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름 휴가 ::: 진도 쏠비치 리조트
여름 휴가를 계획하면서
두달전에 진도 쏠비치 리조트 자리가 없어서
대기를 해 둔 상태로 깜박 잊고 있던 중
비 예보가 있어서 인지 갑자기 취소한 곳이 생겨서
우리 차지가 될 수 있어서 빗속을 달려 진도에까지 오게 되었다,
진도로 가는 도중에 비가 오락가락 했는데, 다행히
햇빛이 비추면서 오후에는 맑은 하늘을 보여 주었다.
12시 부터 체크인 한다고 해서 미리 도착했지만
거의 40여분을 기다린 끝에 C동 601호(패밀리)로 들어갈 수 있었네요.
바다 전경이 있는 방(오션뷰)이라서 22.000원을 추가~~~~
전경은 끝내줬어요^^
거실 겸 방 안에는 두개의 침대가 놓여져 있고 깔끔한 주방과 화장실에
맘에 들었고 밖을 내다보는 순간 멋진 전경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네요.
왼쪽으로 부저도
오른쪽으로 소삼도,중삼도,대삼도가 위치해 있는데
바다로 연결 된 계단으로 내려 가면 소삼도로 가는 길이 나온다.
물 때를 맞춰서 가게 된다면
소삼도까지 바닷길이 열려서 걸어갈 수 있게 됩니다.
밤이 되면 야경이 더 귀여워서 인기가 많았던 소원을 비는 달토끼.
소원을 뜻하는 hope 영어 알파벳으로 토끼를 만들었다.
객실에서 바라 본 진도 쏠비치의 전경은
끝없이 펼쳐진 다도해의 풍경과 이국적인 건물들로
아름다운 동화 속 마법속에 들어 온 것 같았다.
밤이 되면 더욱 빛을 발하는 진도 쏠비치 리조트의 풍경.
하나 둘씩 조명이 켜지면서 점점 어두워지고 있었다.
해질 무렵 일몰도 보고 싶었지만
저녁 준비를 하고 있어서
나가지 못하고 객실에서 해 지는 모습을 봐야 했네요.
소원을 비는 달토끼와 친구를 향해 달려가는 토끼 두마리 모습이
사랑스럽고 너무 귀엽더군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어서
주위에는 항상 사람들로 가득했네요.
객실을 나와서 오른편에 있는 라벤더가든으로 올라가 가 볼까요~~~
라벤더 가든을 올라 오면 정면으로 작은 나무 한 그루와 작은 섬들이 시선을 사로잡고
좌측으로 리조트 전경과 우측으로 작은 섬마을이 보인다.
쏠비치에서 소삼도로 이어진 길이 열리지 않아서
잠시 내려가서 시원한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모래사장을 거닐다가
올라왔네요.
바다 위 많은 양식시설들과 아기자기한 섬들.
리조트 주위 산책로길 따라 걸어 보기 위해
해안가쪽으로 걸어내려 갔네요.
해안가쪽 모래사장은 출입을 금하고 있어서
내려가진 못하고
인피니티풀 아래쪽으로 걷다가 흔들 의자에 앉아 잠시
쉬어가기도 하면서 길이 끝나는 지점까지 걸어왔네요.
지하로 내려가서 게임을 즐기면서 땀을 식히기도 했네요^^
인기가 많아서 줄 서서 사진 찍어야 했던 장소.
밤이 되니 더욱 화려했던 진도 쏠비치 리조트.
저녁 식사 후 바닷바람을 쐬면서 산책을 즐기고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는 인피니티풀을 부러운 시선으로 내려다보았네요.
조명 불빛 아래 화려한 조영물에서
즐거운 여름 휴가의 밤을 아쉬워하며
숙소로 돌아왔네요.
쏠비치 진도에서 소삼도로 가기 위해서는
데크 계단을 내려와야 하고 물이 빠지는 시간을 알아야 한다.
첫날에는 물이 차 있어서 소담도로 가지 못하고
아담한 모래사장에서
시원한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놀았고,
다음날 아침에 다시 오게 되었는데요.
리조트를 체트 아웃하고 나오면서 확인해 보니
드디어 바닷길이 열려 있어서 갈라진 모래길 따라 소삼도로 들어가게 되었네요.
소삼도를 향해 바닷길을 걸어 들어오니
정돈된 대나무 숲길 따라 등산로가 이어져 있었고
10여분 정도 올라가니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네요.
소삼도 정상에는 통나무 벤치가 있었지만
나무에 가려서 중삼도와 대삼도 전망은 시원치 않았네요.
뜨거운 여름 강렬한 햇살과
에메랄드 빛 바다의 시원스런 파도의 울림속에
여름 휴가의 끝을 보내고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