥사

by 젬마91 2019.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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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두륜산 대흥사

 

3월의 동백꽃이 보고 싶어 떠났던 남도 해남.

대흥사의 동백은 아직 피지 않아서

아름다운 동백숲은 보지 못했지만,

숲길 따라 편하게 걸었던 길이

가을의 단풍을 그립게 하더군요.

 

대흥사는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두륜산의 빼어난 절경을 배경으로

원래는 대둔산이라고 부르기도 했기에 대둔사라고 하였으나

근대 초기에 대흥사로 명칭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3월초 동백숲길은 아직 동백꽃은 이른 것 같네요.

 

대흥사 유선관

100년 전통의 남도 한옥으로 대흥사를 찾는 수도승이나 신도들의 객사로 쓰였던 곳으로

40여년전부터 여관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영화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다수의 영화 배경으로 유명하게 되었고

TV프로그램 1박2일에 소개되면서 많은 분들이 찾고 있는 특히 정원이 아름다운 한옥입니다.

해남 대흥사 입장료:3.000원. 주차요금:3.000원

해남 두륜산 케이블카 이용요금:왕복 10.000원.소요시간:8분 (운행시간:오전8시30분~오후5시)

대흥사는 2018년에 한국의 13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절로

절터의 북쪽에서 흘러내리는 금당천을 중심으로 별원의 성격을 지닌

남원과 북원으로 되어 있는데요.

북원은 대웅전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고 남원은 천불전과 서산대사의 유물이 있는 표충사 일곽,

다도로 유명한 초의선사가 중건한 대광명전 일곽으로 나뉩니다.

저는 대웅전이 있는 북원을 중심으로 둘러보고 왔네요^^

대흥사 비석과 부도전을 지나 피안교를 건너서 대웅전 방향으로 먼저 들어갑니다.

대흥사는 특이하게도 중심이 되어야 할 대웅전이 안방에서 밀려난 듯이

계곡 안쪽에 자리하고 있는 형태인데요.

대흥사 침계루

대흥사에서 유명한 다리를 건너서 침계루를 통과하면 정면으로 대웅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내려와서 보니 계곡과 함께 다리가 균형있고 안정적인 느낌이 드네요.

대흥사 대웅보전

대웅보전 동편에는 응진전이 있으며 안에는 석가여래삼존불을 중심으로

16나한상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대흥사 응진전과 3층석탑

대흥사 삼층석탑은 신라 자장이 중국에서 가져온 석가여래의 사리를 봉안한 사리탑이라고 하네요.

경내에서 두륜산 노승봉과 가련봉 그리고 두륜봉 전경을 올려다 보며...

대흥사 대웅보전이 있는 북원을 나와서 천불전이 있는 남원으로 가봐야겠어요.

 

수명이 500년도 더 되었던 대흥사 느티나무.

앙상한 가지만 있는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크기에  올려다 봐야했네요.

대흥사 남원은 대웅전이 있는 북원보다 훨씬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게 특징적입니다.

중앙에 있는 천불전을 비롯한 여러 전각들이 있었는데

안으로 들어가 보지 못하고 밖에서 둘러보기만 했네요.

대흥사 범종각

작고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던 정원이 더 눈에 들어왔네요.

 

서산대사

서산대사는 '만년을 허물어지지 않을 곳'이라며 대흥사에

자신의 가사와 발우를 전하게 했고 그 이후 사세가 계속 확장되는 것은 물론

당대의 고승들을 배출하는 명찰이 되었습니다.

대흥사는 특히 우리나라 다도문화를 중흥시킨 초의선사가 머물렀던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죠.

대광명전 구역 -- 동국선원

스님들이 수행 정진하는 곳으로 출입을 금하는 장소이네요.

대흥사 문수전에서 바라 본 두륜산 노승봉과 가련봉을 뒤로 하고

대흥사를 돌아 나왔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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