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유달산 둘레길 @ 목포 조각공원.특정자생식물원.유달산.어민동산
목포 유달산 둘레길 @ 목포 조각공원.자생식물원.유달산.어민동산.
목포에 왔다면 유달산과 고하도로 이어지는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제일 먼저
타 보고 싶을지도 모른다.
아닌가!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케이블카를 구경하는 걸로 만족할까.
그러면
유달산 둘레길을 걸으면서
목포 전경을 내려다보면서 숲길 따라
걸어보는 건 어떨까?
조각공원에 와서 작품을 구경하고
유달산 산장에서 시원한 커피나 차를 마시고
낙조대에서 고하도를 바라본다.
굳이 유달산 둘레길을 다 돌아야 하는 건 아니다.
시간이 되는대로
걷고 싶은 곳만 가도 된다.
나의 유달산 둘레길은
어민동산을 시작으로 원점회귀를 했고
느긋하게 여유롭게 걷다 보니
거의 2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9월의 유달산은
백일홍과 꽃무릇이 환하게 반겨 주었고,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에 발걸음도 가벼웠다.
##유달산 둘레길##
어민동산-조각공원-특정자생식물원-유선각-옛 수원지 암벽폭포-아리랑고개-낙조대-봉후샘 쉼터-코끼리 바위-어민동산
목포 어민동산은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가는 바닷사람들의 상징적인
모습을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감상할 수 있네요.
어민동산에서 올라와서
유달산 둘레 숲길을 걷게 된다.
목포 대교를 바라보고
목포 뒷개는
뒤에 있는 포구를 말하며
그 일대가 드넓은 갯벌이다 보니
뒷개 뻘바탕이라고 불리고
지금의 북항 일대를 말한다.
북항에 케이블카 승강장이 있어서
출발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유달산 둘레길은 길이 참 편하고
아기자기하게 여러 나무들이 즐비해 있다.
특히 이곳에는 약간의 편백나무가 심어져 있어서
산림욕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네요.
목포 여행 @ 목포 유달산조각공원 둘러보기
목포 여행 @ 목포 유달산 조각공원 둘러보기(24.9.27) 목포여행에서 유달산을 보면서 조각공원도 둘러보면 좋을 것 같아요. 여러 작가들의 작품들이 길 따라 전시되어 있고 유달산 정상 부근으로
yeong91.tistory.com
목포 조각공원은
국내 최초의 야외 조각공원으로
입장료도 무료이니까
한번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조각공원에서 나오면
꽃무릇이 활짝 피어있어서
가을 햇살 아래 붉은빛이 더 강렬하게 느껴졌도,
정자에 서서 잠시 목포 시내 전경을 내려다본다.
80년대 이후에 유달산에 거주하던 분들을 내 보내고
그곳에 남아있던 많은 돌들로 탑을 만들어 두었고,
작고 아담한 식물원에 들어서니
여러 식물들과 함께
미니어처 유달산과 케이블카가 자리하고 있더군요.
딱 이 정도이니까 너무 실망하진 마세요!
유달산에 기운이 좋아서 그런지..
정말 절들이 많이 있더군요.
유달산 휴게소 방향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목포시사 쪽으로 가지 않아서
바로 유선각 쪽으로 올라와 버렸네요..ㅠㅠ
목포 유달산 유선각에 올라서니
목포 시내 전경이 한눈에 보이고
목포의 유명한 삼학도와 유달산 노적봉
그리고 저 멀리 영산강 하구둑도 보이더군요.
전망이 시원스럽네요.
독특한 출입문과
평범한 내부공간의 유달산장!
평일 낮 시간이라서 사람이 거의 없는데,
주말이면 사람이 꽤 있는 장소이다.
일본인 거주지의 흔적을 볼 수 있는 목포 거리.
일본식 건물 양식으로
목포의 근대역사관이 아주 유명하죠.
바로 드라마“호텔델루나”의 배경이 된 장소이기도 합니다.
옛 수원지인 이곳은
일본거주민 식수를 위해 만들어 둔 거란다.
폭포 물이 없어서 아쉽네요.
사진으로 폭포 모습을 대신하네요.
유달산 낙조대에 서니
좌측으로 고하도로 이어지는 목포 해상케이블카가 보이고 우측으로 목포대교가 있네요.
코끼리 바위는 나무들 때문에 자세히 볼 수 없더군요.
코끼리 바위 주위로
멸종위기 야생식물이 있어서
금줄이 쳐져 있더군요.
예전에는 코끼리바위에서 암벽을 한 듯
바위 곳곳에 암벽 흔적들이 보인다.
많은 섬들과 목포대교를 감상하라고
전망 좋은 곳에는 벤치가 있더군요.
잠시 앉아서 목포의 바닷바람을 느껴본다.
어민동산으로 내려와서
유달산 둘레길을 마치네요.
작은 산이지만
속은 꽉 차 있는 유달산!
그 길을 당신도 걸었으면 좋겠어요~
당신의 목포여행이 즐겁고
행복하기를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