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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설레임 거기!정선 동강 할미꽃 축제

by 젬마91 2019.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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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설레임 거기!정선 동강 할미꽃 축제(19.3.29~31일)

 

2년전쯤 동강 백운산을 가기 위해

문희마을을 찾은 적이 있었다.

딱 이맘때쯤 동강 할미꽃도 보고

 산행도 하면서 1박2일동안 비 때문에

고생도 했던 곳입니다.

 

 

 

올해는 3/29일~31일까지 동강 할미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하니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할미꽃의 매력적인 자태가 그립기도 합니다.

 

동강 할미꽃 축제는 정선군 귤암리 입구 생태공원에서 개최하고 신나는 먹거리와

각종 체험활동.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사진 클릭↑)

 

특히 동강 할미꽃은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한국 특산 다년초식물로

처음 알려진 것은 1997년 생태 사진가 김정명님이 귤암리 석회암 뼝대에서 찍은

할미꽃을 꽃 달력에 발표하고 2000년도에 식물연구원 이영노 박사님이 '동강'이라는

이름을 붙이면서 인데요.

 

이름이 알려지면서 무분별한 일부 사람들이

묵은 잎을 뜯어내고 물을 뿌리거나 뜯어가고 밝아서 멸종위기를 맞기도 했는데,

현재 귤암리 주민들이 2005년도에 꽃 보존회를 결성하여 동강할미꽃을 보존하고

증식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하니 주민들의 노력에 더욱 감사함을 느낍니다.

 

 

대중교통으로 동강 할미꽃 축제장을 가려면 정선 버스터미널에서 용담교 정류장으로 가서

일반 망하(여곡,광하)16번 버스를 타고 군언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약 2.2km걸어서

동강 생태공원으로 가시면 됩니다.

 

 

동강 할미꽃은 3월중순부터 4월쯤까지 피고 지면서 동강의 봄을 더욱 설레이게 하는데요.

 

흰 솜털로 덮인 꽃대가 구부러져 있고 꽃이 진 후의 암술이 부풀어 오른

모습이 백발의 할머니를 닮았다고 하여 '할미꽃'이라 하는데요.

양지 바른 무덤가에서 주로 자라는 할미꽃과 달리 동강 할미꽃은 동강의 절벽

바위틈 뿌리를 내리고 꽃대가 구부리지 않고 꼿꼿하게 피는게 특징입니다.

 

처음 싹이 돋아 첫 꽃이 필 때는 한 송이,이듬해 두 송이가 피며

 해가 거듭할수록 꽃송이가 늘어나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전체적으로 보송보송한 솜털이 뒤덮여 있습니다.

동강 할미꽃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오랫동안 보기 위해서는

지켜야 할 일이 있죠^^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 하시는 사진 작가님들에게!

더 이상 그릇된 행동으로 희귀식물을 멸종시키는 일이 생기지 않기를

조심스럽게 부탁드려 봅니다.

 

 

 

정선 백운산 칠족령에서 바라 본 동강

 

    

2017년.백운산으로 오르는 길에 만난  '동강 노루귀'

(노루귀꽃도 누군가 먼저 와서 주위에 있는 낙엽들을 정리 해 둔 상태였다)

 

 

https://yeong91.tistory.com/56

☞동강 백운산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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